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수입 캔맥주 4개에 5000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판다고 해서 홈플러스 방학점에서 구입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바다 건너 오느라 맥이 빠져서 그런지 입안에서 탄산이 터지는 느낌이 약합니다.
목 넘김이 부드럽다고 할 수도 있지만 왠지 밋밋합니다.
게다가 쌉쌀한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도 전에 은은하게 단맛이 나네요.
난 어른이라 쓴 술 마실 줄 아는데.
한 캔을 다 마시고 난 느낌은 뭐랄까....
버거킹에서 사먹던 올엑스트라, 불고기소스 추가한 와퍼가 생각났는데
근처엔 맥도널드밖에 없어서 빅맥을 사먹고 느끼는 아쉬움.
사흘 전 밤에 통닭과 함께 시킨 펩시콜라를 냉장고에서 꺼내 마셨을 때의 허망함.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전 카스 레드가 맛있지만 반병만 마셔도 기분이 좋아지는 술 못하는 청년입니다.
ps. 캔에 적힌 내용을 옮겨 봅니다.
원료명및함량 : 정제수, 맥아, 포도당 시럽(단맛의 정체?), 밀 맥아, 카라멜 색소(이건 왜?), 호프추출물
제조년월일 : 2008년7월16일 ===========> 싸게 파는 이유로 생각됨.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12개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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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지금 4캔 마셨는데... 일단 굉장히 부드럽네요. 무진장 부드러워요. 그리고 다네요(스위티).
저로서는 국내맥주로는 맛볼수 없는 맛을 맛보았다는게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는 상당히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