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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http://www.ibm.com/kr/ko)은 3월 18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하이엔드 아키텍처 솔루션인 'ex5' 고객 발표회를 열고, 기존 x86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새로운 'ex5'는 IBM이 엔터프라이즈급 x86 기반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5세대 아키텍처를 쓴 하이엔드 서버 제품군을 통칭하는 단어다.
'ex5'는 점점 더 커지고 복잡해지는 워크로드에 대응하면서 기존 IT 인프라의 비용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IBM이 개발한 '2010 스마터 시스템'의 두 번째 제품군이다. 'ex5'는 국내에서의 정식 발표에 앞서, 이달 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에서 먼저 공개 시연된 바 있으며, 3월 말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 IBM STG 시스템 x 플랫폼 부문 롤랜드 헤이건 수석부사장
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많은 어려움 있었다. 그동안 기업이 생각하고 운영하는 방법도 바뀌었다. IT에 대한 생각의 패러다임도 변화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조건에서 시장에서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한다는 것이 IBM의 입장이다. x86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사고를 제공하고자 개발된 것이 'ex5'다.
롤랜드 헤이건 수석부사장은 "지금 현재의 PC 아키텍처는 한계에 봉착했다. x86 서버는 구하기 쉽고, 애플리케이션이 광범위하고, 인재풀이 크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있지만, 비효율성의 문제가 존재한다. x86 서버의 리소스 중 상당수가 미사용 상태로 남게 된다. 또 파워 및 쿨링 관련 비용이 운영예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유지보수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커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 IBM은 x86 아키텍터 기반 컴퓨팅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기업
지금 현재의 PC 아키텍처는 28년 전에 나와 진화해 온 것이다. IBM은 최초의 PC를 내놓은 회사로, 데스크톱을 보급한 기업이다. 옆으로 누워 있는 데스크톱을 먼저 내놓고, 그 다음에 타워형 PC를 내놓았다. 그 다음에 랙 타입을 출시했다. 그 다음에 블레이드 타입을 출시했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것이 집적도가 높은 블레이드 서버다.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다른 요소의 결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 다음에 올 엔터프라이즈 x86 서버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속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IBM의 입장이다.
IBM은 지능형 x86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객의 시스템이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더 많은 요구가 제공되는 환경에서 병목현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돌파구가 필요한데, IBM은 I/O에서 해법을 찾았다.
IBM은 다섯 세대에 걸쳐 8억 달러를 투자해 확보한 노하우를 핵심 역량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렇게 준비된 5세대 x 아키텍처(ex5)는 IT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고, 블레이드 센터로도 확장을 추구하는 면모를 보인다. 롤랜드 헤이건 수석부사장은 이제 메모리가 더 한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 공언하고, 현재 시스템에서 6배 큰 용량 쓸 수 있고 비용은 50%에서 3분의 2정도 절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ex5' 포트폴리오는 랙 타입과 블레이드 타입으로 구성된다.
IBM은 'ex5'를 통해 x3850 X5(4way), Bladecenter HX5, x3690 X5 등 세 가지 제품을 포트폴리오로 확보했다. 이들 모두, x86 기술로 메모리 극대화, 비용 절감, 절차 간소화를 구현하도록 디자인되었다.
x3850 X5(4way)는 8소켓 업그레이드와 8TB 메인 DRAM 메모리 지원이 가능하다. HX5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용이하도록 디자인된 블레이드 서버다. x3690 X5는 기본 2U 2way이나 4way로 확장이 가능한 서버다.
'ex5'의 특징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MAX5'가 소개되었다. 'MAX5'는 'ex5' 세 모델 모두에 장착할 수 있는 메모리 확장 패키지라 할 수 있다. 최대 메모리를 구현하는 기술로 현 세대에서 활용하던 것 보다 여섯 배 큰 메모리 활용이 가능하다. IBM은 경쟁사보다 두 배 더 많은 메모리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두 가지 요소가 'ex5'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우선 'eXFlash'는 더 높은 IOP 성능을 확보 위해 스토리지 레벨에 SSD를 채용한 것이다. 다른 하나인 'FlexNode'는 하나의 시스템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분할하거나 합치는데 유용한 기술로, 24시간 IT 인프라를 운영할 때 운영 유연성 확보에 유리하도록 고안된 기능이다.
▲ 한국IBM STG 시스템 x 제품군 매니저 정석원 과장
정석원 과장은 "프로세서는 계속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개발하면서 500여개 시스템을 체크해 보니깐 CPU는 5~10% 쓰는데 메모리는 병목현상 빈발하는 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더 적은 프로세서로 더 많은 일이 가능하도록 메모리 부분을 특화시킨 것이 바로 'ex5'다."라고 설명했다.
'ex5'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효율적으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도록 해주고, 메모리 용량을 크게 하면서 아키텍처 자체를 향상시켜 메모리 성능도 확보한다는 점이 제일 먼저 부각되는 점이다. 또 적은 프로세서로 더 많은 일 할 수 있어 라이센스 등 비용이 절감된다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높은 수준의 운용력을 현실화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정석원 과장은 차세대 제온MP 프로세서가 주는 것을 넘어, IBM이 'ex5'로 더 많은 것을 고객들에게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롤랜드 헤이건 수석부사장이 소개한 'MAX5', 'eXFlash' 등이 제품 레벨에서 강조했으며, 'Virtual Fabric', 'RAS' 등 새로운 요소들도 실제 업무 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소개되었다.
▲ 'ex5' 크게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어필되는 제품군이다.
▲ IBM 고유의 특징으로는 네 가지 테마가 언급되었다.
IBM이 선보인 'ex5' 제품군은 기존 라이센스 기준 사양을 이어가면서 성능확장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제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기업에서 솔루션을 도입할 때 하드웨어에 가려진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비용을 탄력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IBM도 이 부분을 또 하나의 비용감축 요소로 어필해 하드웨어로의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앞서, '네할렘 EP'가 발표되었을 때, 운용 편의성에 대해 각종 솔루션이 제시된 바 있다. IBM은 'ex5' 발표와 더불어 더 고도화된 관리도구를 제공해 서비스 운영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션 크리티컬한 레벨의 서버들이 보이는 특징들을 최대한 수용해 'ex5'를 개발했다.
한편, IBM 글로벌 파이낸싱 서비스는 파워 시스템 신규 사용자와 기존 사용자들이 새로운 ex5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이낸싱 상품을 지원한다. 리스 서비스와 기존 서버 제조사에 상관없이 제공되는 업그레이드 또는 매각 서비스 등이 지원책으로 제공된다. IBM은 다양한 파이낸싱 상품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경쟁사 제품 고객은 물론, 다운사이징 수요도 흡수한다는 복안이다.
▲ 기자간담회는 질의응답 순서로 마무리되었다.
Q1. (아크로팬) MAX5를 램디스크로 응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이 있는가?
준비는 아직 안 되어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 메모리, 플래시로 최적화하려는 두 가지 특성이 있는데, 이 부분에 관심을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Q2. (아크로팬) IBM이 보기에 10 기가비트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시점이 글로벌, 한국 기준으로 각각 언제쯤이라고 예상하는가?
중요 HPC에 들어가고 있지만, 판매량은 많지 않다. 10 기가비트 비즈니스는 가상으로 쓰는 '버철 페브릭'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서 더 크다. '버철 페브릭'은 올해 안에 보급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상용화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G는 굉장히 혁신적으로 니즈가 크게 증가하는 기술이다. 가상화를 통한 각종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고객 니즈고, 이러한 이슈에 대해 롤 아웃이 되고 있다.
IBM 제품 중에서는 3950이 10G 기능을 메인보드에 온보드에 판매할 수 있다. 3350은 곧 선적도 가능하다. 오늘부터라도 한국시장에 선적할 수 있다.
Q3. (아크로팬) 네할렘EX로 블레이드를 만들면 상면면적 기준으로는 단순히 성능만 봐도 현세대 메인스트림 유닉스 서버 시장까지 치고 올라간다. 메인스트림 기술을 도입해 안정성 높였다는 점 때문에 IBM 내 비즈니스 파트에서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의 기본 정책은 무엇인가?
유닉스 쓰는 고객들은 계속 유닉스로 의뢰한다.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안정성, 그런 부분 때문에 유닉스를 고려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이런 부분 때문에, 경쟁사 고객들에게 IBM 제품을 제안할 때, 주로 파워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지금은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났다고 본다. 유닉스, x86 모두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파워와 x86이 경쟁하는 제품이 아니라 보완하는 제품으로 포지셔닝되고 있다.
IBM이 메인프레임부터 내려온 철학이라면,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한 옵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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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개 시스템을 체크해 보니깐 CPU는 5~10% 쓰는데 메모리는 병목현상 빈발하는 점을 발견했다.
이말은 맞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