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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레이저 프린터에서 정품 토너와 비정품 토너의 경제성을 비교한 결과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조사는 퀄리티로직(QualityLogic)에서 수행되었으며, 구입 비용 뿐 아니라 품질 등 모든 제반 비용을 비교했을 때, 정품 토너가 총소유비용 측면에서 더 저렴하다는 결과가 제시되었다.
많은 기업이 전자문서와 전자결재 시스템을 구축, 사용하고 있지만, 종이 문서가 완전히 대체된 것은 아니다. 아직도 수많은 문서가 종이에 인쇄되고 있으며 기업이 사용하는 비용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이 비용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 ‘장당 인쇄 비용’, 특히 ‘토너’나 ‘잉크’의 가격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 이 ‘토너’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많이 선택하는 것이 흔히 말하는 ‘리필’ 혹은 ‘재생’ 토너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출력물을 얻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단순히 토너 가격으로 산정할 수 없으며, HP는 이 자리에서 ‘제대로 된’ 출력물을 얻기 위한 비용을 산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 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김성희 이사
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김성희 이사는 인사말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비정품 토너를 선택한다. 하지만, 과연 비정품 토너가 정품에 비해 저렴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이 문제의 객관적인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퀄리티로직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연구에서는 토너의 신뢰성이나 인쇄물의 품질 문제 등을 모두 고려했을 경우, 인쇄 비용은 단순히 토너의 가격 차이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토너의 신뢰성과 품질 문제 등을 고려했을 경우, 제대로 된 출력물을 얻기 위해, 또한 문제 해결에 드는 비용들을 모두 감안했을 경우 오히려 정품 토너가 더 저렴하다는 것이 HP의 주장. HP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알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 정품 토너의 장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어 정품 토너의 장점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퀄리티로직의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 웹캐스트의 녹화 영상이 상영되었다. 정품 토너의 장점을 소개하는 영상에서는 HP가 프린터와 토너에 집약한 기술들과, 높은 신뢰도로 인한 경제성, 친환경성 등이 강조되었다.
▲ 이번 테스트의 결과가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이어 웹캐스트 형태로 이루어진 퀄리티로직의 테스트 결과 공개를 녹화한 영상이 상영되었다. 퀄리티로직은 이번 품질 비교 연구를 위해 HP의 레이저젯 2300, 4360 프린터와 10A, 42A 카트리지를 사용했으며, 비정품 카트리지의 테스트를 위해 이와 호환되는 세 종류의 비정품 카트리지를 사용했다.
각 브랜드 별로 10A 12개, 42A 12개를 비교했으며, 테스트에는 일반적인 사무환경 조건을 유지하고, 대부분의 설정은 기본 설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력된 문서는 일반 업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광고지나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표와 그래프가 들어간 문서 등 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반복 출력하여 결과를 도출했다.
이 영상에서 퀄리티로직은, 연구 결과 비정품 카트리지는 신뢰성과 출력 품질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먼저, 테스트에 사용한 카트리지 중 25%가 초기 품질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다. 전체 중 9.7%가 초기 불량이거나 조기 성능 저하가 일어났으며, 15.3%의 카트리지가 총 출력물 중 절반 이상에서 출력 품질에 문제가 있었다.
또한 비정품 토너로 출력된 페이지의 33%가 품질에 문제가 있었다. 이 테스트에서 25.3%는 외부 배포로 적합하지 않은 수준의 품질이었고, 3.8%는 내부에서도 제한적 사용이 가능한 품질, 1% 미만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품질의 출력물을 얻었다고 밝혔다. 반면 정품 토너로 출력한 페이지는 96.1%가 정상 출력물이었다.
이 신뢰도 문제는, 비정품 토너들의 생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계 때문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프린터 제조사들은 정품 소모품에 리필 등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포함시킨다.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으로 어딘가 변형되기 마련이고, 여기서 나오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토너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 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차데레사 부장
이어 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차데레사 부장이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설명과, 이를 고객에게 제시하기 위한 툴인 ‘HP 토너툴(Toner Tool)’을 소개했다. 차 부장은 HP 토너툴을 소개하면서, 이제 출력 비용에는 토너 구입비용 뿐 아니라 각종 ‘숨겨진 비용’을 감안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이 자리에서 발표된 결과는 이 ‘숨겨진 비용’을 잘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HP는 퀄리티로직과의 연구를 근거로, 각종 ‘숨겨진 비용’을 포함하는 ‘HP 토너툴’ 을 사용해 평균 2500장 가량 출력량을 가진 아시아 태평양 지역 SMB 고객들의 총 소유비용을 분석한 결과, 비정품 카트리지는 정품 카트리지 대비 최대 두 배 가량의 총 소유 비용이 더 든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 일반 SMB 고객들에서의 총 소유 비용은 큰 차이가 난다.
▲ 이머징 시장 SMB 고객의 경우에도 정품의 총 소유비용이 저렴하다.
한 대의 프린터가 연간 120000장 가량을 출력한다고 감안했을 때, 총 소유비용을 따져 보면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비정품 토너의 소유비용이 높게 나타난다. 분명 토너 구매를 위한 비용은 절반 정도로 줄었지만, 출력 문제로 인한 수리 및 출력에 드는 인건비와 서포트 비용, 재출력에 드는 비용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일반 SMB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조기 불량이나 출력장수 미흡 등으로 인한 토너 교체 수 증가와 서포트 비용, 용지 비용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인건비’에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출력 문제를 진단하고, 문제를 진단하는 데 필요한 유지보수 인력의 비용이 오히려 프린터보다 더 많이 든다는 것은 주객이 바뀐,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이머징 시장 SMB 고객의 경우에도 이런 추세는 그대로 나타난다. 일반 SMB 시장에서의 결과보다 차이가 줄어든 이유는 이 지역 특유의 저렴한 ‘인건비’ 때문이다. 오류 진단, 수리 및 출력에 들어가는 엔지니어의 인건비의 비용이 저렴한 덕분에, 정품 토너와 비정품 토너의 총소유비용 차이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정품 토너의 총소유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결과가 제시된다.
▲ HP 토너툴은 총 출력 비용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HP 토너툴은 판매점들이 고객들에게 정품 토너 카트리지와 비정품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데 드는 총 출력 비용을 비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다. 이 툴은 이번 품질 테스트에서 밝혀진 결과를 토대로, 카트리지 대체 비용이나 문제점 진단과 해결에 드는 인건비, 지원 비용, 재출력에 필요한 종이 비용, 출력량이 많은 2500 개의 중소기업들의 출력 사용 패턴이 반영되어 있다.
이 툴은 엑셀의 매크로 형태로 되어 있으며, 출력물의 용도에 따른 비율까지도 선택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 툴에 반영된 비정품 토너의 제조사에는 RTS, 사이버텍, 프린트라이트 등이 있으며, 이는 지역별로 판매되는 브랜드의 데이터로 반영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위의 3사 제품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OEM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재출력 문제는 비용 뿐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문제다.
▲ 비정품 토너의 수거 문제가 지적되었다.
이어, 정품 토너 카트리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 HP의 자료에 따르면 정품 토너 카트리지는 재출력을 줄이면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84% 줄일 수 있다고 제시되었다. 이 결과는 비정품 카트리지 사용 시 오류로 인한 재출력에 들어가는 추가 비용과 에너지 소모량을 감안한 것이다.
이 결과는 비정품 토너를 사용하면서 겪는 재출력은 더 많은 용자와, 더 많은 토너, 그리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비정품 토너는 사양에 표기된 만큼의 출력량을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결과는 비정품 토너의 ‘성분’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 쓴 토너 카트리지의 재활용 문제는 더 심각하다. HP는 자사의 토너를 회수 프로그램을 통해 수거하고, 이 토너에 사용된 재료들은 재처리 이후 적절히 재활용된다고 밝혔다. 물론 토너가 재활용되면 다시 토너로 나오는 게 아니라, 토너의 플라스틱이 추출되어 다른 제품의 재료로 사용된다든가 하는 차원이다.
하지만, 비정품 토너 회사는 처음 사용한 정품 토너의 회수에는 열의가 있으나, 자신들의 비정품 토너를 회수하는 것은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비정품 카트리지의 대부분은 사용 후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며, 이는 환경에도 악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또한 생산에서 과연 환경 규제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따져 봐야 한다. 단순히 ‘재활용’했다고 해서 이 비정품 토너들을 ‘친환경적 상품’이라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 더 저렴하게 제공되는 ‘듀얼팩 카트리지’
한편, HP는 많은 양을 출력하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몇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대용량 토너를 두 개 묶어서 단품에 비해 저렴하게 제공하는 ‘듀얼팩 카트리지’를 선보였는데, 이를 통해 표준 토너 대비 최대 33%까지 비용을 절감하고 프린터 조작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SMB 고객을 위한 포인트 프로그램도 2006년 12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정품 소모품을 구매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적립된 포인트로 보상상품이나 다양한 이벤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분기별로 실시되는 특별 프로모션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 정품 토너를 사용하면 이런 품질 저하를 볼 필요가 없다.
Q1. 현재 시장에서 정품 토너의 출하량은 어느 정도이며 시장에서 비정품 토너의 비중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가?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 최근 소모품 가격이 조정된 바 있는데 소모품 가격의 조정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정품 토너는 월 10~15만개 나간다. 이는 시기에 따라 다르다. 정품의 시장 비중은 약78%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토너의 경우 80% 전후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레이저젯이 칼라로 감에 따라서 토너 소비량이 늘었고 비용도 늘었다. 또한 칼라를 사용하면서 정품 토너의 사용량이 늘었다. 칼라 레이저의 보급이 늘어날수록 정품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격 면에서는 환율 적용으로 모든 회사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조정이 있었다. 기준환율을 기준으로 했으면 가격 인상 폭이 대단히 심했을 것이고, 환율 부분만큼 반영을 하지 못했다. 현재는 환율이 안정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손익을 내기 위한 환율보다는 높은 상태이다. 가격의 추가 인하는 당분간 힘들 것이다.
Q2. 시험에 사용했던 카트리지들이 한국에서도 사용하고 있는가?
비정품 카트리지들은 주로 대만과 중국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토너를 수입해서 포장, 판매하는 형태로 유통되고 있고, 실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재생 토너 중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중적인 제품을 선정해서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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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의 기본 가격보다 잉크와 토너로 뽑아먹고 유지하는 체제가 되 버린지 오래니 당연히 정품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시사회를 열 범직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