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만호 목사 "목회자 아들 청빙한다고 세습이라니, 지금이 이조 시대인가?"
"하나님 뜻 안에서 청빙…아들 목사 자격 갖췄고 검증됐다"…노회장 "어떠한 의견도 유보"
고만호 목사는 세습 논란으로 교회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하나님이 더 축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은파교회 유튜브 채널 갈무리
교단이 정한 세습금지법을 무시하고 부자 세습을 강행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가 "하나님 뜻 안에서 (청빙을) 이뤘고, 아들 목사는 자격과 검증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고 목사는 1월 12일 새벽 예배 설교 시간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면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있다. 목회자 아들 청빙한다고 세습?(이라고 한다. 지금이) 옛날 이조 시대인가? 열댓 살 먹은 애, 자격도 실력도 없는데 아무 준비도 안 돼 있는 애를 그렇게 앉히나? 우리 교인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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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세습하는 것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교단에서 조차도 입 꾹 다물고 있는거 보셨죠?
개신교에 자정능력이 상실되었다는 증거 입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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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개신교는 사회적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들이 옳고 자기들 신이 이런 걸 통해 더 크게 만드려고 내려주신 시련이라 이겨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은 억울하게 핍박받는 거라 정신승리를 하기 때문에 절대로 사회적 소통이 안됩니다.
자정작용이란 건 반성이 있을 때나 가능하지 지금 개신교 신자들의 사고방식이 안바뀌는데 그런 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리고 목사들과 교단측의 인식변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선택하기 때문에 지도자는 국민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개신교에서 신도들은 목사와 같은 지도자층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게다가 그들은 무지몽매한 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목사들의 설교에 아멘으로 화답하기만 할줄 압니다. 전광훈에게 아멘으로 화답하는 경우를 많이 보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목사를 배출하는 시스템이 먼저 변화되어야 하고 더불어 법 등을 통한 사회의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