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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갑자기 컴퓨터가 간헐적으로 부팅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하여 급하게 부품을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사용 중이던 CPU가 3세대 아이비브릿지 3570 이라 한 번 바꿔야겠다 하던 참이기도 했구요
마침 5600X가 가격이 다소 내려가서 큰 고민없이 AMD로 가기로 했네요
설 직전에 주문했는데도 다음날 바로 도착했습니다.
설이후에 나머지 드래곤볼들이 모두 모여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운전을 8시간 하고 도착한 직후지만.. PC 조립은 못 참죠
5600X는 2~3만원 정도 사제 쿨러를 다들 추천하시더라구요
항상 보급형 프로세서 - 기본 쿨러만 써와서 대형 쿨러는 처음이었습니다.
앱코 쿨러인데 제품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매뉴얼이 너무 부실했습니다. -_-
매뉴얼이 부실하면 유튜브 등 동영상이라도 제작해서 배포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지금도 제가 제대로 설치한건지 의문입니다.
떨리는 손으로 전원 인가를 해보니 제대로 동작합니다.
간만의 조립이라 부팅이 안될까봐 무서웠네요 ㅎㅎ
부팅도 정상적이고 바이오스 설정에서도 제대로 뜨는걸 보니 일단 쿨러는 제대로 설치가 됐나 봅니다 -_-;;
대충 선정리 마치고 조립 완료한 상태입니다.
Win10 은 메인보드가 바뀌더라도 부팅이 된다는 말은 들었었는데
기존 PC의 SSD를 재활용했더니 바로 기존 환경과 동일하게 부팅이 되네요
새삼 신기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Windows는 바로 깔끔하게 재설치 해줘야죠
이전 PC가 보급형 프로세서에 너무 오래된 상태라 확실히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부드럽고 빨라진 느낌이 듭니다.
언젠가 그래픽카드 가격이 안정화되면 게이밍 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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