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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도쿄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는 '도쿄 국제 에니메이션 페어 2010(이하 TAF 2010)'이 열렸다. TAF 2010 행사는 다음 분기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일본에서의 최신 애니메이션 트렌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로,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행사는 25일과 26일 양일간의 비즈니스 데이와 27일과 28일 양일간의 퍼블릭 데이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비즈니스 데이에는 전시관에서의 상설전시 외에도 컨퍼런스 타워 6층에서 열린 심포지엄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심포지움에서는 중국, 아랍에미리트 및 이집트, 대만 등 해외 주요 시장에 대한 분석과 에니메이션 제작기법에 대한 고찰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여러 테마 중에서, 현재 에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크게 주목하고 있는 것은 '3D'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이제는 이미지가 보편화된 HD(High Definition)가 고용량 블루레이 디스크 비즈니스의 영역을 열어주는 역할을 일정 부분 수행해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요소로 3D가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TAF 2010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방송사 중에서 '3D' 보급의 선봉을 자임한 곳은 바로 NHK.
▲ 'GARO' 극장판의 3D 시연이 비공개 상영관에서 진행되었다.
▲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 디스플레이 기기'로 하츠네 미쿠를 만나볼 수 있었다.
▲ 반다이 비주얼에서는 산하 스튜디오의 3D 샘플영상을 참관객들에게 공개했다.
▲ 토에이 에니메이션에서는 '프리큐어 올스타즈 2' 데모 영상을 3D로 만들어 공개했다.
▲ 곤조는 '라스트 엑사일' 등 자사 유명 컨텐츠들의 3D 영상화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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