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뮤직 코리아(대표 후쿠토메 히토시, http://www.yamaha-music.co.kr)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의 야마하 AV 컨퍼런스홀에서 야마하 데스크탑 오디오(이하 DTA) 신제품을 발표했다.

야마하는 악기 및 AV 기기, 오디오 관련 엔지니어링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다. 야마하의 한국 지사인 야마하 뮤직 코리아는 2001년 법인 설립 후 2005년 AV 사업을 시작, 현재 AV 리시버 부문 1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커머셜 오디오 기기, 데스크탑 오디오 등 트랜드를 반영한 디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데스크탑 오디오 시리즈(이하 DTA)'는 야마하 하이파이 기기 분야를 정통 AV 부문과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분리하며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도입되었다. 모바일과 디지털이라는 화두가 이미 대세로 떠오른 시장 환경에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악기와 정통 AV 기기로 내실을 다진 야마하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은 신제품에서도 여전하다.

▲ 야마하 뮤직 코리아는 다양한 2010년형 데스크탑 오디오 제품을 소개했다.

야마하가 강조하고 있는 DTA는 PC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 시스템과는 조금 성격을 달리한다. PC 스피커는 PC를 주된 사운드 소스로 활용하기 때문에 PC 멀티미디어 활용 형태에 최적화된 설계와 디자인을 지니게 된다.

반면, DTA는 기존 하이파이 기기의 형태에 디지털 음원을 내장한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을 접목시키고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인테리어 요소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이 차이가 난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출시된 초기 DTA는 미니 콤포넌트 오디오의 형태가 주를 이루었다면, 2010년에 새롭게 구성되는 라인업은 야마하가 구상하는 DTA의 모습에 보다 근접한 독특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 온다.

▲ 오래된 양철 라디오 느낌이 독특한 'TSX-70'

▲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TSX-80'

TSX-70, TSX-80 두 모델은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컨셉 디자인의 미니 DTA 제품이다. 마치 구형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친근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편안하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게 해 주는 인체공학적 알람 기능과 LED 시계, FM 라디오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으며, 상단에 애플의 아이팟(또는 아이폰) 모델을 도킹, 연결할 수 있는 도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모든 모델이 이런 아이팟 전용 도크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DTA의 또 다른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미니 오디오 기기로 나온 제품이지만, 각각 3개의 독립된 앰프가 구동하는 2.1 채널 스피커 구성으로 야마하가 자랑하는 SR Bass 기술이 적용되어 음질이 뛰어나다.

▲ 원목의 플랫 상판으로 인테리어 활용이 뛰어난 'TSX-130'

TSX-130 모델은 CD플레이어와 아이팟 도크, USB 호스트 플레이, FM 라디오 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일체형 DTA 제품이다. 상판을 우드그레인 마감 처리를 하여 모던한 느낌과 내츄럴한 느낌을 동시에 살리고 있다.

정격 15W x 2 출력으로 룸 오디오로는 충분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야마하의 미니 오디오 제품에 적용되는 Advanced YST 기술이 적용되어 작은 스피커 유닛으로도 풍부한 중저역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 스피커 분리형으로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주는 'MCR-040'

이날 발표된 모델 중 유일한 스피커, 본체 분리형 제품인 MCR-040/MCR-140은 가장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야마하가 생각하는 장르별 음악에 맞는 총 10가지 컬러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SX-130 모델과 마찬가리로 CD플레이어와 아이팟 도크, USB 호스트 플레이, FM 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정격 15W x 2 출력, Advanced YST 기술이 적용된다. 실제로 발표회 장에서 시연을 해 본 결과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양감 있는 중저음 사운드에 공간감 구현과 밸런스가 양호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MCR-040과 MCR-140 모델의 차이는 무선 송신 기능이 내장된 아이팟 도크 지원 유무로 나뉜다. 야마하 무선 기술인 'AirWired'로 사운드 신호 전송 및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옵션인 무선 서브우퍼 키트를 선택하면 보다 강력한 중저역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야마하의 주력 모델인 MCR-040은 미니 콤포넌트와 비슷한 가격인 30만원 대 중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 모바일 기기에서도 뛰어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야마하의 EPH 이어폰 시리즈

DTA 제품들과 함께 소개된 이어폰 EPH 시리즈는 야마하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어폰 모델이다. EPH-50, EPH-30, EPH-20 세 가지 모델이 출시 되었다. 고급형 모델인 EPH-50은 인이어 타입으로는 대형에 속하는 13.6mm의 드라이버로 강력한 중저음 사운드가 돋보인다.

▲ 야마하 뮤직 코리아 후쿠토메 히토시 대표

야마하 뮤직 코리아 후쿠토메 히토시 대표는 "야마하 뮤직 코리아는 2001년 8월 창립하여 올해로 10년 째를 맞이했다. AV 리시버 부문 1위, 커머셜 오디오, 데스크톱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 새로운 AV 사업을 위해 데스크톱 오디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변화하는 시대의 중심에서 야마하 AV 사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