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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장애와 흉통 때문에 부드러운 식사를 하기위해
강남역 인근에서 손두부 전문점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두부공작소.
이름 처럼 직접 손두부를 만들고 완성도 있는 식사를 제공 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지만 처참히 테러당함.
1. 일행이 11시 50분 쯤 먼저 도착하여 가게 들어갔으나 12시 부터 영업이라고 함
어차피 10분 후면 시작하는건데 테이블 앉아있으면 안되냐니까 나가있으라고 함
이건 가게 운영 방침일 수 있으니 패스
2. 12시 땡 치자마자 총 3 테이블에서 주문
어리바리한 알바 덕분에 주문 엉킴, 우리 테이블 3명은 새싹 비빔밥, 낙지볶음, 고등어구이 시켰는데
낙지볶음은 20여분이 지나서야 제육볶음으로 바뀌어 나오고 죄송하다며 다시 낙지볶음으로 바꿔 나온다는거 취소 시킴
한 사람은 앞접시에 담긴 두부 한 덩어리 먹다가 결국 그냥 나옴
3. 속이 안좋아서 순두부를 먹으러 갔는데 알바생이 순두부는 어차피 다른거 시키면 나오니까 다른 메뉴 먹으라고 권함
그래서 기본적으로 순두부가 꽤나 많이 나오나보구나하고 그나마 소화가 잘 될 것 같은 새싹비빔밥 주문
하지만 정작 나온건 앞접시에 담긴 주먹만한 순두부 한 덩어리에
냉장고에서 바로 꺼냈는지 그릇마저 차갑고 수분 마른 새싹과 김가루 한 덩어리가 들어있는 비빔용 그릇
그리고 하루는 족히 된 듯한 떡진 밥
고추장을 넣고 비비는데 비벼지지가 않음 하도 떡이지고 김이며 풀이며 전부 말라서...
어떻게 점심 첫 손님인데 떡진밥을 내올 수 있는지?
속이 안좋아서 식사를 잘 못하는 상황이라 순두부를 먹으러 왔는데 왜 다른걸 권했냐고 따지니까
기본으로 순두부 조금 나오는데 그냥 순두부 시키시는 손님들이 항의를 많이 해서 그렇게 했다고 함
떡져서 비벼지지 않는 비빔밥은 두 숟갈 먹다가 뻑뻑해서 버림
4. 고등어 구이 역시 구워놓은지 오래된 고등어를 데워 온 듯 마르고 저급
5. 김치 추가를 시켰더니 동치미도 아니고 살얼음 그대로의 빨간 김치를 가져다 줌
6. 두부 퀄리티는 ... 노 코멘트
두부 구이 반 접시 4000원 = 두부 4개
사이즈며 퀄리티 참 창렬...
강남역에서 식사하시는 분들 혹시라도 저같이 피해보시는 분들 계실까봐 알려드려요.
너무 화가나서 일행 모두가 한마디씩 하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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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본사 메뉴판 사진과는 양이며 모양새며 구성 자체도 다른 저급한 수준인데
어떻게 이렇게 장사를 할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