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새 위니아 이온정수기를 수령한지 거진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
중간에 휴가 기간 / 시골 다녀온 기간 등등이 끼어버려서, 날짜상으론 두달인데
사용한 기간 상으로는 얼추 40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40일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단점들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을 정리해봅니다.
사진은 링크된 네이버 블로그 글에 올라가 있습니다..
(네이버 사진은 외부링크가 안되서.. 양해 바랍니다 _ _)
장점
1) 조작이 (필터 교환, 기기 오픈 포함)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일반적으로 정수기들은 사용자가 속을 열어봐 가면서 사용할 수가 없고, 따로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물을 사용했는지.. 기기 속이 깨끗한지.. 정수조 속이 깨끗한지.. 사용자가 확인 불가입니다.
그리고 관리 서비스를 불렀을때 부가 비용이 많이 들게 되죠.
위니아 이온정수기는
사용자가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전면 표시된 액정에 수치상으로 표시해주고,
사용자가 직접 필터를 사서 교체할 수 있으며,
정수조가 따로 없기 때문에 정수조 오염에 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결과,
정수조가 따로 없기 때문에 매번 물 받을때 자동세정 시간 10초가 들어가게 되구요..
(이 점은 양날의 검 같은 존재입니다.. 나중에 단점 편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합니다.
2) 알칼리수/ 산성수의 다양한 용도
보통 사람들은 이온수기라고 생각하면.. 마시는 물 용도로만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위니아 이온수기는 알칼리수/ 산성수를 용도에 따라 다양한 단계로 세분화 해두었으며
퇴수구로 나오는 물까지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도가 있더군요 :)
알칼리수는 단계별로 용도가 다른데, 음용/밥물 ~ 차 우릴때 쓰는 물 단계로 수치가 높아집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 보니 요리할때 야채의 쓴맛을 없애는 용도로 쓰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와이프는 아직 그 정도로 요리를 잘 하지 못하기에... (.....) 아직 밥물, 국/찌개 등등의 용도로 사용합니다.
확실히 밥물이 바뀌고 나니 밥맛이 더 좋아진 느낌은... 플라시보 효과일까요.. ^^
쌀 씻는 사진은 요전 사용기에서 가져 왔습니다.
분명한 것은 알칼리수 음용은 와이프와 아들의 변비 증세 완화에 대단히 효과적이었으며,
(두 사람은 다른 약-변비약. 장 운동 관련 약 등등-의 도움은 받지 않았습니다. )
본인의 위장 장애 (위염 전 단계였지요.) 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
산성수는 세안용으로 많이들 소개하시는데,
저희집처럼 아기가 있는 집은 아기 먹을 과일 세척, 그릇 세척 및 살균 용으로 상당히 유용합니다.
식기 건조기도 따로 없고, 베란다에 그릇 널어놓고 햇볕에 말리는 것도 와이프에겐 일이죠.
장마지고 그럴 때 행주, 그릇 산성수에 세척해주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합니다. ^^
과일 전용 세척제도 물론 있지만, 남을 찌꺼기를 생각하면 쉽사리 손이 가지 않더군요.
산성수의 살균 작용을 생각해서 따로 식초 등을 타지 않고 산성수에 담궈 놓았다가 한번 더 헹궈서 먹입니다.
알칼리수를 사용할 때 퇴수구로 나오는 산성수가 계속 싱크대로 흐르게 놔두니, 물때도 잘 끼지 않고
싱크대 배수구에 끼어있는 음식물 찌꺼기들 - 잘 안빠져요 ㅠㅠ- 때문에 나던 냄새도 많이 줄었습니다.
물때- 하니 생각이 나서 덧붙입니다.
요전에 보리차 끓여먹을 때 쓰던 물병들이 안에 물때가 끼어서 세척하느라 와이프가 애먹었었는데,
이제는 강산성수를 병에 받아놓고 불린 후에 세척해버리니 간편하더군요 :) 물때 강력 세척됩니다.
3) 슬림한 디자인
주방은 항상 공간이 좁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살림은 늘어나기 마련이니까요.
효율적인 공간 사용을 위해 늘 고민이 된다고 하네요. 물론 저희집 주방이 넓은 편이 아니라 더욱 그렇구요..
하지만 일반적인 정수기들에 비해서 저수조가 없어 슬림한 이 녀석은 자리를 정말 적게 차지합니다.
컬러는 실버/화이트로 출시되었다는데, 요새 핸드폰 컬러 마케팅을 생각하면
다양한 예쁜 색상을 몇대 한정 이런 식으로 출시 했다면
인테리어 아이템처럼 활용이 가능했을수도 있을텐데 싶네요.
어차피 요새 가전 제품은 색상으로 인테리어에 맞춰 들어가게 되니까요..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1) 물 나오는 호스 길이 문제
물 나오는 호스 (위 사진 상에 더듬이처럼 나와 있네요) 길이가 고정입니다.
요기로 물을 대량으로 받아서 쓰려면 좁은 부엌에선 공간이 고민이 되네요...
길이가 많이는 아니어도 약 15cm 정도만 신축이 가능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길이가 짧으니 퇴수구로 10초간 세정되는 물을 싱크대에 바로 버리는게 안되서 매번 따로 받아서 모으니 불편합니다;
2) 버튼 이름 문제
사용 편의를 위해 알칼리1/2... 이런 식으로 작명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 수치를 따라 작명된 것 같은데,
옆이나 아래쪽의 공간에 용도를 작게라도 병기해 두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젊은 사람들은 괜찮은데, 연세 있으신 분들은 가끔 헷갈리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
- 맺음말 -
깔끔하게 생긴 이 녀석이 들어오고 나서 부엌이 더욱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변했네요.
심플하고 슬림하면서 사용/관리하기 간편한.. 서비스 기사를 부를 일이 거의 없어 더욱 경제적인..
건강한 먹는 물 이온수기를 원하신다면
위니아 이온정수기가 좋은 선택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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