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 http://www.adobe.com/kr)는 5월 24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5(Adobe Creative Suite 5, 이하 CS5)' 한글 버전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전보다 더욱 강력해진 크리에이티브 작업 환경과 크로스 미디어 환경, 온라인 마케팅 효과 분석 및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CS5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64 비트 및 멀티 쓰레드 활용을 통한 차세대 디지털 시네마 지원과 성능 및 기능 강화를 통해 더욱 더 활용도가 높아진 포토샵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30분으로 예정된 데모가 1시간을 훌쩍 넘기며 진행되기도 했다.

▲ 어도비시스템즈 줄리안 퀸(Julian Quinn) APAC 부사장

기자간담회와 25일 발표회를 위한 방한한 어도비시스템즈 줄리안 퀸(Julian Quinn) APAC 부사장는 "아태지역의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방문하건간에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논한다. 세계개발은행 통계에 따르면 국가의 GDP 중 7% 정도가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의해 창출된다고 한다. 이런 크리에이티브 산업, 디자인에 의해 혁신을 이루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어도비가 CS5를 출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CS5 출시보다 더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한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 생각한다. 왜 CS5 출시가 파격적이고 흥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면 이유가 있다. 각종 제품군과 서비스 제공하는 것 등도 파격적이지만, 이런 이유만으로 인해 흥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뗏다.

"물론 그러한 내용 때문에도 흥분하긴 하나, 첫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능이 통합되어 콘텐츠 창출과 비즈니스 이점 이어가는 것이 가능해진 것과 CS5를 통해 창조적인 콘텐츠를 창출해 이를 개발하고 다양한 미디어에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복수의 스크린에서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디자이너들이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등을 프로그래밍 작업 없이 인터렉티브한 디자인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유저들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설파했다.

또 "시장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여러분들에게 보내고픈 메시지가 세 가지 있다. 첫 번째는 고객들이 CS5 써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워크플로우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계속해서 마음을, 눈길을 잡는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들의 충성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고객들이 갖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더욱 효과적인 자산과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 어도비시스템즈 마크 핍스(Mark Phibbs) APAC 마케팅 총괄 디렉터

어도비시스템즈에서 아태지역 마케팅을 총괄하는 마크 핍스 총괄 디렉터는 "국가의 경쟁력이 올라갈수록 크리에이티브 산업이 갖는 가치와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출판이나 웹, 영상 미디어 기업은 해당 분야에서뿐 아니라, 웹과 모바일, TV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콘텐츠를 보급하고,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도 커져서, 이제 기업들은 온라인 마케팅의 효과를 측정하고 투자대비효과(ROI)를 분석하여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CS5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의 작업 효율성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제작한 콘텐츠를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배포하고, 온라인 상에서 사용자들이 이 콘텐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석하여 온라인 비즈니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통합적인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솔루션이다"고 CS5 발표의 의의를 밝혔다.

▲ 'Adobe CS5'는 생산성, 효율성에 포커스를 맞춘 툴이다.

'크리에이티브 경제'는 오늘날 매우 중요한 화두로 많은 변화를 이끄는 선두주자다. 국가에서 크리에이티브 경제가 전체 GDP에서 7% 정도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평균치고, 선진국들은 12~15% 수준을 차지한다. 한국은 향후 디자인 등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다. 전자, 자동차 등에서 경제 우위를 가져가고 있어 디자인 산업과 관련된 온라인 마케터와 개발자들이 많은 나라다.

어도비는 CS5 같은 제품을 개발할 때에는 산업, 사용자에 영향 미치는 동향을 우선적으로 파악한다. 현재 인터넷이 커뮤니케이션의 백본이 되고 있는 점과 가상과 물리 세계가 하나로 묶이고 있는 점 등이 그래서 중시된다. 또한 굉장히 다양한 디바이스가 널리 쓰이고 이들 기기들이 온라인에 항상 연결되는 특성도 명확해졌다.

클라우드 컴퓨팅도 중요한 요소다. 점점 더 많이 채택되는 것으로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설치되어 있다고 특정할 수 없게 되었다. 사용자가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어디 있는지 신경 쓰지 않는 환경이 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막대한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 또 소셜 컴퓨팅도 중요한 요소다. 모두가 하고 있고 참여하는 것이라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비즈니스 등을 하는 방식이 변했다.

전세계적인 추세로 인해 전세계 기업들, 마케터, 크리에이터들 모두가 도전과제에 부딪혔다. 시장에서 많은 브랜드들이 존재하는데 그 속에서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것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고객접점도 많고 해서 훌륭한 디자인만으로는 안되고, 고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줘야 한다는 명제가 대두되었다.

경제가 아주 커다란 변화에 봉착했다는 점도 문제다. 많은 어려움이 있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출력은 내야 된다. 어도비는 CS5를 개발하면서 이런 전문가들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기업과 브랜드에 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환경이 된 점도 도전과제다. 여기에 ROI 입증과 최적화 역시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

▲ 여러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를 한 번의 작업으로 만든다는 게 '포인트'

어도비의 미션은 '전세계가 아이디어와 정보를 가지고 인게이지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마크 핍스 총괄 디렉터가 강조하는 것은 '인게이지먼트'라는 부분이다. 그가 이 부분을 왜 중시하느냐면,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부분이고 실제로도 그러해서다.

고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한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10대1의 비율로 우수한 성과 거둔 것으로 유수의 경제지 조사에서 밝혀진 바 있다. 때문에 고객들은 일관되게 인게이지할 수 있는, 응집력 있는 경험을 모든 터치포인트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문제는 이는 마케터에게는 커다란 장벽이라는 점이다. 업무부하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한계에서, 효과적인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사항에 역점을 둬야 한다. 브랜드 차별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생산성 제고,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 다가서는 것, ROI를 높이기 위한 최적화 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 여기에서 어도비가 선보인 CS5는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플랫폼'이 된다.

▲ 어도비는 자체 포맷, 표준 등을 바탕으로 에코 시스템 구현을 추구하고 있다.

CS5가 이전버전과 차별되는 점은 크게 다섯 가지다. 우선 크리에이티브 프로페셔널들이 콘텐츠를 더 쉬운 방법으로 창출한다는 점이 있다. 이 부분은 더 강력한 성능과 기능으로 중무장한 것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둘째로 복수의 미디어와 장비, 환경, 관제 상황 등에서 콘텐츠를 딜리버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랙티브' 포맷이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경우다.

세 번째로 더 빨리, 생산적으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워크플로우가 지원된다. 디자이너들의 리소스가 숫자로 관리되는 현재의 노무환경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네 번째로 '윈도우 7' 등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지원되는 64비트 네이티브 모드를 지원해 시스템 리소스 활용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마지막으로 '옴니어처' 기술을 CS5에 통합해 ROI 최적화 활동을 지원한다.

이처럼 CS5는 매력적인 콘텐츠와 연관 비즈니스를 만들어주는 툴로써, 이전 릴리즈보다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결과를 만들어 낸다. 멋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유통시키고, 고객들이 어떻게 수용하고 평가되는지를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최고의 ROI를 창출하는 것을 추구하는 크리에이티브 툴이면서 비즈니스 툴이다.

CS5는 기존 버전에 대비해 봐도 고객의 브랜드가 크게 차별화되고 돋보이게 해준다. 작업을 하는 팀에게 원하는대로 표현하게 해주고, 직관적으로 자연스러운 아트워크 창출하게 지원해 준다. 더 향상된 3D 효과를 주는 툴이기도 한데, 이는 '영화 아바타'가 어도비 툴로 제작된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Adobe CS5'는 폭넓게 확산된 '플래시'를 가장 잘 활용하게 해주는 툴이다.

CS5는 높은 어도비 포맷 보급율을 바탕으로 프로페셔널들의 리치를 확장하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플래시 등 여러 포맷에 기반을 두고 이북(eBook), 슬레이트 디바이스 등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인쇄에서 디자인 하던 사람도 웹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해줘, 개인의 캐리어는 물론 기업의 리소스 관리에서도 유연성을 제공한다.

어도비는 최적화를 통해 투자 효과를 높여 투자 회수를 더 빠르게 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해 CS5에 관련된 역량을 집약시켰다. 웹에서 온라인 마케터들이 콘텐츠에 태깅을 해 어떤 콘텐츠가 더 관심을 받고 어필하는지 파악하게 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다. 어도비에서는 고객에게 더 맞도록 했을 때 투자수익이 400%까지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예로 들며 ROI 지원 부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마크 핍스 총괄 디렉터는 자신의 키노트 말미에 "CS5 is Essence"라고 CS5를 정의하고, 자사의 신제품이 콘텐츠를 차별화시켜 리치를 더 커지게 한다고 강조했다. 더 생산적으로, 더 빨리, 워크플로우를 더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고, 여기에 리치 애널리틱스 기능을 넣어 투자 효율성 판정을 더 쉽게 했다고 주장했다.

▲ 프레젠테이션 이후에는 전례 없이 긴 데모 시연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