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8월 첫주였으나 집에서 뒹굴+게임 하느라 나름 정말 쉬면서 보냈습니다.
요즘 머리속도 복잡하고 시원해 보이는 바다가 보고싶어 바다바다바다 모래모래모래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남해!를 가보자.
그래서 8월 15일 출발합니다.
코스는 동호만-동피랑-바람의 언덕-신선대-함목해수욕장-동호만 였습니다.
새벽 6시 대전을 출발하여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올랐습니다.
중간중간 안개가 끼어있었지만 통영까지 차는 막히지 않았습니다.
통영 도착하니 9시쯤 되었구요 동호만에 가서 충무김밥으로 허기를 채웁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한후(요즘 축제기간이라 무료개방이었습니다)
동파랑 으로 알고있던 동피랑 마을에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이런식으로 벽에 그림을 그린 마을인데
청주의 수암골 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컨셉은 같았지만 수암골의 아기자기함은 없었던듯 합니다.
하지만 위로 위로 위로 올라가면
바다가,
동호만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두근두근...
잠시 멍때려 주다가 다음 장소로 고고고
통영에서 거제로 넘어가서 이제부터가 해수욕장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인지
차들이 점점 막힙니다.
거리상으론 약 1시간 내외 거리인데 바람언덕까지 가는데만 약 세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다음목적지인 바람언덕 근처입니다.
저 하얀건물이 뭘까?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화장실 이더군요.
칼국수를 먹으려 했는데 파는데가 없어서...
근처에서 핫도그 하나를 잡수시고
바람 언덕을 향해 계단으로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바람언덕입니다.
이름때문인지 바람이 참 시원스럽게 불었습니다.
특히나 날을 너무 잘 선택해서
하늘도 새파랗고 구름도 거의 없었습니다.
여기 이후로는 디카 배터리가 나가서 사진이 없습니다. 흑흑
아무튼 바람언덕에서 뒤쪽 산책로를 타고 신선대로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신선대는 음...
바위가 바람과 파로로 깍여서.. 음..
해변엔 몽돌이 깔려있고.. 음...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보기 참 좋은곳이에요.
자, 마지막 하이라이트.
몽돌깔린 함목해수욕장입니다.
고운모래가 깔린 해변에도 가려 했으나 당일치기 일정으로 출발한거라
시간이 안되서 못갔구요.
보시다시피 물이 아주 맑습니다.
바다라곤 서해 대천, 만리포등만 보다가 남해를 보니....
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물은 정말 맑고 정말 짜고...
비키니 입은 언니들 구경좀 해주고
이쁜돌 골라내기 놀이도 하다가
다시 동호만으로 나와서 전어회 몇점 드셔주시고
집으로 오니 새벽 3시더군요.
주유비는 왕복 10만원, 톨비 9800원*2
주말+휴일 크리에 비해서 사람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습니다.
인파 적고 맑은물이 보고싶으신분께 추천드립니다.
다음엔 동해쪽을 한번 가보고싶네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얼마전에 1박2일에 나왔었던고..
도장포마을 근처에서 1년정도 일을 해서 자주 갔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네요
매물도쪽도 가고싶었는데 시간이...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