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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 등에서 나오는 단호박 튀김을 집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
튀김인 만큼 어쩔 수 없지만, 나름 저칼로리 재료인 단호박을 이용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맛입니다.
(사진에 극심한 블러질은 그러려니 해주세요ㅠㅎㅎ)
1. 단호박은 우선 4등분 한 뒤, 속을 깨끗하게 긁어냅니다. 껍질을 벗기지않고 튀기는 만큼, 꼭지와 껍질의 더러운 부분은 따로 제거해줍니다.
(단호박은 처음 반을 가를 때를 제외하면, 별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손질할 수 있을만큼 그렇게 단단하지 않습니다.)
2. 속을 긁어낸 단호박은 사진과 같이 너무 두껍지 않게(약 5mm~1cm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초승달 모양으로 썰어낸 뒤 남는 끝부분은 저렇게 반을 잘라주면 됩니다. (호박이 너무 두꺼우면 튀길 때 잘 익지 않게 되므로,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3. 튀김가루를 물에 잘 풀어 튀김옷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에 넣기 전 살짝 묻힐 용도로 사용할 밀가루도 함께 준비해주세요.
3-1. 더 바삭한 튀김옷을 만드는 비법! 튀김옷 반죽에 얼음을 넣어주세요. 얼음이 녹아 반죽이 많이 묽어지게되면, 튀김가루를 더 넣어주면 됩니다~
 4. 튀김이 가능한 깊은 팬에 기름을 (저는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했습니다.) 2/3정도 채우고 끓여주세요.
5. 기름이 슬슬 끓기 시작하면, 밀가루를 묻혀 반죽에 담갔던 단호박을 단호하게!! 넣어주세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반죽이 서로 달라붙어요ㅠ 몇개를 넣고, 이전에 넣은 것이 튀김옷이 살짝 익어 떠오를때 쯤 한쪽으로 밀어두고 빈곳에 새 호박을 넣으시면 됩니다.)
6. 튀김옷이 노릇해지고 호박이 익으면 건져내주세요.
(보통 집에서는 튀김의 기름을 뺄만한 공간과 도구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같이 쟁반 위에 신문지와 키친타올을 겹쳐서 깔면 기름이 빠지면서 종이에 스며듭니다. 나중에 설거지 할 때도 그릇에 기름이 많이 묻지 않게되니 좋아요~!)
7.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단호박 튀김 완성!!!
일식집 셰프들의 종잇장같은 마법의 튀김옷을 재현해내는 것은 어렵지만, 너무 두껍거나 딱딱하지 않은 튀김옷을 입혀줄 수는 있습니다~
단호박이 보기에는 작지만 손질해서 썰어놓으면 양이 꽤 되기때문에, 1개만으로도 위 사진만큼의 튀김이 나옵니다.
그럼 이제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군요!
본격적으로 추워지고 연말연시 휴일도 많은 요즘, 집에서 따뜻한 단호박 튀김과 함께 가족 모두가 모여서 느긋한 휴식을 즐겨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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