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keynote 볼때는 별 감흥 없었습니다.
'뭐야 저 쪼만한데를 터치하고 불편해서 어떻게 써.. 저 알루미늄 바디에 어색하게 붙어있는 터치스크린은 뭐지'
이런 생각이었죠.
역시... 실물을 봐야 아는 일.
걍 정신차리니 제 손에 들려있었습니다 ㅜㅜ
일단 패키징이 예술입니다.
제품도 nano, 포장도 nano.
크기가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이러다가 7세대부턴 포장없이 제품만 줄 기세.jpg'
박스를 개봉하면 본체 밑에 옹기종기 USB케이블과 이어폰, 간단한 설명서가 모여있습니다.
뭔가 좀 허전한 감이 있긴하지만;
쨘~
손에 집어들어봤습니다.
외관은 기존 5세대 나노와 마찬가지로 번쩍번쩍 광이나는 알루미늄으로, 뒷면에는 클립이 달려있습니다.
한 요정도까지 벌려지는군요.
위에는 홀드버튼과 볼륨버튼이 있습니다.
아이폰처럼 따로 홀드버튼을 누르고 밀어서 잠금해제하거나 그런건 없더군요.
하루남짓 써 본 결과 높은가격을 지적하는 분들을 타 사이트에서 꽤 봤는데.. 딱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149$짜리가 209,000원이 된 데에는 좀 속이 쓰리긴하네요. 한 179,000원정도만 됐어도 괜찮았을텐데...ㅡㅡ;)
뭣보다 아이폰으로 모든걸 하면서 어느순간부터 노래듣는 '재미'를 많이 잃어버렸었는데
오랜만에 '노래만 들을 수 있(다고보면 되)는'놈을 쓰게되면서 재생목록들도 손보고 하면서 잊고있던, 좋아하던 노래들도 다시 듣게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개봉기를 줄이죠... 다들 즐! 추!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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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쉬워요 이번 나노 ㅠㅠ
처음보기엔 충격인데
두번세번네번다섯번 볼때마다 \'역시 애플이구나\' 하게되졍 :D
다만 전 아직 적응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