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Microstrategy) 는 9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의 모바일 BI(Business Inteligence) 시장에 대한 전망과 최근 발표한 모바일 BI 솔루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Microstrategy Mobile)’ 을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 BI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모바일 BI 전략에서 핵심에 있는 솔루션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 이다. 이 솔루션은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 블랙베리(Blackberry) 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BI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장해 준다. 또한 디바이스에 내장된 각종 기능들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모바일 BI 시장 전략으로 제조, 통신, 유통, 금융서비스의 4대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요를 창출하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 을 필두로 한 다양한 고객 대상 세미나 및 프로모션 전개로 고객 접점 확대, 컨설턴트 등 BI 전문가 확충으로 내부 역량의 강화 등을 소개했다.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이혁구 지사장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이혁구 지사장이 직접 자사의 전략 소개를 진행했다. 이 지사장은 BI 환경의 변화에 대해, 기업과 ‘자본주의’ 의 변화와의 연관성에 대해 소개했으며, 현재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인 ‘주주 자본주의’ 에서, 고객 중심의 ‘고객 자본주의’로 옮겨 간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BI는 기업의 운영을 위한 도구고, 기업의 상황과 사회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것 또한 달라진다. 한국에서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가 주주 자본주의의 중심기적인 시기였으며, 이 시기에 회사들은 수익성 및 효율 극대화,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M&A, 글로벌 표준을 강조했다. 이것이 BI에 적용되면 CPM(재무중심) 경영성과관리가 반영되어 CFO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각종 규제와 리스크에 관한 BI가 주목 받았다고 소개되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IMF 구조조정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기업들이 매출 증대와 함께하는 수익증대를 추구하기 시작했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M&A가 진행되었고, 재무 중심에서 균형된 시각의 경영관리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를 반영해 BI 쪽은 BSC 개념이 추가되었으며 CRM, EDW의 고도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실시간 BI나 엔터프라이즈 BI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되었으며, 트랜잭션 레벨의 분석과, 예측 및 상세분석 등 고급 분석 기능이 요구되었다.

고객자본주의의 시기로 분류될 수 있는 향후의 시기는, 고객 및 시장 중심의 경영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의 융합에 따른 M&A가 진행될 것이라 소개되었다. 또한 공급자와 상품, 제품, 서비스와 고객간의 상시 피드백 및 상생 협력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BI에서는 개인화된 환경이 중요해질 것으며, 개인맞춤형, 비정형, 온라인 분석을 만족시키는 솔루션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이를 반영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제품의 변화는 크게 네 가지가 꼽혔다. 먼저, 시스템의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기 위한 ‘인메모리 BI’, 이벤트 레벨까지의 대용량의 데이터를 접근하고 다루기 위한 완전한 64비트 환경 지원, M&A를 대비한, 개방적, 독립적인 BI를 위한 멀티 소스 옵션, 그리고 모바일 전략이 꼽혔다.

▲ 모바일 인터넷의 파급력은 예전 인터넷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

지금까지 컴퓨팅 패러다임은 전산실의 메인프레임부터 인터넷 접속 가능한 PC까지 계속 바뀌어 왔다. 그리고 다음 세대로는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이 지목되었으며,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의 파급력은 기존 데스크톱 인터넷 대비 10 배의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은 데스크톱 컴퓨터와 인터넷의 결합이 보여준 파급력 이상의 힘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이동성에서 제약을 받는 데스크톱 시스템에 비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찾고,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은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아예 없애 버리고 있으며, ‘개인화’ 된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점들은 모바일 BI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모바일 BI는 기존의 웹 기반 BI와 종이 문서 기반 BI가 가진 장점들만을 가지고 있다. 웹 기반 BI는 인터렉티브하지만 인터넷 연결이나 시스템 이동성에 영향을 받아 이동성에 약점이 있으며, 종이 BI는 가져 다닐 수 있지만 인터렉티브하지 못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모바일 BI는 이동성과 인터렉티브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어느 플랫폼이든지 빠르게 적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은 지난 2007년 블랙베리용 버전에 이어 지난 7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버전이 출시된 바 있다. 이 소프트웨어들은 리포트와 대시보드를 스마트폰에 다이렉트로 전달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의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게 해 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내장된 각종 기능들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BI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멀티 터치 기능과 제스처 기능을 활용해 빠르게 정보를 찾고, 정렬할 수 있게 해 주며, 각종 센서를 통해 디바이스 외부에서 정보를 받아 연동할 수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의 강점으로는 ‘빠른 적용’ 이 꼽혔다.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플랫폼과 회사 환경에 맞게 코딩하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간단히 생성할 수 있으며, 별도 코딩이 필요 없어 빠르면 수 일 안에도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 앱 생성자는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및 컨트롤, 디자인 어레이에서 간단히 선택만 하면 되는 형태다. 메타데이터 기반 디자인으로 어떤 플랫폼에서든 빠르게 리포트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 플랫폼의 핵심 성능을 내장하고 있어 전사적 차원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으며, 멀티 레벨 캐싱(Multi-level Caching), 인 메모리 데이터 스트럭처(In-Memory Data structure), 고효율 네트워크 인터체인지를 통해 고성능을 제공하고, 전송, 서버 암호화를 통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은 기존 플랫폼을 확장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은 기존 플랫폼의 ‘대시보드 확장’ 개념이다. 기존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서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웹 기반 대시보드와 모바일 기반 대시보드를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호환성에 큰 걱정을 하지 않고 동일한 형태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고객들에게서 모바일 BI의 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기존 자사의 BI 솔루션 고객을 상대로 영업 활동과 함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 스위트’ 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스위트는 모바일 BI를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솔루션으로, 25개의 영구적인 사용자 라이선스와 함께 개발 툴, 온라인 교육, 기술 지원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는 모바일 BI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인트로 투 모바일 BI 세미나(Intro to mobile BI Seminar)’ 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 구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모바일 BI를 대중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빠른 적용을 위한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인력을 확충하여 내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 소개되었다.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는 모바일 환경으로의 이전에 높은 기대감이 엿보였다.

Q1. 타 플랫폼 지원 예정은?

블랙베리는 이미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아이폰, 아이패드용이 나왔으며, 안드로이드는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 초 쯤 예상하고 있다.

Q2.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중요한, 보안 문제에 대한 대책은?

보안 정책으로, 시스템 접근을 위한 패스워드 정책, 어플리케이션의 캐싱 정책, 서버와의 통신 시암호화 정책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단말기 분실시에는 큰 대책이 없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대책이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Q3. 타사 대비 인메모리 DB 기술의 장점이 있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솔루션이 가진 장점은, 사내 데이터 모두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가 커지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인메모리 기술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빨리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타사 솔루션과의 비교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