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에서 bt22가 왔습니다..
여지껏 블루투스를 사용한 일이라고는 친구들하고 사진 주고받은 정도 밖에 없었지만
나름 기계치는 아니라.. 까짓거 걍 전원 키고 연결하면 되지 뭐...
이런 마인드였는데...;;
전원 키고 핸드폰으로 검색~~ 자 노래 듣자 하는데 안되는 겁니다..
순간 조금 아찔해 지면서..
핸드폰(연아의 햅틱)이 문제냐 이놈이 불량이냐 하며 고민을 했고..
핸드폰이 이상있길 바라며(애니콜 무상수리 되니;;) 근처 삼성프라자 가서 m1 ,r1 등 블루투스 되는 mp3로 시험해 보는데..
왠걸.. bt22를 못잡습니다...
삼성 기기랑 호환이 안되나 싶어 바로 옆에 있는 알립존 가서 스핀과 연결해도 안되더군요..
아.. 고칠 수도 없고(소니 코리아의 무시무시한 수리비) 미국으로 다시 반품하자니 .. 이건 뭐 배송비가 더 나오고...
이래저래 눈앞이 좀 깜깜해 질 무렵..
'에이 걍 이것저것 해 보자' 하며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니 전원이 켜지면서 좀 있다 다시 불이 깜빡이는군요..
혹시나 해서 핸드폰으로 블루투스 기기 검색을 하니..
와.. 잡히네요.. dr bt22 ㅎ..
이런걸 페어링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아무튼 블루투스 연결로 호되게 신고식을 치룬다음 노래를 들어보는데..
와.. 일단 선이 없는 자유로움이 대박이네요..
정말 조금 걸리적 거릴 뿐이고 무게도 안 나가는 선이지만..
이게 없어진 것 하나 만으로.. 뭔가 더 편안한 느낌으로 음악을 듣는 기분이 납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음질에 대해 약간은 안좋은 쪽으로 선입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아니.. 제 핸드폰에 변환젠더로 연결한 e888이나 mx95 보다도 더 좋은 음을 내 주네요..
오픈형 헤드폰 특유의 개방감 때문일지 몰라도 세밀함은 떨어지지만 노래를 듣는 흥은 더욱 나는 거 같더군요..
산책할 때나 자전거 탈 때 가볍게 핸드폰 + 블투로 음감하기엔 모자람이 없는 수준인 거 같습니다.
착용감은 개인차일 지 모르겠으나.. 헐겁다고 느껴지지 않고 편안하게 착용되는 느낌입니다.
한시간 정도 착용했지만 귀에 무리도 안 오네요.. ;;
아래부턴 사진입니다 ㅎ..
구성품은 초라합니다. 이어폰 + 아답터 + 정품보증서(쓸모없는) + 설명서
앞으로 뒤로 가기는 조그형식 입니다. 연아의 햅틱에서 잘 작동되네요..
조그를 누르면 재생/일시정지 기능이 됩니다.
볼륨 조절 역시 잘 됩니다.. 다만 한단계 한단계 마다 볼륨폭은 좀 큰 것 같네요..
 
led 로 현재 블루투스 수신상태와 배터리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살짝누르면
불이 깜빡 거리는데 3번 깜빡이면 풀 , 2번이면 미들, 1번 이면 로우 입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기기가 켜진 다음에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기기가 검색될 수 있는 모드로 전환됩니다.(led 두개가 동시에 깜빡입니다.)
이때 핸드폰이나 mp3로 검색하시면 bt22가 잡힙니다.. (처음 한번만 잡으면 됩니다.)
접어서 휴대하기도 편합니다... 만 헤드셋 자체가 좀 부실하게 나와서 그런지 덜렁 거리네요..
그리고 헤드폰.. 좀 조심해서 다뤄야 할 것 같습니다.. 내구성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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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공구하고싶었는데 ㅠ_ㅠ
이거말고 저는 모토로라 S9HD 쓰고있는데요~ 저도 블루투스 헤드셋이면 음질 별로 안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미라지랑 페어링해서 쓰고있거든요~ 오오 ~ 괜찮더라구요~ 정말 선이 없는 자유로움!!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