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 콘서트도 볼 겸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신촌 미분당 다녀왔습니다
30 분 정도 줄 서서 들어갔는데 꽤나 비좁은 장소에 그리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뭔가 일본 라면집 같기도 하고 기대 엄청 되더군요 평도 워낙 좋았고
솔직히 너무 실망했습니다 기대가 큰만큼 ..
왜 이리 평이 좋은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육수가 싱거우면 감칠맛이 깊던가 ( 육수의 깊은 고기맛 이랄까요 ?)
감칠맛이 모자라면 간이 좀 쎄야된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산디지털단지역의 쌀국수 집은
깊은 맛은 부족했지만 간을 적절하게 맞춰서 괜찮은 맛을 보여주더군요
어떤 체인점은 간이 약하지만 육수의 감칠맛 ( 그게 조미료를 썼던 많은 양의 고기를 삶아낸 육수건 ) 이 깊어서 좋은 맛을 보여줍니다
미분당은 둘다 모자란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육수와 면의 비율이 맞지 않아 더 싱거운 느낌 ..
혹시나 싶어서 따로 육수를 더 달라해서 먹어보니
그나마 낫더군요 면을 삶고 그 물이 육수를 흐리게 했던가 육수와 면의 비율의 문제인가 그건 잘 모르겠네요 전문가가 아니니까 ..
여튼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냥 체인점 갈걸 ..
아니면 바로 앞에 3900 원짜리 쌀국수집 갈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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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향신료의 향은 다 없애버리고 오직 고기육수 맛만 남겼는데, 그것도 별로 특출나진 않습니다.
전형적인 거품 낀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