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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입니다.

어릴 때 2년 정도 동네에서 같이 놀던 형이 있었는데, 중국집 배달하고 있더군요.3

어릴 때 2년 정도 동네에서 같이 놀던 형이 있었는데, 중국집 배달하고 있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초딩때 같은 동네에서 2-3년 정도 같이 놀던 형이였습니다.

2-3년 정도 같이 놀다 이사를 가서 그 이후부턴 만날 수 없었고, 그렇게 남남이 된 거 같은데요.

그 형과 마지막으로 본 날부터 대략 30년 후? 그 형을 우연히 봤습니다.

오토바이 타고 천천히 오더군요.

그형이 맞았습니다.

중국집 철가방을 들고 있더군요.

그형도 절 쳐다봤고, 저도 그형을 쳐다 봤습니다.

서로 인지했습니다.

그렇게 멀어지더군요.

아는체 하고 싶었는데, 후회가 되네요 아는체를 못하고 멀어져만 가서

그형도 오토바이를 타면서 고개를 돌려 쳐다보고 서로 몇번이고 쳐다봤습니다.

그형이 중국집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는 모습을 본 것도 벌써 10년 쯤 됐습니다.

그때 아는척을 했어야 했는데 그형도 못했고 저도 못해서 너무 안타깝네요.

갑자기 그형이 생각나네요.

그형 나이는 50대 초반이고

저는 40대 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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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서로 창피해서 아는체 할수가 없었겠죠.

누구나 다 대인배가 될순 없음.

2025-01-05 점아이콘

[* 익명2 *]

짜장면 먹고 싶네요

2025-01-05 점아이콘

[* 익명3 *]

아쉬움이 남으시면 찾아보셔야죠... 근데 10년 전이면 뭐... 중국집 사장이 아닌 이상은... 그만뒀겠네여.

2025-01-0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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