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3050cc면도기 310s와의 비교14

뽐게 올라온 3050cc 면도기가 도착했습니다.

이 제품 구입전에 역시 뽐게발 2만원대의 310s를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수염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니라, 310s로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을 했습니다만, 충전&세척스테이션포함된 제품이 면도기 단품 가격에 올라와 충동구매해버렸습니다. ;;;;

(돈 모으려먼 확실히 뽐뿌를 끊어야 ㅜㅜ)

제품 받기전 310s와의 차이점이 궁금했었기 때문에, 310s와의 비교 짧게나마 올려보겠습니다.

하늘색이 310s고 빨간색이 3050cc입니다.

일단 같은 3시리즈라 외형은 비슷합니다.

(사진은 날망을 빼고 찍었습니다.)

가격차가 나는 만큼 3050cc가 약간이지만 더 고급감이 있습니다.(어디까지나 둘을 비교했을 때 얘기입니다. 어차피 3050cc도 저가형이라;;) 

그리고 310s는 본체가 전부 프라스틱이라 그립감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3050cc는 빨간색 부위가 고무재질이라 그립감은 좋습니다.

310s는 트리머가 없습니다.

내부는 둘이 거의 같네요.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날망입니다.

왼쪽이 310s용, 오른쪽(가운데 흰색부품있는 것)이 3050cc용입니다.

가운데 중앙트리머와 양쪽 센소포일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차이점은 310s는 중앙트리머가 일반형이고, 3050cc는 마이크로콤이라는 트리머입니다.

일반 트리머대비 더 잘 깎아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두 제품 번갈아 사용해보니 3050cc쪽이 더 잘깎이는 걸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마이크로콤 때문인지, 배터리나 모터 성능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망은 서로 바꿔끼울 수 있습니다.

동작도 잘 됐습니다.

(잠시 동작시켜본 것이기 때문에 날망이 100프로 호환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310s 구입하시고 마이크로콤 포함 날망으로 교체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이커에 문의 후 시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날망의 움직임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3050cc용 마이크로콤 트리머 날망입니다.

센소포일망을 누르면 누른 망만 신축됩니다.

마이크로콤 망을 누르면 망3개가 같이 신축됩니다.

다음은 310s용 날망입니다.

센소포일망을 누르면 중앙트리머도 함께 신축됩니다.

중앙트리머를 누르면 중앙트리머만 신축됩니다.

이런 날망의 움직임이 면도 성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터리성능은

메이커 설명으로는 3050cc는 한시간 충전에 45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고

310s는 한시간 충전에 20분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둘다 니켈 수소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충전기는 둘다 같은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3050cc는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에서도 동작을 합니다만, 310s는 충전중에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즉, 3050cc는 유선식으로도 동작이 가능합니다.

배터리와 트리머 차이때문인지 310s가 더 가볍습니다.

처음 받고 제품 들었을 때는 너무 가벼워 장난감 만지는 줄 알았습니다.

면도 성능은 처음엔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두 제품 번갈아 사용해보니 차이가 느껴지긴 하더군요.

3050cc 쪽이 좀더 잘 깎입니다.

그렇다고 두 제품 차이가 드라마틱하진 않습니다.

배터리 차이인지 아니면 모터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3050cc의 날이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소리로 판단하는 거라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동작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염이 많이 나는 분이 아니시라면 굳이 두배정도(세척스테이션 제외한 가격)되는 3천번대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수염이 좀 있는 분이라면 310s보다는 3천번대 제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세척스테이션입니다......만,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실제 성능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사족입니다만, 10년간 잘 써온 4050 사진도 올려봅니다.

10년간 고장 한번 난적 없고, 배터리 성능도 아직 빵빵하네요.^^;

망은 센소포일입니다만, 망과 트리머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범위가 지금의 3시리즈대비 많이 부족합니다.

아직 멀쩡한 제품인데 버리자니 아깝고, 쓰긴 그렇고, 오랫동안 쓴걸 다른 사람 주기도 그렇고, 애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