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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에 종종 갈 일이 있어서, 그 때마다 맛집을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맛집은 없습니다. ( 다만, 아무 집이나 가도 기본 이상은 하더라구요. )
그런데 유명한 짬뽕집이 두 곳이 있습니다. 대흥각과 고각인데 실제 거리상으로 보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고, 각각 추구하는 맛도 다릅니다.
대흥각의 경우 진한 고기 육수와 돼지고기 찌개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풍성한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김제 시내에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 다만, 일요일/공휴일은 꼬박꼬박 쉬는 탓에 먹기 쉽지 않습니다. ) 그런 연유로 대흥각은 3~4회 정도 방문 했는데, 사진을 따로 모아서 나중에 리뷰를 쓰겠습니다.
이런 곳에 과연 짬뽕집이 있을까, 싶은 일반 시골 마을에 짬뽕집이 있습니다.
운전하기도 좋고, 마을 초입과 식당 앞에도 충분한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만 보면, 비싸다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료나 양을 보면 괜찮은 가격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탕수육과 옛날짜장, 전복홍합짬뽕을 시켰습니다.
- 고각의 김치! 맛있습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그런 김치가 아니더라구요.
- 고각의 오징어 튀김 같은 탕수육입니다. - 적당한 튀김 옷과 돼지 누린내가 전혀 없었습니다.
- 고각 탕수육의 특징은 소스입니다. - 원래는 부먹 타입으로 나오는데, 매콤한 소스라 어린 아이들이 못 먹을 수 있다고 따로 나왔습니다. (배려 돋습니다 ㄷㄷㄷㄷ) - 사과와 배가 큼지막하게 들어갔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씨앗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 매콤하고, 아삭하고, 고소하고, 바삭한 맛의 향연!
- 고각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5,000원으로 저렴합니다. - 맛있다, 라는 이야기가 4살짜리 입에서 나올 정도입니다. - 입이 짧은 4살짜리 아이가, 폭식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 드디어 짬뽕이 나왔습니다. - 홍합이 싫으신 분들은 생합으로 드시면 됩니다. - 쭈꾸미, 낙지, 전복, 오징어, 미더덕, 홍합. - 국물 맛은 가볍지도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 면발이 입안에서 춤을 출 정도로 탱탱하고, 쫄깃했습니다. - 다음에 또 가겠냐고하면, 꼭 가겠습니다. ( ///ㅂ/// 하앍 ) -------------------------------------------------------------------------------------
맛 : 전국 5대 짬뽕 논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먼저 나온 김치를 맛봤을 때 느낌적인느낌이 있었죠.
가격 : 짬뽕이 무슨 1만원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안에 들어간 해산물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고,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 : 한적한 시골 마을에 뜬금 없는 짬뽕집. 입식, 좌식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구옥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인데 규모가 생각보다 어마어마 하고 깨끗합니다.
서비스 : 친절하고, 배려가 있습니다.
주차 : 주차장 완비. 단 마을 입구에서 고각까지 들어가는 길은 1차로로 좁습니다..
기타 :
[ 고각 찾아가는 길 ]
063-546-6577
전북 김제시 부량면 부량1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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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에서는 지평선 축제가 열리는데, 이 시점에 맞춰서 가면 겸사겸사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 관광지는
- 조정래 아리랑 문학관 - 효녀 가수 현숙의 효열비(?!) - 농경사체험관 - 벽골제 민속 유물 전시관 - 금산사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고각을 방문하기 위해 먼 길을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김제역에서 약 10km 떨어져 있습니다. 버스를 타면 약 49분 정도 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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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