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신한은행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08-09 결승 1차전2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의 결승전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8월 7일에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은 7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결승 1차전에서는 왕좌를 가릴 두 팀 이외에도 각 팀 에이스들이 총 출동한 '올스타 이벤트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전 1차전이 8월 7일 오후 6시 경에 시작되었다.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은 프로리그 사상 처음으로 1년 동안 진행되며 많은 화제와 이슈를 낳았다. 장장 7개월간의 정규 시즌을 치른 끝에 리그 막판까지 1,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중 SK텔레콤 T1이 세 경기를 남기고 뒤집기에 성공,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이 바람에 2위로 내려앉은 화승 OZ는 8월 1, 2일 이틀 동안 치러진 CJ ENTUS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부산행 티켓을 손에 넣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처럼 경기와 더불어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도 흥미진진한 요소가 끝없이 이어져 스타크래프트 게임팬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시즌 진행을 지켜볼 수 있었다.

한편, 7일 부산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하지만 오전에 세차게 내리던 비는 오후에 들어가면서 개기 시작했고, 경기 시작시간에 이르러서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었다. 날씨 때문에 대회 현장에서 걱정을 많이 했던 많은 이스포츠 팬들에게는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결승전에 앞서, 게임팬들을 위한 올스타전이 '우승팀, 준우승팀(이름만)'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결승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올스타 이벤트전이 열렸다. 이번 올스타 이벤트전은 각 팀의 에이스들이 총 출동하여 화려한 대진을 자랑했다.

먼저 한 팀은 STX의 서지수와 진영수, CJ의 마재윤과 박영민, KT의 이영호와 박찬수, MBC게임의 염보성과 김재훈, 위메이드의 이윤열과 신노열로, 다른 한 팀은 하이트의 김창희와 신상문, 삼성전자의 송병구와 허영무, 웅진의 김명운과 윤용태, 이스트로의 신희승과 신대근, 공군의 홍진호와 박정석으로 팀이 나뉘었다.

올스타전도 결승전처럼 이틀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 첫 날에는 이영호, 박영민, 서지수, 박찬수, 이윤열이 ‘우승팀’ 으로, 홍진호, 김창희, 송병구, 김명운, 신희승이 ‘준우승팀’ 으로 나왔다. 팀 이름이 정해진 이유는 홍일점 서지수의 “제가 있는 팀이 당연히 우승팀 아닌가요?”라는 발언 덕분이다. 한편, 올스타전에서는 최근에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던 '팀 플레이' 매치가 등장했다.

▲ 올스타전에서는 사제 바람에 마냥 즐거운 군인사람을 만나볼 수 있었다.

첫 경기는 이영호, 박영민 대 김창희, 홍진호의 경기가 ‘불의 전차’에서 진행되었다. 시작 전부터 '과연 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어 팀플레이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흥미로운 조합이었으며 이는 ‘이벤트 경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 이루어지지 않은 팀플레이 형태와 맵이기도 해 더 흥미를 자아냈다.

이벤트전답게 거의 보기 힘든, 채팅이 끊임없이 올라가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였다. 채팅에는 각종 도발들이 올라가는 진풍경을 보였다. 그리고 채팅에 정신이 팔린 틈에 홍진호가 박영민의 파일런을 공격하는 등 초반부터 고도의(?) 심리전을 보여줬다. 이 와중에 김창희선수는 채팅에서 모습을 찾기 힘들었는데, 팩토리와 스타포트를 올려 드롭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창희는 벌처가 생산되자 박영민의 본진 프로브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홍진호는 뮤탈리스크로 질럿을 잡기 시작했다. 이영호는 골리앗으로 방어에 나섰으나 여의치 못했다. 박영민은 방어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으나 김창희의 골리앗 드롭과 홍진호의 뮤탈리스크 공격에 본진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경기는 그대로 '준우승팀' 쪽으로 기울었다.

두 번째 경기는 ‘파이썬’에서 펼쳐진 서지수와 송병구의 경기였다. 이 경기는 서지수의 등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여제' 서지수는 올스타전에 출전한 유일한 여성 선수이며, 최근 '프로토스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송병구 선수는 연습상대가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자존심이 걸린 상황이라 쉽게 물러설 수도 없었다.

서지수의 메카닉 유닛이 나와 타이밍 러시의 타이밍이 찾아왔고, 탱크와 벌처, 마린의 조합으로 송병구의 앞마당까지 진격했으나 게이트를 세 기까지 늘려 드라군을 보강한 송병구의 방어선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 기회를 놓치자 서지수는 멀티를 시도했으나 송병구는 곧 리버 드롭으로 견제를 시도, 본진을 방어하던 탱크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GG.

세번째 경기는 ‘헌트리스’ 맵에서 박찬수, 이윤열 팀 대 신희승, 김명운 팀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우승 팀은 이 경기를 잡아 내는데 성공하며 이전까지 2:0 스코어로 코너에 몰린 우승 팀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신희승은 앞마당 지역에 전진 2배럭, 이윤열도 본진에 배럭을 올렸다. 신희승은 김명운의 저글링 합류로 마린을 지켜내는 데 성공하자 역으로 박찬수의 지역을 공격, 배럭과 서플라이 디폿으로 입구를 막아 진출을 막았다. 이윤열은 상대의 저글링 러시를 막아냈으나 마린의 손실로 진출 타이밍이 늦어졌다.

신희승은 이후 소수의 마린으로 이윤열의 배럭을 하나 파괴한 뒤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여 진출을 저지한 뒤 병력을 모았다. 박찬수는 입구가 막혀 진출이 늦어지자 레어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이후 승부는 박찬수가 투컬러 러시를 막아낸 데서 갈렸다. 박찬수는 이윤열의 도움이 없는 상태에서 상대의 2컬러 러시를 막아낸 뒤 뮤탈리스크로 신희승의 본진을 장악하는 데 성공. 이후 GG가 나왔다.

▲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제일 왼쪽), 한국E스포츠협회 서진호 회장(가운데 왼쪽) 모습

올스타전이 끝나고, 결승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부산 e스포츠 페스티벌에 참여해준 구단들, 협회들에 감사한다. 부산은 국제적인 e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부산 바다축제와도 연계되어 더 뜻깊다. 부산이 e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하는데 관심과 참여,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E스포츠협회 서진호 협회장의 개막사와 내빈들이 참가한 개막 선언이 있었다. 서 회장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은 명승부들의 연속이었으며,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성공적이었다. e스포츠의 성지인 부산에서 이제 결승전만이 남아있다. 결승에 올라온 팀들의 승리에 대한 열정들 덕분에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여러 관계자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전 1차전 축하공연은 '노브레인'이 맡아 흥겨운 공연을 선사했다.

▲ 1만5000여개의 풍선이 하늘을 뒤덮으면서 08-09 시즌의 왕좌를 가리는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 '삭발' CALL? NO!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뭉친 것보다 더 똑똑한 사람은 없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진행해 왔다. 화승이 저력이 강한 팀이며 방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가 고프다”고 밝히며 필승의 의지를 나타냈다. 

화승 조정웅 감독 또한 “우리는 언제나 뭉쳐 있다. 2년 전에 고배를 마신 만큼 이번엔 축배를 들겠다. 태풍도 우리의 열정에 도망간 게 아니겠는가? 모기업인 화승의 창립기념일이기도 한 만큼 꼭 이기겠다” 고 밝혔다.

또한 박용운 감독은 조정웅 감독에게 “이제동이 1경기인데, 지면 사기가 떨어지지 않겠는가? 우리는 1경기 져도 문제가 없다. 제안을 한다면, 오늘 1차전 지는 팀 감독이 삭발을 하는게 어떤가?” 라고 돌발 제안을 던졌다. 이제 조정웅 감독은 ‘경기로 말하겠다’고 하며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최연성 코치는 “우리 팀은 코치가 4명, 화승은 코치가 한 명이다. 우리가 산술적으로도 당연히 이겨야 되지 않겠는가? 우리가 지면 네 명이 한 명에 지는 것과 매한가지다” 라며 미묘한 심리전을 이끌었다. 화승의 한상용 코치는 “우리팀 코치는 한명이지만 이길 수 있다. 원하면 4:1 스파링도 해 드리겠다” 라고 맞받아쳤다.

▲ 1차전 경기에 돌입하자, 객석을 채운 관중들은 숨 죽이고 화면 속 플레이에 빠져들었다.

결승 첫 경기는 ‘단장의 능선’ 에서 SKT의 정명훈, 화승의 이제동이 격돌했다. 자타가 인정하는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이 첫 경기에 등장했다. 1경기에 에이스를 투입해 단순히 세트스코어 하나 이상의 효과를 노리는 화승의 승부수가 엿보였다. 

정명훈은 사이언스 배슬의 관리에 실패하며 이제동의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 조합에 무너지는 듯 보였지만 엄청난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탱크와 업그레이드된 바이오닉 병력을 기반으로 진출에 성공했고, 3시 멀티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다른 멀티까지 정리한 정명훈은 이제동에게 ‘GG’ 선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두번째 경기는 SK텔레콤의 고인규와 화승의 손주흥이 ‘황혼의그림자’ 맵에서 경기를 펼쳤다. 고인규는 7시 지점에서, 손주흥은 1시 지점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이미 1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가 있는 화승은 더 큰 부담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다.

고인규는 레이스 이후 팩토리 두 개에서 탱크를 생산해 손주흥의 전진 병력을 방어하며 멀티를 늘렸고, 손주흥은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양쪽에서 공격을 당하고 손해가 누적되었다. 이에 골리앗과 드롭쉽을 가지고 역전을 시도했지만 이 드롭마저도 실패했고 흐름은 완전히 고인규 쪽으로 넘어갔다. 이후 멀티 파괴와 압박이 이어지면서  손주흥은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세번째 경기는 ‘네오 메두사’ 에서 SK텔레콤의 박재혁, 화승의 김경모가 맞붙었다. 시작 지점은 박재혁이 3시, 김경모가 6시였다. 이 경기는 시작과 함께 초반 빌드가 서로 달랐는데 김경모는 9드론 이후 가스 채취로 빠른 뮤탈리스크를 통한 기선 제압을 노린 반면 박재혁은 12드론 이후 앞마당 멀티라는 안정적인 빌드를 가져갔다.

초중반에 구도가 잡혀버리자 김경모는 상황을 강행돌파하고자 뮤탈리스크를 사용해 박재혁 진영의 앞마당 스포어 콜로니의 공격을 감행했으나 추가로 건설되는 스포어 콜로니의 저지에 실패하며 앞마당 장악에 실패했다. 박재혁은 이 공격을 잘 막아내고 스포어 콜로니를 잘 지켜낸 덕분에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를 3:0으로 만들어 화승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 1승, 또 1승... SK텔레콤 T1 팬클럽 구역은 환호로 뒤덮였다.

네번째 경기는 SK텔레콤 도재욱과 화승의 손찬웅이 ‘콜로세움2’에서 맞붙었다. 이 시점에서 세트스코어는 3:0, 화승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상황에 몰렸다. 이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큰 부담을 안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도재욱은 5시, 손찬웅은 7시 지역에서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1게이트 이후 가스 채취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도재욱은 손찬웅의 본진 위치를 파악한 뒤 ‘매너 파일런’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에 손찬웅은 질럿으로 이를 정리한 뒤 드라군을 모으며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도재욱은 드라군 압박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말았다.

이후 손찬웅은 멀티와 테크트리를 도재욱에 비해 한 타이밍 정도 빨리 가져갔지만, 큰 격차 없이 조용히 진행되었다. 그리고 손찬웅은 하이템플러 드롭으로 견제를 시도했지만, 셔틀이 읽히면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도 이 견제 실패가 서로의 균형을 깰 정도의 영향은 주지 않았다.

하지만 초반의 팽팽한 균형은 곧 깨졌다. 서로 병력이 모일 때쯤 도재욱은 손찬웅의 본진에 다크템플러 드롭을 시도했다. 손찬웅은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고, 이어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손찬웅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큰 손실을 입었다. 이 차이는 역전하기엔 너무 컸고, 결국 손찬웅은 도재욱에 무릎을 꿇었다.

▲ '4:0 전승'으로 1차전 승리를 확정지우자, T1 팬클럽은 준비했던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 SK텔레콤 박용욱 감독은 1차전 승리로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SK텔레콤은 이 경기로 세트스코어 4:0,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화승 OZ는 한 경기도 가져가지 못했을 뿐 아니라, 광안리 8연패라는 쓰디쓴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나고 SK텔레콤 박용욱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까 조정웅 감독님이 제안을 받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수훈감이지만 굳이 한 명 수훈선수를 꼽는다면 정명훈 선수를 꼽겠다” 고 말했다. 이어 “화승의 저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겼다고 해서 긴장을 풀지 않을 것이며, 정규시즌 우승컵을 당일 받았는데 광안리 우승컵도 꼭 가져가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 1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T1으로 이끈 정명훈 선수가 수훈선수로 선정.

오늘 수훈선수로 꼽힌 정명훈 선수는 “게임 종료 5분 전까지 대단히 불리한 상황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연습 때보다 더 잘했다. 큰 무대라 서로 긴장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한다. 내일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 다시금 '4:0 전패'라는 충격에 빠진 화승 OZ

화승 조정웅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긴장해서 제 기량을 못 펼쳤다. 아직 기회가 있고, 선수들 스스로 문제점을 알았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나올 것이다. 내일 경기는 오늘 경기와 반대 상황이 나오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동 선수는 “오늘 패하긴 했지만 아직 진 게 아니다. 내일 다시 한 번 우리 팀의 마법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T1 팀원들은 8일에 '우승자'로써 인사하겠다고 공언했다.

▲ SK텔레콤 T1 승리의 주역들이 밝힌 '승리 소감'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결승 1차전 승리팀(SKT T1) 인터뷰

화승 OZ는 2년 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KHAN에 4대 0 패배를 당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완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게다가, 1차전이 벌어진 8월 7일(토)이 화승 그룹 창립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연고지인 부산에서 완패를 기록해 아쉬움을 더했다.

SK텔레콤 T1이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유리하게 가져간 가운데 화승 OZ의 반격이 시작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과연 SK텔레콤 T1이 3년 만에 광안리 우승컵을 탈환하게 될지, 화승 OZ가 광안리에서의 뼈 아픈 연패를 끊어내며 최초 광안리 우승팀에 등극할 지 여부는 8일(토) 18시 30분부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결승 2차전(1대1 동률 시 3차전)을 통해 결정된다.

▲ 진정한 우승자는 아직 가려진 것이 아니다. 8월 8일 밤에 모든 것이 결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