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옴니아2를 사용해보면서 그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우선 스마트폰개통과정과 데이터요금제를 잠깐 언급하도록하겠습니다.체험단제품인 T*옴니아2단말기같은 경우 공기계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존SKT사용자라면 온라인상에서 기기변경이 가능합니다.특히 SKT는 T월드에서 얼마전부터 세대기변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도록 했죠.굳이 대리점을 방문안하더래도 집에서 기기를 변경하거나 등록이 가능합니다.
 

마침 유심칩도 재활용가능해서 T월드에서 옴니아2폰을 바로 개통했네요.개통하는데 십분이면 충분하더군요.


다음은 요금제입니다.스마트폰을 구입해서 전화통화용도로만 사용하신다면 정말 큰 낭비죠.스마트폰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도 활용가능하지만, 내장된 프로그램만 본다면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SKT전용서비스와 결합된 T*옴니아2는 웹서핑을 통한 풀브라우징으로 인터넷 항해가 가능하고,실시간 이메일체크나 네비게이션션,모바일메신저,지도검색,모바일뱅킹등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물론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어야하는데,장소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이용하기위해서는 별도로 무선데이타요금제에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Wi-Fi무선랜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공개된 무선AP가 잡히는곳에서는 무료로 인터넷이 사용가능하지만 이런 공개된무선망은 사용하는 장소가 제한되어있어서 옥외에서 실제로 유용하지는 않습니다. 지하철속에서나 이동중 어디서든 무선데이타망에 접속해서 인터넷을 즐기기위해서는 하나쯤 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해놓는 것도 좋을듯싶네요.

역시 스마트폰은 적당한 데이터요금제와 함께 해야 그 사용용도가 빛이 난다는 생각이드는구요. 국내 데이터요금제는 LGT가 가장 저렴하고 좋습니다.통신사가 적당한 데이터요금제를 공급해야지 사용자입장에서는 마음놓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텐데,아직 국내 통신사는 이점에서 소극적인 것 같습니다. SKT같은 경우는 데이터요금제는 약간 비싼감이 있는데요.멜론이 평생공짜이니 그나마 만족하고 사용해야할 듯 싶네요.

SKT 데이타요금제

현재 옴니아2를 구입하시는분 중에 대부분 의무로 올인원요금제를 많이 가입해서 사용하시는데요.요즘제안에 음성,문자,데이타,장보료까지 포함된 요금제니까 인터넷을 사용하는데는 상관없습니다만. 별도로 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해야하는 분들은 위에 안심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하시면됩니다.

알아본 바로는 현재 테더링서비스가 내년 2월까지 무료랍니다.즉 옴니아2를 노트북과 연결해서 무선모뎀으로 사용시 요금제가 출시될 때까지 과금이 안된다는군요.

그리고 올인원요금제 사용하시는분은 12월 1일부터 T맵이 공짜라는군요.참고하셔서 잘 활용하시기바랍니다.

옴니아2를 사용할 때 인터넷사용중 Wi-Fi신호가 약하거나 무선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서비스(날씨위젯이나 애플스토어,뉴스업데이트등)을 이용시에 자동으로 SKT 3G무선데이타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데이터요금이 과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전에 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하시든지 아래와 같이 무선인터넷을 차단해놓으시면 됩니다.단 MMS까지 접속차단된다는군요.아니면 옴니아2관련카페에서 3G무선데이터접속차단스크립트를 별도로 설치하시면 MMS는 사용가능합니다.
  

Windows Mobile 6.1 Professional사용
 

옴니아2의 운영체제는 국내 스마트폰모델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모바일 6.1을 채택했습니다.원래 옴니아 2가 출시전에 WM 6.5 OS를 탑재하고 나올거라고 예상했었는데요. T*옴니아2같은 경우 SKT전용서비스들과 연동해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SKT측에서 WM6.5와 연동되게 서비스하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6.1로 출시했다는군요. 6.5로 무상업그레이드가 예정이라는 글을 어디서 보긴했는데 정말 언제쯤 가능할지는 확실한 정보가 없습니다.


이미 LGT의 옴니아2모델인 오즈옴니아같은 경우 WM6.5를 탑재하고 출시되었죠.

옴니아2 같은 경우 하드웨어성능은 뛰어나서 두말할 필요없으나 윈도우모바일 OS자체가 좀 무겁다보니 하드웨어 성능을 깎아먹는 생각이 드는군요.요즘 한참 모바일OS에 대한 소개글들이 올라오는데 Microsoft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좀더 다양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많이 출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햅틱UI 2.0

스마트폰은 어렵다?

일반휴대폰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처음접하게 되면 윈도우 모바일 OS와 많은 소프트웨어,익숙치 않은 불편한 UI 때문에 아마 어려움을 많이 느끼실 겁니다.그래서 옴니아폰이 출시되었을 때는 터치폰에서 사용했던 삼성 햅틱UI를 적용 누구나 스마트폰을 일반휴대폰처럼 쉽게 사용가능하도록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서 인기를 얻었었는데요. T*옴니아2는 햅틱UI 2.0을 탑재해서 거의 일반 휴대폰과 같은 편리하고 익숙한 사용자환경을 제공합니다.

어떤면에서는 너무 위장을 해서 WM6.1에 햅틱UI 2.0라는 가면을 쓴 느낌을 받습니다.

초기햅틱UI는 다양한 위젯활용과 섬세한 진동피드백의손맛에 중점을 두었다면 햅틱UI2.0에서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서 편의성에 좀 더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특히 스타일러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가락으로 쉽게 터치해서 사용가능하도록 아이콘도 큼지막하게 디자인했으며,인터페이스도 누구나 사용하기 쉽도록했습니다.
 

 ▲옴니아2 대기화면

T*옴니아2의 전원을 켜면 만나는 대기화면입니다. 바로 위젯대기화면인데요,많이사용하는 기능은 위젯으로 바탕화면에 끌어다놓고 바로 사용가능하도록 설정가능합니다. 일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Today화면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상단에 시작버튼을 누르면 기존 스마트폰같은 경우는 풀다운메뉴가 펼쳐져야하는데 바로 메인메뉴(나의메뉴)로 들어가 버립니다. 아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본 유저라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었던 메뉴가 모두 사라져서 아마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을겁니다.
 

1.메인메뉴

옴니아2 대기화면에서 시작버튼이나 오른쪽하단에 메인메뉴를 터치하면 나타나는 메인메뉴입니다.기본으로 설치된 각종프로그램들이 아이콘과 함께  4page로 구성되어있어서 옴니아 2의 기능들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스마트폰 특성상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가능한데, 바로 메인메뉴화면에 프로그램 아이콘이 등록되면서,총 10 page까지 확장가능합니다.

이 메인화면은 휴대폰의 메뉴화면과 비슷한데 휴대폰 같은 경우는 메뉴를 직접 이동 편집이 불가능하지만 옴니아2 메인메뉴에서는 모두 편집 이동이 가능합니다.
 

▲ 메뉴화면 편집

  
메뉴화면은 위와같이 설치된 아이콘을 삭제도 가능하고 빈곳의 플러스 표시를 터치하면 위와같이 설치된 모든 프로그램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별도로 나의메뉴에 등록하고 주제별로 사용하기 편하게 메인메뉴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삼성 햅틱UI + 삼성 WidgetPlus

햅틱UI2.0이 WM6.1에 덧씌워져서 다소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답답함이 있으면, 이서비스를 해제하고 원래 윈도우 모바일OS의 투데이화면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위에서와 같이 햅틱UI와 삼성 WidgetPlus항목을 해제하면 기존 윈도우모바일환경의 투데이바탕화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WM OS환경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유저라면 익숙한 투데이 바탕화면입니다. 설정에 따라 표시되는 항목을 세팅할 수 있으며,기존에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유저라면 바탕화면에 다양한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입맛대로 세팅가능합니다.

2. Home메뉴
 

  
Home메뉴는 옴니아 2의 좌측 집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표시되는 메뉴로 5개의 패널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아이콘이 등록되어 있습니다.앞서 설명한 메인메뉴와 다소 중복되는 기능이긴한데 프로그램아이콘을 등록하고 편집하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자주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아이콘을 Touch한후 Drag & Drop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진 패널 구성이 완성됩니다. 즉 자주사용하는 프로그램 아이콘들을 처음 페이지로 몰아놓고,각 패널마다 주제를 정해서 아이콘들을 마음대로 옮기거나 편집이 가능합니다.
 

▲ Home화면 편집

Home 화면에 바로가기아이콘들은 편집하고자하는 아이콘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위와같이 점선테두리가 생기는데 Drag & Drop으로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거나 휴지통으로 삭제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바로가기아이콘들은 설정메뉴를 통해서 다시 복구가 가능하며,설치된 프로그램아이콘들을 추가도 할 수 있어서 나만의 홈메뉴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3. Widget
 

3개의 Page로 구성된 옴니아 2 위젯 대기화면입니다. Touch & Drag를 통해서 3개의 패널중 어느곳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며,좌측에 숨겨진 위젯아이콘들을 드래그해서 바탕화면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대기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기능위젯을 실행가능해서 바로가기능역활을 해줍니다.

위젯은 좌측에 화살표를 누르면 리스트가 나오는데 원하는 기능위젯을 손가락으로 끌어다가 바탕화면에 놓으면 배치됩니다. 위젯설정을 통해서 위젯을 리스트에서 추가/삭제가 가능하며,설치된프로그램도 위젯안의 위젯기능을 통해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4.멀티미디어 Cube 3D UI
 

옴니아 하단중앙에 Cube 버튼을 짧게 누르면 3D화면으로 전환되면서 공중에 정육각형의 Cube가 떠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3D Cube는 여섯개의 각면에 포토,음악,비디오,연락처,게임,북마크메뉴가 하나씩 포함되어있습니다.실제로 터치를 통해서 정육면체를 주사위 굴리듯이 이러저리 굴리면서 빠르게 메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비디오나 음악을 실행하면 라이브러리에 등록된 동영상파일이나 앨범자켓 리스트가 화면에 표시되며,원하는 영상이나 음악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큐브가 돌아가면서 피드백으로 약간의 진동으로 돌리는 손맛이있으며,동영상같은 경우 어떤파일은 미리보기가 지원되지만 어떤파일은 목록에서 이미지가 제대로 안나오네요.
 

5.커버 플로우,원 핑거줌

여러장의 사진을 볼 때 G센서를 이용해서 가로보기시 사진리스트가 트럼프를 펼치듯이 한화면에 표시됩니다.이때 손가락을 터치해서  전화다이얼을 돌리듯이 드래그하면 사진파일을 좌우로 이동하면서 사진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많은 사진을 검색할 때 편리합니다.

원 핑거 줌

한 개의 손가락으로 사진파일을 줌인/줌 아웃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진파일에 손가락을 터치후에 좀 기다리면 확대/축소버튼이 나타나는데 위로 드래그하면 확대,아래로 드래그하면 축소해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한손으로 옴니아2를 사용하면서 사진을 검색하고 자세히 확인할때 편리하더군요.

이미지 커버플로우

평 가

옴니아 2의  적용된 햅틱 UI2.0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휴대폰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사용자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메뉴화면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프로그램 아이콘과 기능 때문에 다소 복잡할 수 있어보이는데요.옴니아 2의 월등한 하드웨어 성능이 빠른 반응속도가 보장되지만 워낙 WM6.1이란 OS가 무겁다보니 하드웨어 장점을 깎아먹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햅틱 UI 2.0도 윈도우 모바일 6.1에 덧 씌워지다보니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특히 바탕화면에 위젯이 많아지면 화면이동시 약간씩 반응속도가 늦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좀더 개선된 OS인 WM6.5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되는데요.아직 계획이 불투명한 것 같아서 다소 아쉽네요.

터치역시 스타일러스보다는 손가락으로 터치하기 쉽게 큼지막한 아이콘디자인과 사용자의견을 많이 반영한 인터페이스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