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웰본축산 부채살 시식기34

이번 푸드데이때 구매한 냉장 부채살 입니다.

500g에 4700원 4개 이상부터 무료배송이 가능하길래 4개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런 상품이 좀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지라

2킬로나 주문하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봐도 간혹 안좋은 소리들이 튀어나오기도 했구요

그래도 어쩝니까.. 이미 지른거..-_-+

사실 집 냉동실에

그동안 질러 놨던 오리고기, 막창, 닭훈제, 삼겹살이 있어서 좀 비워야 하기도 했고

간만에 소고기 아이템까지 지른김에 집에서 한잔 하려고

저녁에 친구들 불러놓은 상탭니다

근데.. 지난번에 매번 먹던 오리고기가 아닌 좀싸다고 막시킨 오리고기를 대접했다가

욕 얻어먹은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꽤 근심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미리 먹어보자! 고 마음먹었죠~

학교 갔다와보니 생수와 함께 집 문앞에 놓여져 있길래

끌고 들어와서 옷도 안벗고 바로 고기부터 끌러 봅니다~!

오오...

솔직히 색이 이렇게 깔끔하게 날 거라곤 생각못했습니다.

냉동이 아니라 냉장이라 그런지 색이 상당히 먹음직스럽게 살아 있네요~

그래도 열어서 붙어있는 부분을 떨어뜨려 보면 살짝 갈변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크게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랩위에 비닐 포장을 뜯고 랩을 살짝 뜯어서 고기 덩어리를 올려 놓습니다~

프라이팬 보면 살짝 더러운데..

사실 이고기는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올린 고깁니다 -_-+

먼저 올린 고기 두덩어리는 정말 내가 언제 먹었지? 할 정도로 미친듯이 먹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어서...^^;;

귀찮아서 제일 윗 사진만으로 글을 쓰려 했지만

사용기에 글 올리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 고기 올렸습니다(절대 한덩어리 더 땡겨서 그런건 아닙니다 )

프라이팬은 아주 강불로 뜨겁게 달궈놓고

고기한면을 익혀 안쪽에 육즙을 가둬놓고

그 상태로 뒤집습니다~

살짝 핏기가 보이는게 적당히 익었네요~~

뒤집어서도 마찬가지로 센불에 굽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불을 죽이고

이 요염한 녀석을 댕강댕강 잘라 줍니다~

폰카라 사진은 저질로 나왔는데.. 직접 보시면 그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습니다

기름장을 살짝 찍어 입에 넣고 눈을 감으면...

순간 눈앞에 호주 목장에서 뛰어댕기는 소 한마리가 보입니다.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 단백질이 되는 지도 모르고 신나게 뛰어놀고 있군요~

눈을뜹니다..

분명 나 혼자 먹은건데..

다른 사람이 먹은것마냥 고기가 모두 사라져 있습니다 ㄷㄷㄷ

뭐 딴 말 필요없습니다.

맛있습니다.

가격대비?? 그런말 필요없고 그냥 맛있습니다.

집앞에 싸게 팔아서 250g에 만원받고 파는 곳에 가서 2만원에 500g 주고 사먹었어도

맛있다고 잘 먹었을겁니다

솔직히 검색해 보면서 질기다는 분도 있었고

이걸 사람먹으라고 파는거냐는 분도 있었습니다만..

먹어보고 나니 왜 그런소리가 나온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드시는 분이 불을 잘못써서 조리해서 육즙이 다 흘러나오고 고기도 심하게 익혀먹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고기 자체가 괜찮은거 같네요~

푸드데이 특가 상품이라 저질 상품 오는건 아닌가 걱정 많았는데

이젠 오히려 저녁에 친구 부른게 아까워 지는군요 ㅠㅠ

좋은 안주는 아주 넉넉하니 저녁엔 술판이나 벌여야 겠습니다~~~

ps. 아직도 가격은 제가 샀던 가격인 4700원 그대로 인듯하지만..

제 글보고 혹시나 지르실 분들.. 나중에 혹시나 고기가 안좋더라도 저를 원망은 마세요 ㅠㅠ

입맛이란게 사람마다 다르다 보니 혹시나 입맛에 안맞아서 욕을 먹게 되진 않을지 두렵네요~

그리고 냉장고기이다 보니 한번에 처치하지 못할 양을 구매하시면

시간이 지날수록.. 냉동고에 들어갔다 나올수록 맛은 떨어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먹을 만큼만 지르시고 고기 상태 괜찮을때 처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