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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웨어코리아(Radware)는 3월 19일, 서울 역삼동 라드웨어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9년 4월에 있었던 알테온 인수 이후 1년 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에 올해는 한국지사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이를 격려 및 축하하기 위해 로이 지사펠(Roy Zisapel) 라드웨어 본사 CEO가 직접 방한했다.
라드웨어는 2009년 3월 30일, 노텔로부터 알테온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기존 고객들의 지원 등 알테온의 비즈니스 승계를 그대로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기존 알테온 사업부에서 진행되던 신제품 ADC 플랫폼들도 인수라는 변수와 상관 없이 출시되었다. 인수 1년을 맞아 조직 정비가 완료된 올 한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최근 소개된 알테온 4시리즈 신제품인 'Alteon 4408', 'Alteon 4416' 과 지난해 11월 소개된 하이엔드 레벨 'Alteon 5412' 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신제품을 통해 알테온 제품의 풀 라인업이 완성되었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갖출 수 있다고 소개되었다.
▲ 라드웨어 로이 지사펠 CEO
이번 기자간담회는 한국지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라드웨어의 로이 지사펠 CEO가 직접 참석했다. 로이 지사펠 CEO는 라드웨어에 대해 지난 11년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기록을 바꾸어 가고 있는 발전 중인 회사로 소개했다.
또한 2009년 4분기는 전년 동 분기 대비 34%의 성장 폭을 기록했으며 2010년 1분기는 이보다 더 높은 50~60%대의 성장 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독특하게 부채가 전혀 없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현재 라드웨어는 전세계 10,000 개의 고객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그 중에서도 통신 사업자 시장과 대기업 위주의 고객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 외의 시장에서는 금융권과 자동차 업계들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솔루션이 많이 보급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해 발표된 5412가 벌써 도입된 곳이 있을 정도다.
신제품 발표는 알테온의 로드맵에 따라 계속 진행될 것이라 소개되었다. 이미 2009년 11월 하이엔드 라인업인 5412가, 그리고 이번에 4408과 4416이 소개되었으며, 3분기에 이 장비들에 대해 새로운 OS로의 업데이트를 통해 캐싱, 압축, 어플리케이션 가속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 이제 알테온 제품군의 풀 라인업 구성이 나왔다.
▲ 4, 5 시리즈들의 특징은 '무중단 구성 변경'
라드웨어의 L4-7 스위치 라인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있다. 엔트리급의 2/3 시리즈와 미드레인지 급의 4 시리즈, 그리고 대용량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5시리즈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 제품들의 특징으로는 고성능과 함께, 소프트웨어의 변경으로 하드웨어의 교체나 가동 중단 없이 성능 수준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즉시 규모 변경(On Demend Scalability)' 구성이 지원된다는 것이다.
하이엔드 급 제품인 Alteon 5412는 최대 20Gbps의 처리 용량을 지원한다. 이 제품 성능은 고정형 L4-7 제품 중 최고 레벨의 성능이라고 소개되었다. 또한 4개의 10GE 포트와 12개의 GE포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회선 구성의 이중화나 리던던시 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의 알테온 OS가 그대로 사용되어, 별도의 재교육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Alteon 4408, 4416 제품은 미드레인지 급의 제품으로, 최대 4Gbps 정도의 처리 용량을 가지고 있다. 4408과 4416의 차이는 가지고 있는 포트 수인데, 4408은 2개의 SFP, 6개의 구리선 지원 포트를, 4416은 이보다 정확히 두 배 많은 포트를 가지고 있다. 이 제품 역시 기존 알테온 OS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라드웨어는 이 알테온 제품 라인에 대해 최소 5년간, 최장 8년간 연속적인 서비스 지원이 제공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비용을 최대한 보전하고, 소유비용과 관리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교체를 위한 계획, 테스트 등을 위한 비용이 필요없어지기 때문. 또한 이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서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운영 경비 측면에서도 기존 알테어 OS 덕분에 별도의 교육이 필요 없다고 소개되었다.
▲ 이미 5412를 도입하여 실무에 적용한 사례가 있다.
한국 시장 최근 성과로는 SK C&C와 농협이 이미 5412를 도입해 가동 중이라고 소개되었다. 이는 5412가 지난 11월 소개된 것을 생각할 때 상당히 빠른 움직임이다. SK C&C는 는 14대의 5412를 그룹 포털 서비스를 위해 도입했으며, 농협은 4대를 미션 크리티컬 어플리케이션인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위해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라드웨어는 이 사례들에서 기존 고객들의 재선택 비율이 높다는 것을 강조했다. SK C&C나 농협 모두 기존 알테어 장비를 사용하고 있던 고객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어플리케이션 가속 기능까지도 추가되면 고객 이익은 늘어날 것이고, 새 알테온 장비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환경까지 충분히 지원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인프라에 있어서 과제는 '자원의 효율적인 공유 풀 통합', '유연한 프로비저닝', '서비스의 정량화' 와 '온 디멘드 셀프서비스' 등이 지적되었다. 또한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액세스' 정도가 지적되었다. 그리고 이런 과제의 구현 여부에 따른 효율 차이는 위의 슬라이드가 잘 보여준다.
이 슬라이드에서 붉은 곡선이 실제 사용량, 푸른 선이 인프라가 제공하는 용량이다. 인프라 용량은 지금까지 장비의 도입에 따라 계단형으로 증가했으며, 실제 도입한 제품들이 필요량보다 많은 처리 용량을 처리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수요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만약 인프라의 규모보다 사용량이 많아지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힘들어지고, 서비스 효율은 떨어지게 된다. 물론 만족스럽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고객도 떠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사용률이 이보다 밑돌면 '과다 투자' 가 되며, 운영 비용의 낭비가 나오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푸른 선이 붉은 곡선보다 훨씬 높이 있고, 차이도 큰 만큼 비용 낭비 면도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반면 클라우드 인프라는 전통적인 인프라의 고정성을 탈피하여, 필요한 양에 따라 최적의 여유폭까지 제시가 가능하다. 슬라이드의 황색 곡선이 가상화된 인프라를 사용할 경우이며, 언제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비용도 가장 효율적이다. 또한 비즈니스 성장과 축소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 가상화 인프라의 전체 움직임을 이제 스위치에서 관리할 수 있다.
라드웨어의 솔루션들이 유연한 가상화 환경을 위해 지원하는 기능으로는 '온 디맨드 네트워크 용량 구성' 이 있다. 이는 네트워크 용량 증가에 대한 대응을 소프트웨어로 가능하게 한 것이며, 가상 머신 제품들에서의 네트워크 용량 컨트롤이 스위치 차원에서 가능해진다. 이 용량에 따라 방화벽 등의 필요 용량도 자동으로 산정해 설정된다.
기존에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른 자원 할당 증가가 VI 관리자를 거쳐서 움직였다면, 이제는 스위치 위치의 '앱디렉터' 에서 직접 가능해졌다. 또한 VMware의 솔루션과 연동 구성을 통해 서버 상태와의 싱크로, 네트워크 용량, VM 할당까지 모두 자동화된 운영이 가능하게 구성된다.
이는 VMware vCenter에 포함된 vAdapter와의 연동으로 구현된다. 만약 전체 인프라에서 가상 머신의 수에 변화가 생기면, 이 변동 사항들이 자동으로 스위치와 앱디렉터 등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상화된 데이터센터에서 자동화 구성이 가능하며, 이 기능 구현을 위한 별도의 설정 등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장을 위한 '클라우드 버스트'
또한 유연성과 측정 가능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버추얼 디렉터(Virtual Director)' 가 소개되었다. 이 '버추얼 디렉터'는 네트워크에 간접적으로 접속되어 인프라 상태를 모니터링 해 주는 솔루션이다. 그리고 사용자와 서버의 응답시간을 감지해, 필요에 따라 가상 머신과 네트워크 용량을 조절해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한다.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클라우드 버스트'다. 두 개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있고, 사용자가 첫 번째 센터에 몰려 첫 번째 센터의 용량이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면 첫 번째 센터의 버추얼디렉터가 이를 감지하고, 앱디렉터를 통해 두 번째 데이터센터로 자동적인 연결을 지원해 서비스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 알테온의 비즈니스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Q1. 알테온 인수 이후 성과는? 채널 이탈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떤가?
우선 채널 이탈이 아니라 기존 4개의 채널에서 2개의 디스트리뷰터로 바뀐 것이다. 두 개의 디스트리뷰터가 제품을 공급하고 그 밑에서 비즈니스가 진행된다. 구조가 바뀐 거지 이탈은 아니다. 실적 면에서는 알테온이 가장 많이 팔린 게 2002년 전후였는데, 올해 이 정도의 실적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신제품도 풀라인업을 갖추었으며, 인프라 업그레이드 수요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5412 경우, 많은 고객들이 하이엔드 레벨을 요구하고, 많이 움직이고 있다. 기존의 도입 사례가 이 제품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공공기관, 대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 도입이 이루어질 것이고, 더 많은 레퍼런스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시리즈의 경우 3408의 인스톨 베이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강력한 프로모션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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