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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반도체는 자사의 i.MX515 프로세서가 탑재된 차세대 스마트북 시제품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프리스케일의 i.MX515 프로세서는 200달러 이하의 가격, 9 인치 디스플레이와 한번 충전 후 8시간의 배터리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북을 개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포괄적인 솔루션이다. 전세계 주요 ODM 파트너들에게 공급되며,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소형 팬리스 사양과 저전력 작동 등 프리스케일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북미지역 최고 수준의 산업 디자인 프로그램이 공개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과로 나온 혁신적인 차세대 스마트북 디자인들은 프리스케일의 파트너들에게 공급되어, 개성 넘치는 제품들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 프리스케일 아태지역 테크니컬 세일즈 디렉터 조지 콴(George Kuan) 이사
프리스케일반도체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테크니컬 세일즈 디렉터와 컨슈머 및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총괄을 맡고 있는 조지 콴 이사는 인터넷 에브리웨어(Internet Everywhere) 라는 주제로 스마트북은 물론 e-북, 영상 전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등 여러분야로 널리 확장되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들과 거기에 기여할 수 있는 프리스케일의 스마트북 플랫폼을 설명했다.
그는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 그리고 PC와 유사한 기존 노트북 또는 넷북 제품 사이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제품으로 ARM 기술 기반의 스마트북 디바이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리스케일의 i.MX515 프로세서와 관련 지원 솔루션의 조합이 이 새로운 시장을 획기적인 속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 프리스케일의 소비자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었다.
프리스케일이 주창한 '스마트북'은 i.MX515 프로세서가 핵심동력원이다. 이 프로세서는 ARM Cortex-A8 코어가 통합되어 있으며, 65나노(nm) 공정 기술로 제조되었다. 최고 1440 DMIPS(Dhrystone MIPS)를 제공하며 성능을 600MHz에서 800GHz 수준으로 대역폭을 유연하게 다룰 수 있다.
i.MX515 프로세서에는 전용 하드웨어 기반 비디오 가속기와 2D/3D 가속기 같은 첨단 전원 관리 기능이 포함되어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며 팬 또는 방열판도 불필요하다. 여기에 고집적 디바이스와 저렴한 PCB를 결합하여 BOM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현재의 넷북 제품군 보다 휴대성이 더욱 더 강화되었다.
이와 더불어, i.MX515는 산업표준인 DDR2, mDDR(mobile DDR), DDR1 등을 모두 지원하는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녀 뛰어난 비용효율성을 제공한다. mDDR은 소비 전력에 민감한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에 이상적이며, DDR2는 훨씬 낮은 가격에 고성능 특성을 제공하므로 넷북에 더 적합하다. i.MX515는 이 두 규격을 모두 지원해 제품 제조사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라인업을 조정할 수 있다.
i.MX51 프로세서는 OpenVG 및 OpenGL 그래픽 코어를 모두 제공하여 2D 및 3D 그래픽뿐 아니라 플래시 및 SVG에서도 뛰어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는 소수의 프로세서 중 하나이다. 프리스케일은 어도비와 협력을 통해 프리스케일 프로세서의 OpenVG 전용 그래픽 블록에서 어도비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도록 지원함으로써 넷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일반 PC와 같은 웹 검색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리스케일 스마트북 솔루션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로 최신 MC13982 전원 관리 IC도 중요한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개별 기능이 하나의 디바이스에 통합된 MC13982는 배터리 충전 시스템, 프로세서 코어와 메모리에 전원을 공급하는 조정 가능한 강압 컨버터 4개, LCD 백라이트용 승압 컨버터 2개, RGB LED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및 키보드용 직렬 백라이트 드라이버 등이 통합되어 있다.
▲ 페가트론(Pegatron) 스마트북과 HP 2710p 모델과의 비교 모습.
이미 i.MX51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포괄적인 넷북 레퍼런스 디자인이 공개되어 있다. 페가트론(Pegatron)과 공동 개발한 레퍼런스 디자인에는 i.MX515 프로세서와 카노니컬(Canonical)의 우분투(Ubuntu) 운영 체제, 프리스케일의 최신 전원 관리 IC, SGTL5000 초저전력 오디오 코덱, 어도비(Adobe)의 휴대 전화 및 모바일 디바이스용 플래시 플레이어인 'Adobe Flash Lite'가 채택되었다.
▲ 스마트북은 '넷북'보다 '모바일 씬 클라이언트'에 비유하는 것이 더 현실적.
이처럼 쓸모 많은 요소들이 가득한 스마트북 제품은 인텔이 주창한 '넷북' 시장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ARM 코어 계열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분석기관인 ABI 리서치(ABI Research)는 지난 2008년에 스마트북(넷북) 판매량이 1500만대에 불과했지만, 오는 2013년에 이르면 1억 4000만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주력 제품군이 미화 300달러와 400달러 사이에 배치되는 '스마트북'은 소셜 네트워킹, 웹 서핑, 이메일,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인터넷 활동과 기타 일상 업무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는 능률적인 임베디드 디바이스다. 때문에 경제적인 소형 디바이스를 워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신장세가 아직 '초창기'라는 점이다.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제품군이다.
▲ ARM코리아 홍강유 과장의 프레젠테이션 모습
프리스케일은 자사의 에코시스템(eco-system) 구축을 위해 ARM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손을 잡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간담회에 ARM코리아 관계자가 나와 ARM 아키텍처와 제품군 포트폴리오, 주요 기술을 설명한 것도, 이런 협업 관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프리스케일은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을 수용해 제조사 또는 사업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구현하는 포괄적인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한다. 또 바이오스(BIOS) 제작사로 유명한 피닉스(Phoenix)의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를 채택해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지능적인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지원하는 즉석 가동형(Instant-On) 운영환경을 구현했다.
잰드로스(Xandros)의 잰드로스 데스크탑 OS(Xandros Desktop OS)도 중요한 요소다. 맞춤형 데비안 리눅스(Debian Linux) 기반의 간편하고 매력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잰드로스 OS는 OEM 업체와 통신회사의 제품화 기간, 비용, 위험 등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된 통합형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디지털 마켓이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프리스케일은 통신용 임베디드 무선 기술 제공업체인 웨이브컴(Wavecom)의 무선 연결 기능과 전세계 통신 사업자와 OEM 업체들이 사용하는 무선 광대역 기술 제공업체인 옵션(Option)의 무선 연결 기능 등을 주요 사양으로 설정해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3G 이동통신에도 대응되는 측면을 만들어 통신사 관련 제품 개발에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 회견장에는 스마트북 개발도구들이 운영체제별로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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