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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을까말까 하다 그냥 받았는데 6년동안 사귀었던 전여친이 잘 지내냐고, 그냥 안부 묻고 싶어서 그랬다고 연락이 와서는
그냥 내가 지은 죄 받는 것 같다고 하더니
남자친구랑 헤어졌냐니까 그건 아니라네요.
그리고 저에게 여친있냐고 물어서 100일쯤 되었다고 하니
축하한다고 하더니
그냥 안부 묻고 싶었다고,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뜬금포지만 예전부터 궁금했던 MBTI도 물어봤네요 나 돌아인가... ESFP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알 수 없는 말들...
미안했다고, 그 말이 하고 싶었다고... 그리곤 이게 마지막 연락이라면서... 우리 대화가 오늘이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더니
잘 지내라고, 하더니
방금 확인해보니까 카톡도 차단이 되어있고...
뭘 말하고 싶은건지...
지금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예전의 감정은 없긴한데
6년이나 만난 애다보니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이네요.
뭘까요. 힘드냐니까 그런 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냥 나 벌 받는거 같다는데... 전화받고 뒤숭숭하네요. | 
6년 만난 전여친의 전화를 받았습니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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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2 *] / 산후조리원에서 심심하고 따분할 때 전화 많이 함
[* 익명4 *] / 그냥 상대야 어찌됐던 이기적으로 본인 감정 정리하는거니, 무시하세요.
[* 익명8 *] / 대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