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발가락 신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부터인데요
크로스핏을 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운동자체에 역도 동작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쿠셔닝이 좋은 운동화 보다는
바닥과 일체되는 운동화를 찾다 보니 우연히 발가락 신발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조회사의 간략한 소개를 보시죠
이렇듯 뭐 발가락 신발을 신으면 운동능력 향상 및 블라 블라 그렇답니다.
제가 신고 있는 비브람 신발입니다
신발이용도에 따라 종류가 있는데 클래식,프린트,KSO,FLOW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 제신발은 KSO로 물속이나 백사장 달리기 가벼운 등산 민물 낚시에 적합하다고 하는 모델입니다.
제가 처음 이 신발을 산게 막바지 겨울무렵이여서 발등이 덥혀 있는 타입을 구매하였습니다.
바닥은 발바닥 모양 그대로 고무가 덥혀 있는 형상입니다.
그리고 고무들은 물결 무늬로 커팅이 되어 있어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제가 백사장을 달려본 결과 커팅되어 있는 홈으로 모래가 끼어서 털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더군요
이신발의 한가지 장점은 세탁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운동을 하면서 신다보니 땀이 많이 나게 마련인데 기계세탁이 가능한점이 아주 맘에 듭니다.
아름다운 제 족발에 씌었을때 모습입니다.
참고로 발사이즈는 실측이 260MM 평소에 신발은 270을 신는데 이신발은 M41 사이즈를 신고 있습니다.
처음에 실측을보고 M40사이즈를 구매하였는데 작아서 해외에서 다시 구매해오는 불상사가 발생하였지요
참고로 홈피에 있는 사이즈 조견표입니다
이제품을 근 4달여가량 사용해오면서 일단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다른사람의 지대한 관심을 받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신발을 신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 말을 걸어 줍니다.
"이거 신발이예요?" 와 신기하네 돼게 편해보이네요 등등 블라블라블라 ㅎㅎ
기능적인 면은 달리기능력이 개선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서 뛰어본 결과로는 그닥 차이는 없던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맨발로 뛰어본적이 없어서 기록이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기록은 비슷하였습니다
기록차이는 거의 없었고 뛰는 자세가 아주 똑바른 자세로 바뀌었습니다.
원래 런닝을 하다 힘이 들면 뒤꿈치로 탁탁 내리 치면서 달리는 안좋은 습관이 있었는데
이 신발로 바꾸고 나니 쿠션이 없어서 뒤꿈치를 내리치면 무릎에 바로 충격이 오니까 자연스러운 자세로 달리게 되더군요.
그리고 발가락이 일반 신발처럼 모여있는 형태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펴져 있어서 굉장이 편합니다.
발볼이 넓어서 일반신발을 신으면 발가락이 아프신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셔도 괜찮을듯합니다.
장점은 대략 이렇고
단점은 비싼가격 현재 제가 신고 있는 모델은 국내에서 대략 16만원선에 팔리고 있고 대략 해외에서는 85불가량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해외 구매를 한다해고 1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은 조금 무리가 가지요 그렇다고 신발이 비싸보이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쿠션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전력 질주를 한다던가 점프를 해야 할때 자세를 조금만 잘못잡아주면
충격이 바로 전해 오기 때문에 무릎에는 조금 악영향을 미칠것 같긴합니다.
다만 아직가지 사용해오면서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그러진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기가 불편하다는 점은 부인할수 없겠네요
그래도 지금은 익숙하게 신고 벗고 하지만 처음엔 발가락 끼우는게 힘들어서 신고 벗기가 굉장히 불편하더군요
다만 제가 신고 있는 모델이 발등이 덮혀있는 타입이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다른모델은 발등이 오픈되어 있어서 신고 벗기는 수월할듯 싶더군요
이제 여름도 다가오고 하니 해변 물놀이 용으로 하나 구입하셔도 괜찮을듯합니다.
다만 현재 환율이 오르고 있어서 해외 구매가 여의치 않은데요 환율이 떨어지면 하나 구매하셔서 사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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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름
문제는 이 제품도 카피판이 나와서 4만원대 전후로 구입이 되더군요-_-;;
암튼 중국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