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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대표 이휘성, http://www.ibm.com/kr)이 9월 14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0(Innovate Korea 2010)' 컨퍼런스를 열고 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을 지원하는 최신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최근 전 산업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상호연결되고, 기능화, 지능화 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더 정밀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리스크 및 비용을 낮추는 등 혁신을 위한 핵심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더욱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구현, 관리에도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IBM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이노베이션(혁신)’을 주제로 시스템 엔지니어링 품질 혁신, 스마트 모바일 혁신,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혁신 영역에서 최신 산업 동향,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패널 토의를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 혁신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0'은 지난 6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Innovate 2010'을 한국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오프라인 행사 외에도 온라인에서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어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ibm.com/kr/events/innovatekorea)를 참조하면 된다.
▲ IBM SWG 래쇼날 전략 총괄 피터 스펑(Peter Spung) 이사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0' 컨퍼런스를 위해 IBM 본사에서 래쇼날 전략을 총괄하는 피터 스펑(Peter Spung) 이사가 방한해 기자간담회와 컨퍼런스 주요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피터 스펑 이사는 현재 래쇼날 소프트웨어 전략 담당 이사로 재직하며 200억 달러 규모의 IBM 소프트웨어 브랜드 중 하나인 래쇼날의 비즈니스 전략 분석, 수립, 실행 등을 담당하고 있다.
피터 스펑 이사는 20년 이상 IBM에 재직하면서, 정부 및 기업 고객들을 위한 컨설턴트로 복합적인 대규모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했다. 또한 웹스피어, 래쇼날, 티볼리 제품군의 개발 및 관리를 이끌었으며, IBM과 산하 기술팀을 위한 기술 전략 분석 및 수입을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래쇼날(Rational) 사업부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에 대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비즈니스 중심의 개발지원을 맡은 곳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을 추구하는 사업부다 . 래쇼날 사업부는 웹스피어, 정보관리, 티볼리, 로터스 등 주요 브랜드 사업부 및 솔루션 파트너 사업부와 더불어 IBM 소프트웨어그룹(SWG)를 구성하는 중추이기도 하다.
▲ 제품 개발 라이프싸이클을 '선순환'시키는 것이 래쇼날의 장기다.
피터 스펑 이사는 키노트 서두에서 '혁신의 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모든 물체들이 점점 더 스마트해지는 '현재'를 지목하고, 지난해 생산된 트랜지스터 수가 곡물 수보다 많으면서도 더 싼 기술의 변화가 이런 환경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특히 모든 디바이스들이 전력, 네트워크 등으로 모두 연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런 점진적인 변화가 일상에 '혁신'을 자연스러운 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IBM의 강점인 슈퍼컴퓨터에 많은 이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된 점도 소개되었다. 과거에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에서만 쓰이던 슈퍼컴퓨터의 역량이 민간에서도 활발하게 보급된 덕분에 이제는 초당 천조 단위의 연산이 이루어지는 게 일상사가 되었다. 특히 11시간만에 정보량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되는 변화는 점점 더 IBM의 이니셔티브인 '똑똑한 지구'를 구현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글로벌하게 '스마터 플래닛(Smarter Planet)'이라는 용어로 지칭되는 슬로선이 IBM이 최근 추구하는 바다. 바로 이런 점과 지구가 점점 기능화,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은 서로 잘 맞아떨어지는 변화라 할 수 있다. 이제는 도구들도 각각의 개념과 정보를 지니고 있으며, 도구 및 장비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됨에 따라 상호연결성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등이 지능화되면서 도구 그 자체가 지능화되는 것이 당연한 흐름이 되고 있다.
▲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협업 플랫폼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항공산업은 비행기에서 지상과 연결되는 모든 체계가 기능화되고 있다. 요즘은 비행기 내부에서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졌다. 자동차산업도 지능화되었다. 30년 전에는 제어컴퓨터가 1개만 들어갔지만, 최근에는 30개 이상의 컴퓨터가 들어가 3천만 줄 이상의 코드로 구성된다. 이처럼 기기들이 더 지능화되면서 장비들에 내장된 컴퓨팅 파워도 증대되고, 연계도 증가했다. 여기에서 소프트웨어가 보이지 않는 실 역할을 한다. 소프트웨어로 기기들이 연결되어 커뮤니케이션하고 그러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기업들에 의해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것으로 활용된다. 특히 기기 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기회를 먼저 보고 포착하는 것과 사용자가 쓰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데 쓰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기업들은 사업기회를 추구하고, 경쟁사 이기려고 하고, 비용 줄이려고 하고, 고객 응대하려고 하고, 그런다. 각각 목적이 있다. 래쇼날 사업부가 하는 일이 바로, 이런 비즈니스와 관련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개발할 때,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니즈를 수용하고 해소하는 것이다.
오늘날 비즈니스는 바쁘고 또 도전이 많아 혁신이 필수다. 비즈니스 니즈들을 보면, 소비자 이해도/제품 경쟁력/경쟁에서의 승리/시장기회 포착 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비즈니스 니즈를 충실히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원하는 것을 딜리버리하는 게 중요하다. 래쇼날 사업부는 비즈니스 전략(기술, 사업) 등을 짜는 것도 지원해,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을 낮추고 이행을 용이하게 하게끔 하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사들의 '솔루션 딜리버리 라이프사이클'에 있어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셈이다.
▲ Jazz 협업 플랫폼은 각각의 요소가 모듈화된 것이 '강점'
IBM은 리스크 극복 및 완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딜리버리 역량 강화'라고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딜리버리에서의 리스크는 위험도도 크고 비용소모도 커 이 부분에서의 고도화가 하드웨어 레벨의 것과 별도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서 중시되는 것이 바로 '시스템 엔지니어링' 개념이다. 이는 기계공학 및 전자/전기 등 여러 요소를 포함한 하나의 거대한 복잡한 시스템을 다루게 해주는 기법으로써, 이미 30여년의 역사가 있는 분야다.
제대로 구현을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이해하고,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모델링하고, 이에 바탕에 개발하고, 딜리버리하고, 딜리버리된 것이 성공할 수 있도록 메인터넌스를 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연계되는 하나의 에코 시스템을 이룬다. 이는 여러 제품들, 서비스들을 묶어 '시스템 오브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것인데, 특히 최근 IBM은 스톡홀름 교통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톨게이트 비용을 차량 흐름과 혼잡도를 바탕으로 차등화하는 것을 성공시켜 업계에 좋은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의 연장선 상에서 다뤄지는 것이 바로 래쇼날의 '재즈(Jazz)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어떠한 업무든 간에 관련된 이해당사자가 많다. 이런 다양한 업무를 하는 당사자들이 협업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플랫폼에서 각종 방법론이 공유되고, 케이스 스터디를 함께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위 타원형 그림 상단을 보면 하늘색 모듈이 래쇼날 제품인데, 5개의 섹터가 존재한다. 섹터 밑에 모두 83개의 제품으로 구분되어 공급된다.
'Jazz 플래폼'은 '오픈 스탠다드'로 만들어진 것으로, 제 3자가 자체 제품을 플러그인해 쓸 수 있다. IBM은 파트너 프로그램을 마련해 40여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이중에는 오라클, HP 등 경쟁사도 있다. 경쟁사들도 참여하는 것은 Jazz 플랫폼이 하나의 워크플로우가 꾸준히 원할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또 '오픈 스탠다드' 기준이라 피어처가 다 오픈된,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이라는 장점도 있다. 'JAZZ.NET'에 로그인해 모든 것을 보고, 피드백이나 리콰이어먼트를 제시하는 것이 자유롭다.
▲ 한국IBM SWG 래쇼날 이승재 사업부장
한국IBM SWG 래쇼날 이승재 사업부장은 한국IBM 래쇼날 사업부의 업무에 주로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 중시되는 개념과 이해에 대해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기업이 경쟁력 갖추기 위한 '핵심역량'이라는 것 자체의 모호함을 먼저 지적했다. 그리고 '핵심역량'이라는 것이 회사마다 입장이 달라 방법론도 다르게 되는 일종의 공통점이 있고, 이에 따라 부합되는 개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니셔티브, 이네이블러가 필요한 경우가 명확해지는 셈인데, 한국 시장에서는 RM(Requirement Management), MDD(Model Driven Development)', CPD(Collaborative Product Development), PPM(Product Portfolio Management) 등 네 가지가 크게 기여하는 요소로 소개되었다. 특히, 'MDD' 모델을 중심으로 한 개발 방법론이 중점적으로 강조되었다.
이런 개발 방법론에서 핵심요소는 '의사소통'이다. 타인의 말을 내가 정확히 이해하는 것,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남을 이해시키는 것, 바로 이 부분이 관건이다. 사실 이는 업계에서 15년 전부터 주창된 것으로, 금융산업계에서는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으며, 다른 산업에서는 최근 들어서 필요성 인식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과거에 각 담당자가 분단되어 있어, 중간에서 사고가 발생하며 업계에서 체득한 일종의 경험론적인 사고가 깔려 있다. 때문에 최근에 통합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이승재 사업부장이 강조한 'MDD'가 대두된 것이, 중간에 변경이 수 없이 일어나는 것을 감당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이전에는 효율성이 14% 수준에서 50% 정도로 나아진 가시적인 효율성 성과가 있어서다.
▲ 방법론을 선택하고, 이를 체계화/효율화 시키느냐가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 효율성 높은 커뮤니케이션은 자신과 상대방이 아는 바를 일치시키는 것이 '허들'
▲ 21세기로 넘어오면서, 과거의 방법론은 그 자체가 극복대상이 되었다.
이제는 특정 개인이 특출난 능력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협업해서 상향 평준화된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과거처럼 한 명의 뛰어난 개발자가 다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고도화된 개발자가 협업해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시되는 시대다. 이로 인해, 각자의 업무 부하와 결과물을 모두 공유하고 서로 실시간으로 정보 확인이 되도록 하는 협력관계 및 플랫폼이 부각되는 것이다.
기업의 목적은 수익의 극대화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제품에 더 리소스를 몰고, 어떤 제품에 투자를 줄이는지 결정해야 된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CEO들은 수 많은 정보 한 가운데에서, 선택을 해야 된다. 그래서 '실행'을 난제로 여긴다. 통계에 따르면, 32%가 본래 전략대로 안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32%의 경우에는 여기에 투입된 리소스가 그냥 버려지는 꼴이 된다. 때문에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가 제대로 되어야 된다는 전제가 생긴다.
기업에서는 시장에 먼저 공세를 쏟아 붓고, 적정 시기가 되면 퇴각을 빨리해야 된다. 문제는 이 부분에서 많은 정보들이 되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결정 단계에서 관계자 다수의 협의와 공감이 이루어지는 것은 더 큰 의의를 지닌다. IBM의 래쇼날 사업부가 주목하고 있는 비즈니스 기회는 이러한 부분과 관련된 것이고, 이런 차원에서 RM, MDD, CPD, PPM 개념을 수용한 IBM의 도구가 시장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는 쓰이는 '방법론'의 수준이 성패를 가늠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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