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를 타고, 양품을 받아 흡족해하는 1인입니다.
핸드폰 케이스는 뭐니뭐니 해도 젤리케이스가 쵝오 ;;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핸드폰이 오자마자 사은품으로 껴서 온 젤리케이스를 끼워봤으나.. 엄청 실망했습니다. 일단 사은품으로 온 젤리케이스가 좀 딱딱하고 구멍도 허접하게 잘 맞지 않아 매우 낙담을 했습니다.
게다가 제일 중요한 건 홀드부분이 눌러지지 않아 이건 뭥미하며 욕이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맥스 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맥스의 홀드버튼이 튀어나와 있었기에 그것에 맞추어 튀어나오게 젤케를 만들어, 최신 제품들의 들어간 홀드버튼이 달린 맥스는 아무리 힘을 주고 홀드버튼을 눌러도 안 눌러지는 사태가 벌어진 것을 아실껍니다.
버리는 셈치고 결국 홀드구멍을 칼로 이쁘게 이쁘게 도려내보았지만 깔끔하지 않은 절단면하며, 뚫었음에도 불구하고 홀드버튼을 손톱으로 구멍사이에 집어넣어 누르는게 무척 힘들더군요. 말이 힘들다는거지 그냥 안된다고 보는게 맞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집에 남아도는 파우치에 넣어다녀보았지만 역시나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낸 후 다시 파우치에서 꺼내고...등등 이런 작업을 하고 있다보니 핸드폰이 상전인지,내가 주인인지 모를 지경에 이르러 어쩔 수 없이 가죽케이스나 사서 써야겠다는 생각에 이너넷 서칭을 좀 했습니다.
전에 뽐뿌에서 어떤 분이 모토로이 곰돌이 케이스 사진을 올리셨는데 매우 이뻐서 그것을 사려고 했는데, 말만 5천원이지 들어가보니 추가금까지 합쳐서...만원...-_- ..절대 가케 따 위 를 만원을 줄 순 없다는 생각에 이전 휴대폰을 사용할 때 단돈 천원에 젤리케이스를 팔았던 판매자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저번에 만족도가 괜찮았기에 찾아보았더니 세상에...똑같은 케이스가 5천원이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더군요. 그래서 낼름 하나 지르고, 이 판매자의 젤리케이스는 이쁘게 홀드 부분이 구멍이 뚫려있을지도 모른다는 환상에 + 천원해서 블랙 젤리케이스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오늘 택배가 와서 반가운 마음에 젤리케이스를 개봉해보았습니다.
일단 촉감이 사은품으로 받았던 딱딱했던 젤케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구멍도 맞춤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ㅠ_ㅠ 홀드버튼은 여전히...예전 튀어나온 홀드버튼에 맞게 제작되어 있더군요.
아...천원 버렸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허망했지만 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화를 가라앉히고 문제점을 생각해보니 튀어나온 홀드부분 때문에 홀드키가 안눌리니...
튀어나온 부분을 메꾸면 되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카치테이프와 약간 두꺼운 종이- 핸드폰 제일 겉박스 정도 두께면 충분했습니다.-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구멍을 메꿔줬더니 이건 신세경!! 홀드 버튼 너무 잘 눌려서 혼자 감동했습니다.
맥스 홀드버튼때문에 속썩으셨던 분들 간단한 작업으로 스트레스를 떨치시길 바라며 사진과 함게 올려봅니다.
추가로 가케 사진도 ^^ -당연히 가케 윗부분은 기스 때문에 스카치테이프로 두번정도 발라준 후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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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젤리 케이스 두개나 샀습니다 역시 둘다 잘 안눌리더군요
그래서 링케는 잘눌린다고 해서 살 생각 하고 있었는데
구멍 뚫생각은 못하고 있었내요 모로 뚫으 셨나요?
맥스 쓰시는 분들 은근히 젤케 스트레스에 구멍있는 거 찾아다니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