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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인가 07년인가... 코오롱에서 헤스티아라는 걸작과 함께 경량다운이라는 물건이 출시되어서 낼름 집어입고.. 그렇게 10년가까이를 입었씁니다.
경량다운은 얇은 원단이라 불빵에 취약했지만, 수없이 빨고 막 입어도 조금도 헤어짐 없이 (손목 시보리 제외) 아직도 짱짱하고 빵빵합니다. (무슨 원단이 이렇게 질기고 좋은지)
다만 잦은 세탁으로 인해 털에 기름이 쫙 빠져서...빵빵은 하지만 보온은 쒯더...랬지요..
여튼 며칠전 마하 마키2를 입어보고, 급 따뜻함이 밀려오는 쌩쌩한 구스 다운의 위력에 깜짝놀라... 급작스럽게 찾게 됩니다.
이 글은 뽐뿌 수령기에 올린게시물 입니다..
찾는 조건은
1. 얇은 원단의 부들 부들한 외피일것.
2. 가급적 구스이면 좋겠고, 넉넉한 사이즈일것.
3. 필파워가 적당할것.
4. 후드는 상관없음.
5. 10만원 이하.
6. 몸에 착 달라붙는 착용감일것.
7. 패킹이 용이해서 촬영 가방에 들어갈것.
8. 타운 용도라서 땀 흘릴일이 별로 없음.
등등 입니다.
후보군 중에서...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1. 코슷코 아이더는 무지 뻣뻣하고. 적은 공간에 털을 너무 많이 채워 넣어서 무겁고 그다지 따뜻하지가 않았습니다.
게다가 패킹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색상만 맘에 들더군요. 여튼 제외.
2. 국내에 들어온 브랜드 제품들도 위 제품과 비슷하다 입니다.
몇몇 제품은 목적에 딱 맞지만, 결정적인 가격에서 탈락.
다만 몽벨 제품은 맘에 드는것이 제법 있었음.
3. 버그하우스 일람이나 마하 닐라스 같은것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포기.
남이 입던 중고 제품은 입기 싫고, 어쩌다 나오는 새제품 역시 가격대가 의외로 높아 포기.
4. 유니클로 울트라 라이트 다운 제품이 가장 좋았지만, 그 돈을 주고 사는건 역시나 아닌것 같아..포기.
5. 직구의 경우 좋은 제품이 아주 많이 있지만, 그쪽은 200불 이상이라 처음부터 포기.
결론은..가격에서 포기가 되는것을 발견하고..최대한 입맛에 맞는 가격대로 공략했지요..
역시나 뽐뿌 수령기와 등포..는 최고의 정보 제공창구 였습니다.
결국 찾았습니다.
sm23884 살레와 경량 다운 입니다.
화이트구스 9:1 (은근 유럽산 우모이길 바람. 희망사항임)
필파워 모름 -다만 700이상이라는건 입어보니 확실
3D 박스 입체구조라 냉점이 작음.
L기준 우모가 150g 들어있다고 함.
퍼텍스 퀸텀 재질. - 바스락 거리고 먼지가 붙음. 정전기 짱!!
길이는 엉덩이를 약간 덮음. 드로우 코드가 있어서 허리를 잡아주면 됨
철수하는 브랜드라 70% 행사합니다.
8만원대에 구매합니다. 카드 무이자 6개월로.
(조금 부끄럽지만..현실이라..이월이면 어떻습니까. 그 덕에 이렇게라도 구매하는거죠.)
인천 신세계 매장에 이 물건이 있습니다.
지마켓에서 주문하고, 사이즈 때문에 매장에서 입어보고 찾아왔습니다.
여튼 인천 신세계로 갑니다.
인천 롯데에서 필라 수령했는데,,,
인천을 또 가네요. 은근 멉니다.
인천 신세계...우와....사람이 평일인데도...바글바글하데요... 아웃도어층에 사람이....구매도 많이 하고... 우리동네 롯데는 텅비어있는데...
제품 소개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명암이 있고, 호불호가 있습니다.
일단.
직수입이라 팔이 깁니다.
의외로 품은 약간 낍니다.
매장 직원은 크게 나왔다는데, 수령기는 짝다고 합니다. 이것때문에 매장으로 갑니다.
실착해보니..역시나 커뮤니케이션의 차이에서 이런일이 발생합니다.
직원분 - 내피이기 때문에 원래 딱 맞는게 맞다. 잠바처럼 크게 입는게 아니다.
이 제품은 그런의미로 크게 나와서 넉넉하다.
나 - 내복인가... 쫄쫄이인가... -,.-
모든 우모복은 약간 여유있게 넉넉히 입어야 체온으로 데워지는 공기 흐름이 발생하는데..
..배나온 뚱땡이는 어쩌란 말인가..
결론 - 내피는 딱 맞게...최대한 불편하지 않는 사이즈로 착용하는게 좋다고 한다.
산악인이나 스포츠 마니아들은 비만이 없잖아...ㅋㅋㅋ 그래서 옷이 타이트 한거지...
젠장.
XL 샀습니다.
몸집이 107정도 사이즈 인데, 딱 입니다. 가슴도 배도 안쫄립니다.
미쿡 라지 입니다. 참고로 몬테인도 비슷한 사이즈 였습니다.
L는 103 정도.
사진은 순서가 엉망으로 올라가는 지라..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후드 안에는 요렇게 올록 볼록
뒤집었을때 눈밭에서 시안성 좋은 블루.
박스 구조라고 했음.
입고 벋어보니..정전기 작살이라..털이 조금 새어나오는 단점이...
스프레이 피존를 안감에 뿌려서 최대한 정전기 발생을 억제하니, 털빠짐도 별로 없음.
필파워가 높은 오무 재질이라는 것을...빠져나오는 잔털을 통해 확인했음..
최초 작용시 부숭 부숭한 솜털이 약간 삐져나왓음.
안그런 털 잠바가 어딧겠냐만..여튼 빠질것 빠지고 나니 괜찮음.
생각해봤을때,...
이 자켓의 가장 큰 호불호가 될 후드
후드를 착용하지 않는 한 차이나컬러처럼 목을 완전히 감싸줄수가 없음.
지퍼를 다 올릴수가 없어서 모가지가 휑~~~함.
후드는 겁나 쪼임. 머리나 얼굴이 큰 분들은 조금 우스꽝스러울것 같음.
친 가드가 붙어도 너무 딱 붙어버리니까...
완전 바라클라바 수준임..
좋은점도 있겠지만, 나쁜점도 되는 그런 포인트 입니다.
요건 옷걸이에 걸때나 베낭에서 꺼낼때 후크로 사용함
전체적으로 빵빵 부들부들
지퍼는 방수지퍼 아닌감요???
의문의 허리 주머니...
아..
자체 패킹 주머니..
요것도 구매에 큰 호불호가 될 것 같음.
딱 허리에 드로우 코드가 있어서...
허리에 베낭 벨트와 만나면... 엄청나게 베겨서 신경쓰일것 같음.
저라면 이 코드를 잘라버릴것 같아요.
패킹을 다른 주머니에 하는거죠.
정가는 34만원 되십니다..
손목시보리는 이렇게 마무리.
어짜피 팔이 길어서 동그랗게 안으로 말리기 때문에 의미없을것 같지만..
장갑을 낄대는 좋을것 같네요.
상대적으로 긴 소매 기장이라...장갑을 덮어줄수 있어서 덜 춥겠지요..
손목 ㅅ 
패킹사이즈가 모자 만해요.
참고로 모자는 S-m 사이즈 입니다.
저 조두여요. 얼굴이 클 뿐이죠. ㅋ
속주머니는 하나. 오른쪽에 있고..아이폰6 플러스 들어갑니다.
친가드는 부드러운 천으로 마무으리~~
이 글은 뽐뿌 수령기에 올린게시물 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점은
1. 후드를 뒤집에 쓰지 않으면...요렇게 목 부분이 휑~~해서..
차이나 컬러나...버프를 하지 않으면 바람이 솔솔 들어와서 추워요.
타운용으로는 요 부분이 아쉽.
등산용으로는 일출을 기다리거나, 밥 먹거나 할때 보온으로 후드를 사용해서 최고일것 같아요
그래서 알파인 용도로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퍼텍스 퀀텀 재질이라..피존 스프레이는 꼭 필수일것 같아요.
정전기땜시 따갑고 털이 계속 삐져나오니까요. 먼지도 엄청 붙음
그렇다고 입고 벋을때 닭 되는건 전혀 아닙니다만...
정전기는 전자 제품을 망가트리거나, 주유시 위험하거든요.
겨울에 차 문을 열때도 정전기...음청 따갑죠...
3. 허리에 위치한 패킹용 드로우 코드.
움직이다보면 엄청 배길것 같아서, 맘편하게 처음부터 제거하시길 권유.
4. 조금은 웃긴 프론트 디자인과 간지. 간지는 영 진짜 없음. 정말 등산용임.
5. 후드를 뒤집어 썼을때 엄청 못생김.
장점으로는
1. 부들거려서 겁나 착용감이 포근.
2. 가볍고 패킹이 좋음.
3. 상의를 얇게 입고 그 위에 바로 착장하면 보온력 최고!!
4. 착용 느낌은 얇은 발란드레 (너무 오바했나요)
5. 집사람이 춥다고 마트에서 애 안고 입었는데요..끝까지 벋지 않고 다님.
가볍고 무척 따신데, 다만 디자인이..후졌다고 함.
저는 온리 내피용이라 아주 만족합니다.
그럼!!!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올해 은근 춥답니다. 슈퍼 어쩌구도...결국 춥다는 이야기지요..
한파까지는 저도 싫지만,,은근 추운것도 싫으니까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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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