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스튜어트 189 롱패딩9

189란 무엇이냐...

질스튜어트라는 브랜드에선 해마다

109 129 149 169 189 등등의 롱패딩들을 발매합니다.

가격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물으실지도 모릅니다.

50짜리 패딩 사입어도 쪄죽었는데 189 패딩으 입으면 녹아버리나요????

그... 보온성은 50짜리만도 못한 거 같구요

걍 보온성도 챙기면서 폼잡는 용도로 패딩들을 내는 거 같습니다.

요 라인 중에서는 149라인이 대박이 나서 5-6년째 거의 같은 디자인으로 대박이 났구요.

149랑 같은 디자인으로 가장 비싼 189가 나온 게 19년입니다.

저는 37.9에 전국에서 마지막 남은 물량으로 추정되는 걸 샀고...

소감만 말해보자면..

189만원 주고 살 패딩은 아니지만 확실히 까리합니다.

패션을 고려한 헤비 롱패딩은 미친듯이 무거운 게 기본이었는데 생각보다는 가볍구요.

보온성은 반팔입고 영하 7도에서도 따뜻했어요.

겉감을 모 100퍼로 사용했는데 그게 로로피아나 스톰 시스템이 적용된 원단이라...

눈에도 면역이겠네요. 사실 한국에선 크게 의미있는 원단은 아닙니다. 주마다 두번은 눈이 내려야 의미있는 원단이라...

일년에 몇번 안입을 고급 패딩이라 반품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상위 브랜드를 이렇게 싸게 살 기회가 더는 없을 거 같아 일단 킵해둡니다.

요거보다 더 비싼 패딩도

솔리드, 타임, 알레그리 등등에서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그냥 코오롱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롱패딩 하나로 모든 상황을 커버치려했는데... 결국 이런 일년에 몇번 안입을 패딩을 또 사버리고 말았네요. 

정보가 넘  부족한 거 같아서 더 첨언하자면

170cm 기준으로 무릎 살짝 넘기는 길이구요. 

s(95)사이즈지만 평소 100 아우터를 입는 제가 터틀넥입고 아주 편안히 입습니다. 조오금 크게 나온 아우터지요. 

그리고 모자에 인조퍼가 있어요. 

폭스퍼는 모두 단추를 채우면 마치 두른 듯한 모양이 됩니다. 이건 질스튜어트 149 패딩으로 검색해보시면 아~하실 겁니다. 그게 매력이기도 하겠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또 부담이기도 하겠지요. 

숨겨진 사선 주머니까지 있는데, 거기에 손 편안히 닿으려면 긴팔 원숭이어야 되요. 즉,  장갑을 강제하는 롱패딩입니다. 혹은 키가 185cm이신데 몸이 무척 마르신 분이라면 s사이즈 기준으로 다소 편안히 주머니 사용이 가능하시겠네요.

우모량은 273g이고 겉감 원단이 방풍이 잘 되서(스톰 시스템) 우모량보다는 좀 더 따뜻한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