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케이스라 해야 하나 외장슬롯이라 해야 하나 애매한 디자인입니다. ㅎㅎ
요새 하드가 늘어나면서 자꾸만 케이스도 함께 늘어나서 뭔가 케이스를 안늘리고도 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획기적이 제품이 없을까 싶던 중에 발견했던 제품인데, 마치 과거의 게임기 팩꽂이를 연상시킬 수도, 휴대폰 충전거치대를 연상시킬 수도 있는 나름 재밌는 디자인의 요놈을 발견했답니다.
2010년 4월 신제품이라 사용기도 딱히 없고 가격도 타 케이스의 1.5~2배 정도 되는 만만하지는 않은 가격이라 10초정도 고민하다가 그래도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질러버렸는데요,
결론만 한줄요약하면 '대만족'입니다. 현재 2주정도? 사용중인데 타 케이스에 비해 단점을 딱히 느끼기 어렵습니다. 정말 편하네요.
본체와의 연결방식으로는 USB와 e-SATA 두가지를 지원합니다. 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e-SATA 연결시에는 핫스왑은 안되고요.(부팅된 상태로 하드를 꼽았을 시 USB처럼 바로 인식하는 기능) 속도보단 편의성을 택해서 저는 그냥 USB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장하드 외에 2개의 USB슬롯과 SD/MMC/MS슬롯 1개와 T/F M2 슬롯 1개를 지원합니다.(대신 두 슬롯에 동시에 꽂으면 동시인식은 안된다고 합니다- 직접 해보진 않았습니다.) 확장슬롯 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듯 합니다.
현재까지 사용해본 제품은 히타치2TB(7200rpm) / 삼성1.5TB(7200rpm) 및 1.0TB(7200rpm) 제품인데 인식률이나 전송속도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놈 덕분에 기존에 쓰던 외장HDD케이스 두개를 박스안에 집어넣어버리고 테이블의 공간도 상당히 여유로워졌네요. 하드 꼽아놓으면 뽀대(?)도 나고 LED도 현란하지 않아서 나름 이쁩니다 ㅎㅎ
구성물 : 기기본체, 전원아답터 및 케이블, USB케이블, e-SATA케이블, 간단한 설명서
단점 :
1. e-SATA브라켓이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e-SATA로 사용할 예정이고 e-SATA브라켓 없는 유저라면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2. 하드를 보호해주는 덮개가 딱히 없으므로 하드 자체가 먼지나 정전기에 노출이 됩니다.
3. 위와 같은 이유로 하드의 소음을 리얼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4. CF메모리와 microSD슬롯이 없기 때문에 동 메모리를 사용하는 카메라 유저에겐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5. 전원 스위치가 본체 뒤에 있어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옆이나 앞에 있었어도 좋았을텐데.. 디자인을 신경쓴듯.
6. 가격이 타 외장HDD케이스 들에 비해선 조금 비쌉니다. (3만원대 초반) 다만 전 비싸다고 생각지 않긴 합니다.
7. HDD를 꽂을때 뭔가 잘 안꽂히는 느낌이 들어서 뺐다 꼽을 때도 있습니다. (게임기에 팩 꽂을때의 느낌과 매우 흡사합니다)
장점 :
1.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주관적인 것이니 패스합니다.)
2. 2개 이상의 HDD를 사용한다면 탈부착이 정말 편리합니다.
3. 발열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발열을 하는 플래터 부분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됩니다.
4. 덤으로 케이스에 팬 등이 달려있을 일이 없으므로 추가소음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타 케이스도 팬이 없는 제품이 많긴 합니다.)
5. 이쁩니다. (역시 주관적이네요)
왠지 단점이 더 많아보이지만 사실 단점의 대부분은 '못내 아쉬운 점' 정도일 뿐이지 제 체감상으로는 장점이 훨씬 도드라지게 느껴집니다.
저처럼 HDD를 여러개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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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카미스페이스 쓰는데, 초창기때꺼라 esata도 없고, usb도 안 달린 제품이지만, 만족하면서 씁니다.
생각보다 내구성도 괜찮은 듯...자주 하드 교체하는데두 지금 몇년간 써도 인식오류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