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이 마침 집이 가까워서 가끔 만나서 밥먹고 헤어지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자기는 체모가 잘 안나는데 겨드랑이털은 난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알기 싫은 정보를 알게된 불쾌감이 생기고
더이상 연락하기 싫어서 피하고 있는데
자꾸 말 걸어서 짜증나요 ㅜㅜ
털밍아웃은 그린라이트입니다.
신속히 대피하세요
매력있는 사람이 그런말을 했어도 충격적이였을텐데
하... ㅠㅠ
자모 아닌게 어딥니까
화이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모+겨털밍아웃인가요??
머리카락은 있어요
다리털이 안난다.. 뭐 이런이야기 했는데
자동적으로 다른부위도 연상되서 짜증나요 ㅠㅠ
그냥 호감이 아닌거죠~
뜬금없이 털이야기는 왜 했대여
밥먹으면서 사운드 비니까
아무말 대잔치 한거겠죠.
그 사람 눈치도 사회성도 없네요 ㅎ
아무리 오디오가 비어도 관계에 따라서 할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지 ㅋㅋ
가족관계, 교우관계, 연애사, 사제관계, 회사생활
전부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거로 보아
맞는거 같아요.
대단하시네 그딴거 따지면서 취미모임 왜함? 뭐 딱히 심한 얘기한것도 아닌데 그런거 신경쓸꺼면 집에서 혼자사시길
부정적인 이야기 많이하면 동성끼리도 대화하면 지침...ㅋㅋㅋ
차은우였으면 스몰토크가 좋은거였을텐데..
욕하는거 아니고 이해합니다. 저도 이국주같은 동호회친구가
같은 개그 쳤으면 혐오감 들었을듯..
그런데 대화해보면 눈치 없는게 보여서
소소하게 스트레스 였는데
이런 빅 스트레스를 선물해주다니 ㅠㅠ
이성이 저리 눈치없는 말을 해대면
저라면 외모도 곱게 안보였을텐데 나쁘지 않게
봐주시는걸 보면 좋은 분이시군요
괜찮은건 잘생겼단게 아님. 진짜 잘생긴 사람 보면 그래도 눈길이 감.
잘샹겼으면 재밌다고 난리났지
신비주의 연예인들 은퇴 후 인터뷰 영상 찾아보세요.
예쁘고 잘생겨도 대화가 끔찍하면 호감 다 떨어져요.
삼십대 초반 이요
저게 뭐가 문제냐하고 이상한 사람이네라 생각했는데, 만나고 있는 사람이 이성이란 말이죠? 그럼 데이트하다가 이런일이 있어서 정떨어졌다 이렇게 쓰셔야 읽는 사람이 오해가 없죠.
몇마디 나눠보면 최대한 좋게 봐줘야 불우한 어린시절과 안풀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안타까운 휴먼이지
절대절대절대 이성으로 생각할 마음 없는 사람이에요.
지금은 건너건너 아는 사람으로도 두기 싫고요.
그런 사람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며 식사는 왜 합니까?
혹여나 플러팅이라도 할까봐 조마조마해서 자기 앞가림 하는상태에서 사람만나는거다 계속 사상 주입 했고요.
처음부터 말 받아주지 말걸 하고 후회가 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