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델 울트라샤프 U2410f 24형 모니터1

'모니터'로 통칭되는 PC용 디스플레이 기기는 PC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주변기기다.  이제는 주변에서 CRT 모니터를 보기가 더 힘들 정도로 LCD 모니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의 성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보급형 LCD 모니터 유통 활성화도 한 몫을 거든 게 사실이다.

이렇게 보급형 LCD 모니터가 많이 보급되면서 전체 시스템 구성 비용 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대표적 주변기기라는 모니터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희석이 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성능과 기능을 지니고 있고 사후 관리까지 보장되는 모니터 제품을 고른다면 아직 가격이라는 부담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대화면 와이드 규격의 LCD 모니터는 보급형과 고급형 제품의 가격 편차가 상당히 존재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원하는 모델을 선택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고도 까다로운 제품군이라 할 수 있다.

델(Dell)은 PC, 노트북, 주변기기, 서버, 스토리지 그리고 워크스테이션 등 소비자 시장과 기업 시장을 포괄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 보급하고 있는 종합 IT 기업이다. 델인터내셔널(이하 델코리아)은 채널유통 없이 직접판매 마케팅과 주문형 제품 생산, 판매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델의 표준기술 관리하에 생산된 일관된 품질의 제품을 보다 경제적으로 보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한국델의 모니터 제품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성능과 기능을 지원하는 상위 제품이 울트라샤프(UltraSharp) 모델로 특히 델 24형 모니터는 국내에 24형 대화면 와이드 모니터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지금은 24형 모니터보다 더 큰 화면을 지닌 제품들도 많이 보급되고 있어 그 화면 크기와 높은 해상도에서 오는 정보 재생 능력이 주는 감동이 덜해졌지만 여전히 24형 모니터는 쾌적한 작업 환경과 제대로 된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활용이 가능한 대화면 모니터임에는 틀림없다.

울트라샤프(UltraSharp) 시리즈 24형 모니터로 새롭게 선보이는 Dell U2410f 제품은 풀 옵션이라 할 수 있는 풍부한 입력 지원과 고급 패널, 그리고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델 모니터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그런 제품이다.

기능미가 돋보이는 높은 완성도

1920*1200의 최적 해상도를 지닌 51.84cm(24형) 크기의 16:10 와이드 규격 IPS 패널을 채용하고 있는 Dell U2410f 모니터는 첫 인상에서 이전 제품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단순한 직선 위주의 심플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일반 소비자용 LCD 모니터가 갈수록 화려해지는 장식과 디자인, 고광택 마감 등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러한 델의 디자인은 오히려 철저한 기능미의 추구로 더욱 차별성을 갖는 느낌이다.

특히 이러한 면은 삼발이 형태의 이전 모델 스탠드에서 새롭게 변경된 사각형태의 만능 스탠드를 통하여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 제품의 프리미엄한 성격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델 U2410f 수준의 기능 제공은 비슷한 사례가 드물 정도로 눈에 띄는 부분이다.

▲ 네 가지 기능을 가능하게 해 주는 스탠드 각 부분의 모습.

모니터를 좌우 회전시킬 수 있는 스위블, 모니터 화면의 상하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는 틸팅, 모니터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엘리베이션 그리고 모니터 화면을 가로에서 세로로 회전시킬 수 있는 피봇 등 만능 스탠드가 지녀야 할 기능은 일반 제품과 동일하지만, 스탠드의 재질과 마무리 그리고 이러한 만듦새가 보여 주는 단단한 강성은 상당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 좌우 각 45°씩 총 90°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 아래로 3°, 위로 21°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팅'

▲ 최저 높이에서 최고 높이까지 약 100mm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엘리베이션'

▲ 반시계 방향으로 모니터를 가로에서 세로로 전환시킬 수 있는 '피봇'

▲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탠드는 철제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견고함을 자랑한다.

스탠드 바닥면에는 철재 프레임이 내장되어 안정적인 무게 중심과 강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재질의 스탠드 기둥은 부드러운 동작과 내구성 그리고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쓰인 재질 자체가 물리적인 안정성과 강도를 모두 제공하므로, 단가 절감을 위하여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일반 제품의 스탠드와는 내구성이나 조작감, 품질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 준다.

별도의 공구 없이도 모니터 디스플레이부와 간단하게 탈착이 가능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 이 스탠드는 범용 베사 마운트 홀을 이용하여 기존 모니터 제품에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를 변경하여 스탠드만 단품으로 판매하여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다.

▲ 델 U2410f 모니터의 신호 입/출력부.

▲ 최신 그래픽카드들이 주로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포트, HDMI, DVI 포트 등은 따로 모여 있다.

Dell U2410f 모니터는 TV 입력을 제외하면 풀옵션에 해당하는 다양한 입력을 지원하고 있어 모니터 하나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기본 입력 구성이라 할 수 있는 D-sub 아날로그 입력과 DVI-D 디지털 입력을 비롯하여 추가로 DVI-D 단자, HDMI 단자(HDCP 지원) 그리고 차세대 비디오 입력 연결 방식인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갖추고 있다.

구형 시스템에서 최신 사양의 시스템까지 폭 넓은 입력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포트는 이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하는데 중요한 포인트로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언급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콤포넌트 비디오 입력과 콤포지트 비디오 입력 또한 갖추고 있어 PC가 아닌 멀티미디어 기기용 디스플레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델 모니터 사용자들이 호평하는 USB 2.0 허브와 메모리 리더 기능도 건재.

Dell U2410f 모니터는 다양한 비디오 입력 뿐만 아니라 모니터를 USB 2.0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지니고 있어 측면에 2개, 뒷면 하단에 2개씩 총 4개의 USB 2.0 포트를 통하여 손쉽게 USB 인터페이스를 지닌 주변 기기 연결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측면 USB 2.0 포트 옆에 xD, SD, MS, MMC 등 후대용 디지털 기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4가지 미디어카드 사용이 가능한 미디어 카드 리더기를 내장하고 있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 제품정보를 보기 위해 굳이 모니터를 뒤집을 필요가 없다. 사이드 태그로 손쉽게 열람 가능.

미디어카드와 USB 2.0 포트가 위치하고 있는 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눈에 잘 띄지 않는 유격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에 제품의 모델명과 규격, 제품 시리얼 등을 표기해 놓은 태그를 스티커 방식이 아닌 슬라이드 방식으로 수납해 놓았다.

기존 제품의 경우, 시리얼 넘버나 여러 인증마크 정보를 모니터 뒷면에 스티커 방식으로 기재하고 있는데, 이 경우 이 스티커가 훼손이 되면 서비스 등을 받을 때나 자산 관리를 할 때 확인에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였다. 이 제품은 그런 정보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필요에 따라 쉽게 확인 가능하도록 수납식 태그라는 아이디어를 도입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은 델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랜 마케팅과 피드백을 통하여 제품 개발에 있어 상당한 디테일 조율과 노하우가 있다는 증거랄까. 델 특유의 정신을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보인다.

▲ 델 U2410f 컨트롤 패널 조작 모습

Dell U2410f 모니터에서 리모콘의 부재라는 아쉬움을 그나마 덜어주는 것은 정전식(Capacitive) 터치 버튼을 장착하여 상당히 세련된 메뉴 조작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모니터 우측 하단에 위치한 전원 버튼 위에 LED 도트로 자리 잡고 있는 메뉴 버튼은 평상시 베젤 칼라와 거의 흡사하여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손가락을 근처에 가져가면 손에서 발생하는 미세 전류를 감지, LED 인디케이터가 작동을 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기본 설정 하에서는 버튼을 가볍게 터치할 때마다 작동 표시 비프음이 나서 버튼 터치가 정상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려 준다. 물론 이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진다면 메뉴 설정에서 소리를 끌 수도 있다.

터치버튼으로 팝업이 되는 메뉴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 곳 바로 옆에 표시가 되어 버튼을 조작하면서 메뉴 확인이 쉽도록 하였다. 메뉴 구성이나 배치 등은 상당히 직관적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이 있는 사용자라면 큰 어려움 없이 조작이 가능한 수준이다.

▲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24형 모니터 중에서 '최고'를 논할 수 있는 델 U2410f.

'110% 색재현율', '10억 7천만 컬러' 지원

Dell U2410f에 사용된 패널은 IPS 방식으로 상하 좌우 모두 178°의 광시야각을 지니고 있어 눈의 위치에 따른 색 변화가 거의 없으며 NTSC 기준 110%의 색재현율을 지니고 있는 광색역 제품이다.

광색역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색공간이라는 개념이다. 색공간은 색의 3속성인 색상(hue), 명도(lightness), 채도(chroma)를 3차원 공간의 각 축으로 형성한 것으로 모든 색들은 이 공간 내에서 3차원 좌표로 표현된다. 정확한 컬러의 재현을 위해서는 이 색공간은 필수적인 요소로 여러 가지 기준이 되는 색 표시계(color system)가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sRGB 또는 AdobeRGB라 이야기하고 있는 용어도 색공간을 칭하는 말로 이 중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니터, 카메라, 응용프로그램 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sRGB 색공간이다.

특히 모니터 제품의 스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72%, 92% 등으로 표현되는 색재현율은 원본의 컬러를 얼마나 재현하는지에 대한 비율로서, 국내에서 비디오 규격으로 사용되고 있는 NTSC 1953이라는 미국 컬러TV의 색공간을 기준으로 PC 모니터가 NTSC 대비 어느 정도의 색재현율을 지니고 있는가를 %로 표현한 수치이다.

▲ 델 U2410f 모니터는 '겉'을 능가하는 '속'을 지녔다. '색(色)' 재현의 차원이 다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sRGB 기반 모니터들을 이렇게 NTSC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72%의 색재현율을 나타내는데,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NTSC 규격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산술적으로 나온 것이지 이 것이 모니터 패널의 절대 가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sRGB 색공간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현실에서는 오히려 72%의 색재현율을 지닌 모니터가 정확한 칼라를 공유하는 데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색공간과 색재현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 없이 마케팅적으로 이용되는 색재현율 수치만을 보고 덜컥 광색역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수치가 안겨준 기대감의 크기만큼 처절한 칼라 왜곡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이렇게 광색역 모니터를 시장에 내 놓고 있는 업체들 중 제대로 된 모니터 프로파일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72% 색재현율에 최적화된 sRGB 색공간을 기반으로 한 작업 환경에서 적절한 모니터 프로파일 없이 모니터만 광색역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Color Gamut의 차이로 인하여 채도가 진하고 왜곡된 화면을 볼 수밖에 없다.

sRGB에 비하여 더 넓은 색역을 지니고 있어 많이 이용되는 AdobeRGB 색공간을 사용하는 작업 환경이라도 역시 모니터가 지원하는 Color Gamut과 AdobeRGB간 매칭이 되지 않으면 정확한 색을 보기는 어렵다.

색재현율이 높은 제품일수록 더 풍부한 칼라를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사용에 까다로운 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캘리브레이션으로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는 고급 사용자 그룹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광색역 모니터는 애물덩어리에 지나지 않을 수 없다.

▲ U2410f 제어판 모습.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 용도에 따라 튜닝하기 좋다.

NTSC 기준 110%의 색재현율을 지니고 있는 Dell U2410f 모니터가 리뷰를 진행하면서 감탄을 하게 만든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92%, 105%도 훌쩍 뛰어 넘어 무려 110%에 달하는 색재현율을 지니고 있는 이 제품을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기존 시스템에 연결, 사용한다면 과장되고 포화된 칼라를 보여 주는 화면으로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두 가지 기술적, 기능적 서포트로 간단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또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우선 특별한 스펙을 지니고 있는 만큼 각 OS에 최적화된 모니터 프로파일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모니터 프로파일이 제공되면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에서 이 모니터의 색역 특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컬러 프로세싱이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정확한 칼라를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모니터 프로파일의 설치는 드라이버 설치와 거의 동일하므로 큰 어려움 없이 프로파일 설치가 가능하다. 모니터 프로파일을 적용시켰다 하더라도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서 이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Dell U2410f 모니터는 6종류의 프리셋 칼라 모드를 지원하여 간단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윈도우 기본 설정 상태에서 모니터 표준 모드 프리셋을 선택한 화면.

▲ sRGB 모드 프리셋을 선택하여 정확한 칼라 표현이 되고 있는 화면.

스탠다드, 멀티미디어, 게임, 웜, 쿨, Adobe RGB, sRGB, Custom Color 등 총 6가지를 제공하고 있는 프리셋은 단순히 색온도와 밝기, 명암, 컬러 밸런스 등을 바꾸는 수준을 뛰어 넘어 색재현율 자체를 모드에 따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드를 선택했을 경우 예상대로 왜곡되고 포화된 칼라를 보여주지만, 메뉴에서 간단하게 sRGB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은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여 72% 색재현율을 가진 모니터처럼 컬러를 제대로 표현해 준다.

멀티미디어, 게임, 웜, 쿨 네 가지 모드가 기존처럼 명암과 밝기, 컬러 밸런스를 조절하여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받는 느낌을 최적화시키는 것이라면, 'Adobe RGB'와 'sRGB' 두 모드는 프로파일을 적용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작업 환경의 색공간 특성을 모니터에 간단하게 매칭시키는 편리하고도 강력한 기능이다.

이렇게 자체 모니터 프로파일 제공과 화면 모드 프리셋 지원으로 복잡한 칼라 체계를 잘 모르는 사용자들도 손쉽게 자신의 작업 환경에 모니터를 최적화시켜 정확한 칼라 작업이 가능하게 해 준다. 또한 80,000:1이라는 동적 명암비는 영화 감상 등 멀티미디어 활용에서 그 진가가 나타난다.

▲ 메뉴로 들어가 칼라 세팅 설정에서 비디오를 선택하면 DCR 기능 선택이 활성화된다.

▲ DCR 기능이 활성화되면 화면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지며 명암 대비를 높이고 있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디스플레이 포트의 용도이다. DVI에 비하여 두 배의 대역폭으로 다중 스트림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포트의 가치는 Dell U2410f가 10비트 신호 처리가 가능한 제품이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디스플레이 포트를 통하여 10비트 신호를 입력 받는다는 것은 이 경우 Dell U2410f 모니터가 무려 10억 7천만 가지 컬러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기존 8비트 신호 처리에 머무르고 있는 모니터가 1677만 컬러를 표현하는 것과 비교하면 Dell U2410f 모니터가 전문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고급 제품임을 다시 한번 보여 주는 특징이다.

'PremierColor' 정책으로 차별화된 'Dell U2410f'

Dell U2410f 모니터는 'PremierColor'라 명명된 델이 고급형 모니터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는 핵심 디자인 컨셉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 'PremierColor' 정책은 모두 네 가지 지향점을 가지는데, 이 부분을 짚어보면 앞서 본 델 U2410f 모니터가 지닌 제품성이 어떠한 것인지 쉽게 정리할 수 있다. 다음은 'PremierColor'의 네 가지 핵심요소다.

1. 일관되고 정확하며 정밀한 칼라
출고 시 조정된 Adobe RGB 및 sRGB 모드는 컬러 교정의 필요성을 최소화해 주며 또한 각 모니터 별로 인증된 색상 교정에 대한 모니터 프로파일이 제공되어 색상을 손쉽게 교정할 수 있다.

2. 업계 칼라 표준의 지원 및 호환성
100% sRGB, 96% AdobeRGB는 그래픽 디자인, CAD/CAM, 게임 및 미디어 제작과 같은 컬러 중심의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3. 맞춤형 컬러 조정
기술 사용자뿐 아니라 전문 사용자도 맞춤형 컬러 모드를 사용하여 채도, 색조, 게인 및 오프셋 매개변수를 조정할 수 있다.

4. 놀라운 색재현율과 표현 가능 컬러
110%의 색재현율로 모든 디스플레이 모드에서 생동감 있고 실제에 가까운 컬러를 제공하며, 12비트 내부 프로세싱으로 10억 7천만 가지의 풍부하고 사실적인 컬러를 제공한다.

Dell U2410f 모니터는 'PremierColor' 정책에서 지향하는 바대로 만들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컬러의 아주 작은 오차도 용납이 되지 않는 전문 영역에서 사용되는 고가의 프로페셔널 모니터는 아니라 해도, 일반 사용자용으로 Dell U2410f 모니터 정도의 스펙과 성능 그리고 다양한 활용과 완성도를 골고루 겸비한 제품은 여간 해서 찾아 보기 어렵다.

PC 부품과 주변기기에서 업그레이드와 교환 주기가 가장 긴 것 중 하나가 바로 모니터이며 또 PC를 이용한 작업에 있어 늘 바라보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 모니터다. 투자를 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곳에는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게 더 경제적이고 또 합리적. 개인의 모니터 선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 수 많은 24형 모니터 중에서 '프리미엄'을 실현한 것은 몇 안된다. 'U2410f'의 핵심 가치는 바로 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