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갔다 올 일이 있어서 삼산 쪽 가봤는데
설빙 스타일 빙수집이 참 많더라구요 요새
설빙 갔다가
직접 팥 쑨다고 되어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 글 남겨봅니다.
<쑤니> 인데요.
울산 삼산 현대백화점 옆 미스터피자 골목으로 들어가서 왼쪽편 3층에 있습니다.
설빙에 밀려서인지 메인스트리트가 아니라 그런지
한산하고 사람 별로 없더군요.
인테리어는 설빙이랑 비슷해서 설빙 짭인가 생각 들었어요.
벽면에 보니 티비에 나온 부산 용호동 할매 빙수
거기에서 전수 받았다고 되어있더라구요
일단 팥빙수 4500원이라 부담없는 가격이었구요
설빙보다는 살짝 작은 느낌이었습니다.
6000원 부터인 여타빙수보다는 크기가 작다고 직원분이 말씀하시던데
다른 빙수는 먹어보지 못해서 크기를 비교할 수는 없구요.
패스트푸드 빙수도 4500원 이러는데
크기는 여기가 좀 더 컸습니다.
맛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팥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요.
요새 나오는 눈꽃빙수 팥 좋은거 쓴다 하는데
얼음만 많고 팥이 없어서
늘 팥 추가하고 했거든요
부담없이 오히려 팥이 왜 이리 많지? 생각 든 유일한 빙수집이었습니다.
위에만 있는게 아니라 안에도 있는데 팥이 상당해요.
빙수 다 먹을 때까지 팥이 부족함이 없어 최고였습니다.
천원 추가하면 팥추가 되던데 그럴 필요 전혀 없는듯 합니다.
팥도 부담없이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하고 맛이 묘하게 좋더라구요.
서울 쪽 팥에서 맛보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나름 빙수 덕후라 팥빙수 유명 맛집 많이 가보았지만
(정작 제일 유명한 밀탑을 못 가본...)
팥의 양이나 팥의 맛 자체로는 제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같이 간 설빙 좋아하는 이십대 여자애도 되게 맛 좋고 괜찮다고 놀라며 먹었습니다.
거기에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라 더 좋았습니다.
서울에도 있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울산 김해 두개 뿐이더라구요...
아쉽지만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빙수집인데 떡볶이도 팔고 하더군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