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롯데마트는 가봤어도 홈플러스는 한번도 가본적 없었는데
sk의 뜻깊은(?) 행사 덕택에 미루다 미루다 오늘 갔다 왔습니다
이 할인권 사용법이 워낙 고질이라 평일에 갈까 했는데 시간도 안나고
성격상 생각났을때 후딱 해치우고 싶어서 차끌고 ㄱㄳ
살꺼 미리 적어가서 후딱 고르고 계산대로 가서 심호흡 한번 한뒤
주섬주섬 물건 꺼내고 할인권 사용을 암시했습니다;
첨엔 1일 1회 사용이라고 말하더군요 이에 굴할거 같았으면 아예 가지도 않았죠;
최대한 예를 갖춰서 한차례 갈구고 24건 결제 어렵잖게 마무리 했습니다
주말이라 바글바글해서 사람들 뒤에 붙었다가 오래 걸리니 승질내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뭐 좀 그랬네요;;
종이봉투 5개에 가득 채워 담고 유유히 빠져나가다 뒤돌아보니
담당 캐셔가 하늘을 보고 있더군요;
첨에 가기 전엔 괜히 망신만 당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
지금은 재방문 의욕이 솔솔 피어나네요
약간 X팔린 상황도 좀 있었는데 그럭저럭 견딜만 했습니다
간김에 마트 카드도 하나 만들었는데 동봉된 스티커는
어디에 붙이라고 준걸까 5초간 생각했습니다
그럭저럭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왠지 뽐뿌를 알아갈수록 아줌마가 되어 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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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에 가입하고 익월에 받는게 안전빵이긴한데 미리 차감 확답을 얻어서 주저없이 받았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