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잘 사용하던 24인치 모니터가 갑자기 전원이 안들어오는 바람에
이참에 눈독 들이고 있던 델 u2711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높은 해상도 때문에 글씨가 작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해외 리뷰나 사용자 평이 좋고
가격대에 비해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아서 u2711로 결정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as 보낸 모니터는 어댑터가 고장이라더군요..-_-;;(괜히 택배 보냈어..)
아무튼.. 델 온라인 몰에서 할인 행사가 하루 남았다는 정보를 보고 낼름 결제를 했다가
그 다음날 쇼핑몰에 풀린걸 보고 델에 결제 취소 신공을 펼쳤더니 쪼금 더 할인을 해주길래
그냥 델 에서 구입했습니다.
결제 절차는 약간 까다로왔고(영업담당자에게 받은 견적서에 서명해서 팩스로 보냄) 배송이 빨리 이루어 지지 않아서
담당자에게 독촉 전화를 몇번 했더니 카드결제 후 3일 정도 만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모니터를 수령하고 개봉한 사진을 몇장 올려 봅니다.
박스사이즈 부터 거대합니다..
박스 외부에 친절하게 그림으로 어떻게 개봉하라고 나와있네요.
드디어 박스 오픈~ 스티로폼 공간에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델 에서 테스트한 값을 보여주는 일종의 품질 보증서..? 봐도 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요건 한장짜리 퀵 매뉴얼 같은거네요.. 여러 국가 언어로 적혀있고 한글도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서 같은건 파일 or 온라인으로 제공하네요.
케이블들입니다. 듀얼링크dvi 케이블, hdmi 케이블, usb케이블, 전원 케이블 이네요..
드디어 꺼내서 책상위에 올렸습니다.. 꽤 무겁습니다;;
패널 보호 시트(?)를 벗기고 한 컷.. 광활한 화면이 드러나네요. 16:9 비율이라 24인치 모니터 보다 좌우로 좀 더 길게 느껴집니다.
앞면 델몬트 로고..
우측 하단의 전원버튼과 설정 버튼들.. 사각형 전원 버튼을 누르면 파랗게 불이 들어오고
손가락이 다가가면 위에 led 같은 것에 불이 들어옵니다. 버튼 감은 그닥 좋은것 같지 않네요..
옆에서도 한컷 찍어보고..
뒷면입니다. 전체적인 기기 디자인은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뒷면 델 로고는 크게 들어가 있네요. 델 에서 만든 것 아니랄까봐..
스탠드 부위 입니다. 높이 조절과 좌우 스위블이 가능하고 구멍으로 선을 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세로로 피벗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후면 아래쪽의 각종 단자들입니다. 저야 뭐 컴이랑만 연결해서 쓰지만,
게임기나 다른 기기들 있으신 분들은 연결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저 파란 rgb케이블은 기본으로 끼워저 있네요. 빼고 dvi 케이블을 연결해서 씁니다.
모니터 제조일은 2010년 4월달 이네요.
드디어 전원을 켜고 웹브라우저를 띄웠습니다. 네이버 메인을 스크롤 없이 2개 띄우고도 남는군요..ㅎㅎ
광활하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소문대로 글씨는 넘 작게 보이는군요.. 차차 적응해야겠죠.
색감은 따로 세팅을 안했는데 초록색이 상당히 튀어 보입니다.
아바타 1080p 영상을 돌려봤습니다.. 사진에선 색이 좀 과하게 표현된것 같은데 직접보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영상재생능력은 굳~ 이네요^^
사진은 여기까지 이구요. 자체 테스트 결과, 불량화소 없는 양품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캘리브리에이션이 필수라고 하던데 제가 장비가 없는 바람에 정확한 색감 찾기가 까다롭네요.
그냥 slr 클럽 어느 분이 같은 모델로 캘리 해 놓으신 프로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색감은 sRGB 모드로 했을때엔 약간 색빠진 느낌이고 adobeRGB 로 했을땐 색이 너무 튀는 것 같아서
중간 정도 값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그냥 프리셋에 Game 모드로 맞춰놨습니다.
게임 프리셋이 그나마 명암 구분이 젤 나은 것 같더라구요..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장점
- 광활한 해상도
- 멀티미디어쪽에 탁월한 화면
- 게임도 겁나 재밌어짐..
*단점
- 광활한 해상도로 인한 작은 글씨 크기
- 많은 전기 소모량과 여름을 더 뜨겁게 하는 발열
- 암부 계조가 조금 부족함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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