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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디오/비디오(이하 AV) 시장의 변화 추세는 주로 텔레비전과 블루레이 제품군 등을 중심으로 주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이 둘 외에도 시장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제품군으로 AV 리시버(Receiver)를 손꼽을 수 있다. 주로 하이엔드 유저를 중심으로 쓰이는 AV 리시버는 비디오와 오디오 콘텐츠를 다루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AV 리시버는 미국, 일본 등지에서 HDMI 1.3, HD Audio 등의 여러 시장 특수를 타고 판매가 증가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AV 시장인 일본과 미주지역은 물론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프론트 서라운드 제품이 함께 맞물려 성장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주목된다. 이런 하이엔드 기기 시장의 성장은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HiFi 시장 부활 추세와 더불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세계 TV 시장 성장추세
▲ 홈시어터 DVD 시스템 판매추이
요즘 시장은 LCD, PDP 등 평판 TV 시장의 성장이 여전한 가운데, DVD 미디어가 엄청난 수의 오너들을 배경으로 유지되는 상황이다. 아직 블루레이가 대중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DVD 미디어를 기준으로 감상하기 좋은 환경을 꾸미고자 하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AV 리시버와 같은 프리미엄 기기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화되는 최근의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 본격적인 HD 시대가 도래하면서 평판 TV 등 관련 시장이 확장세를 표면화하고 있다. 또 이에 부합하는 음향기기 역시 보급에 탄력이 붙으면서 기존 HiFi 시장을 통해 단련된 소비층이 유행과 매출 흐름을 이끄는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 야마하는 'The Sound Company'라는 브랜드 기조 하에 전략이 추진된다.
음향시장이 증흥의 기반을 닦음에 따라, 세계적인 음향기기 제조사인 야마하는 AV 리시버, 아이팟 도크 시스템 등 주요 상품군을 중심으로 각종 상품을 개발해 시장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는 판매루트의 확대와 판촉 활성화를 위한 일련의 활동과 맞물려 진행될 계획으로, 한국시장에서도 같은 정책 아래 마케팅과 홍보가 전개될 예정이다.
야마하의 한국지사인 야마하뮤직코리아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의 도입과 제안을 추진한다는 목표 아래 네 가지 품목군을 중점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프론트 서라운드, 홈시어터 콤포넌트, HiFi 제품군, 데스크톱 오디오 등은 경기침체를 맞은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들이다.
야마하는 'The Sound Company'라는 브랜드 기조를 지키면서 단순함과 특별함, 인간중심주의 등을 관철한 자사 고유의 라인업을 전개해 기존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유지하면서 '로열티'를 원하는 신규고객들을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감안해 야마하뮤직코리아는 2009년 상반기에 AV 리시버와 아이팟 도크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신제품 진용을 짰다.
■ 야마하 AV리시버 제품군
2007년과 2008년에 출시된 모델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리뉴얼된 AV 리시버 3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플래그쉽 모델로 'DSP-Z7'을, 프리미엄 하이클래스 모델로 'RX-V3900'을, 그 밑으로 'RX-V1900'을 배치해 2009년형 AV 리시버 라인업을 확립했다. 이번에 나온 제품들은 모두 7.1채널 환경을 위해 탄생된 모델들로, HD 콘텐츠 재생에 최적화되어 있다.
차세대 콘텐츠의 표준 미디어로 자리매김한 블루레이의 경우, 최신기술 적용을 통한 고화질과 고음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중에서도 현장감 표현을 위해 다채널 스피커를 활용하는데, 야마하의 AV 리시버를 활용하면 손쉬운 서라운드 체험과 음질 및 음향의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다.
신제품군들은 9.1채널로 수직방향 음장을 재현하는 DSP3 기술과 ABT2010 영상처리 전용칩(DSP-Z7, RX-V3900)을 통한 화질 향상이 장점이다. 특히 상위 두 모델에서 제공되는 PReP(Progressive Re-Processing) 기술은 영상의 디테일함을 더한다는 측면에서 리시버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킨 경우라 할 수 있다. 또 두 모델은 PC, PDA에서 웹 브라우저를 띄워 제어할 수도 있어 관제가 용이하다.
▲ 한국 소비자들이 곧 만날 프론트 서라운드 시스템 'YAS-71'
새롭게 출시되는 AV 리시버들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추천 제품으로 프론트 서라운드 시스템인 'YAS-71'이 있다. 이 제품은 야마하가 독자기술로 구현한 24KHz HRTF(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을 투입해 전면 채널에서 선명한 대화와 다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 다른 채널과 측면 및 후면에서 지정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소리가 청취자 주위를 부드럽게 관통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적절한 사운드 위치 설정의 묘미를 더욱 일깨워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야마하만의 확장 스테레오(Extended Stereo) 기술을 통해 스테레오 이미지를 더욱 측면으로 옮겨 800mm 와이드 유니트로 2미터 가량 떨어진 스피커에서 들리는듯한 효과를 확보할 수 있다.
■ 야마하 아이팟 도크 시스템 제품군
야마하뮤직코리아가 국내 출시를 확정한 아이팟 도크 시스템은 모두 네 가지 모델이다. 미니콤포 시스템과 절충적인 포지션을 지니게 되는 'TSX' 시리즈로는 'TSX-130'과 'TSX-120'이 상위 모델로 포진한다. 이 둘의 차이는 CD 플레이어의 기능이 있고 없고로 나뉜다. 아이팟 도크 시스템으로의 정체성이 강조된 'PDX' 시리즈는 유무선을 기준으로 PDX-50과 PDX-30 두 모델이 나온다.
▲ 미니콤포 수준의 사양을 지닌 'TSX-130'
▲ CD 플레이어 기능이 제거된 'TSX-120'
▲ 크래들을 '무선'으로 분리해 쓸 수 있는 'PDX-50'
▲ 아이팟 색상에 최적화 가능 'PDX-30'
아이팟 도크 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상향평준화되어 발매되는 제품군인 탓에 제조사의 독자성을 강조하기 어려운 품목에 속한다. 상위 모델인 TSX 시리즈의 경우에는 음향기기로 명성높은 야마하가 미니콤포 컨셉으로 제품을 고급화시킨 케이스로 볼 수 있는 것에 비해, 하위모델인 PDX 시리즈는 딱히 개성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PDX 시리즈도 나름대로의 가치가 명확하다. 특히 'PDX-50' 모델은 무선 크래들을 쓰면서도 고음질을 실현한 기기로 독자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음원의 '무선' 전송을 위해, 야마하는 'YAMAHA Module'이라는 독자 규격으로 음원을 전송하도록 설계했다. 블루투스 규격을 쓰면 음원이 압축되는데, 이를 비압축하도록 손 쓴 것이다.
음원을 전송할 때 지연 없이, 전력 소비를 적도록 설계해서 비압축 음원을 본체로 전송하도록 제작한 것이 'PDX-50' 모델이다. 자매모델인 'PDX-30'은 무선 기능이 빠진 모델이다. 15W 유니트 2개(6Ω 1khz 10% THD)를 갖춰 무난하게 쓰기 좋은 모델이다. 제어장치로는 카드 타입 리모콘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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