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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소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8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2008년과 2009년 두 해에 걸쳐 펼쳐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결승전'이 열렸다.
프로리그 08-09 결승전은 SK텔레콤 T1과 화승OZ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예년과 달리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결승전은 흥행을 위해 광안리 앞바다를 게임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는 'Play on the Beach' 행사가 부대행사로 열렸다.
▲ 부산광역시의 아이콘 '광안리'에 한국 e스포츠 산업의 최대 축제가 열렸다.
▲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대회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드래곤플라이의 홍보차량이 배치되어 있었다.
▲ 가로를 점령한 SK T1 프로게임단 팬클럽 회원들의 모습.
행사장에서는 스폰서 부스에서 제공되는 각종 이벤트와 게임 시연, 프로게이머 관련 상품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부산 광안리 앞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이스포츠 관계사들의 협력으로 프로게이머 사인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게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8월 7일 행사에서는 이영호, 박영민, 김창희, 홍진호, 서지수, 송병구, 박찬수, 이윤열, 신희승, 김명운 등이 참석해 게임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 프로리그 결승전 첫째날에는 서지수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나와 사인회 이벤트를 열었다.
▲ 사인회를 찾은 게임팬들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의 사진을 직접 받는 기쁨을 누렸다.
프로게이머 사인회는 먼저 와 줄을 서며 기다린 팬들을 위해서는 특별히 대회 오피셜 티셔츠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한정된 수량이 떨어진 이후에는 사인지 또는 게임팬이 가지고 온 물건에 프로게이머가 손수 사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한편, 게임팬들을 위한 프로게이머 사인회는 8월 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의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더 진행된다. 8일 사인회에는 진영수, 염보성, 박정석, 허영무, 마재윤, 신상문, 신노열, 김재훈, 신대근, 윤용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 드래곤플라이의 부스 모습. 섹시한 모델들의 공연이 간간히 진행되었다.
▲ SK는 경품 이벤트 공세와 SK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한 나레이터들의 의상으로 해변을 뜨겁게 달궜다.
▲ 화승 부스는 프로게이머 관련 상품 전시와 이벤트 위주로 운영되었다. 이벤트가 없을 때는 한가했다.
▲ 데미소다 부스에서는 공던지기 이벤트를 통해 시원한 음료수를 얻을 수 있었다.
▲ CJ엔투스 부스에서는 필라, 빅파일과 공동 진행하는 빅뱅 친필 싸인 운동화 경품 이벤트가 열렸다.
▲ GPANG 포터블 게임기를 소개하는 부스도 해변에 자리를 잡고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행사장은 이스포츠 게임단을 운영 중이거나, 대회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부스가 구성되어 있었다. 각 부스들은 게임팬들을 위한 것 보다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경품 이벤트 등이 주로 열려 방문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
7일 열린 행사는 예년보다 난관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비'였다. 오전 내내 폭우가 쏟아졌던 관계로 오후 행사가 수중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팽배했으나, 점심 시간을 지나면서 태풍영향권 밖으로 부산이 벗어나면서 그런 걱정은 다행히 기우가 되었다. 오히려 장시간 내린 비로 경기 관람은 선선한 바람 속에 쾌적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 점심 때 까지 내리던 비가 저녁에 들어 점차 멈추면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다.
올해 프로리그 결승전은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경기 결과에 따라 최강자를 가리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광안리를 자신의 땅으로 만들 '우승팀'의 최종결정은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결승 2차전(1대1 동률 시 3차전)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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