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유부남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 챙겨주는 걸 좋아해서
직장동료 생일도 매년 챙기는 편입니다.
첫 발령지에서 만나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는 동료 5명이 있는데 이 5명 생일을 5년째 계속 챙기고 있구요,
챙긴다고 해봤자 생일때마다 스타벅스 쿠폰 3만원짜리 보내는게 다입니다. 다른 때는 전혀 선물같은거 안하구요.
이중에 여자가 4명이고 남자가 1명인데요. 여자는 저보다 나이가 5~10살정도 어린 후배들이고
남자는 저랑 나이가 같은 후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랑 자주 연락하는 것도 아닙니다.
매년 1월 1일 새해 첫날 복많이 받으라는 인사 한번하고
설날, 추석 때 명절 잘보내라는 인사
그리고 생일 때 이렇게 딱 4번만 연락하구요,
연락이라고 해봤자 전화도 아니고 그냥 카톡으로 짧게 두세번정도 대화 주고받는게 다입니다.
실제로 만나서 얼굴 보는건 1~2년에 한번씩 시간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식사랑 커피한잔 3~4시간정도 하고 헤어지는게 전부구요,
절대로 이성이랑 단둘이서는 만나지 않고 저포함해서 최소 3명은 모여야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정도는 대인관계 관리 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는 눈치가 좀 있네요.
유부남이 열살어린 여자후배들한테 어장관리한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제가 정말 그렇게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그냥 착하고 마음 맞는 후배들이라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챙겨주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지...
후배들 챙겨주는거 그만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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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6 *] / 반대로 아내가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 겁니다.. 전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