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 신제품 발표회

한국 HP(대표 스티븐 길, http://www.hp.co.kr)는 10월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프린트 업계 최초로 이메일을 통한 다이렉트 프린팅 기능인 ePrint 솔루션이 탑재된 포토스마트 신제품 5종을 소개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 5종’은 복합기에 고유한 이메일 주소를 부여해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로 메일을 보내면 프린터가 이를 바로 출력을 할 수 있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프린팅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 HP ePrint 기술이 적용된 포토스마트 e-복합기 5종이 출시되었다.

이메일로 사진이나 문서를 전송하고 수신자가 이를 수신하여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은 이미 보편화된 일이다. 반면 이를 위해서는 PC라는 기기가 중간에서 전달받은 파일을 프린터로 출력하기 위한 언어로 다시 전환하여 보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기존에 픽트브릿지(PictBridge)와 같이 PC 없이 카메라나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프린터와 연결하여 출력하는 기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표준화된 언어와 로컬 연결이 필요하다.

HP에서 발표한 ePrint 솔루션은 기본 PC가 담당하던 파일 분석과 프린터 언어로의 전환 과정을 네트워크 상의 'HP ePrint Center'라 부르는 클라우드 서버가 담당하게 한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 이메일로 사진이나 문서를 e-복합기로 보내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실시간 출력이 이루어진다.

▲ 타 지역에 있는 리포터가 메일로 사진을 전송하고 발표회장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출력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서 사진이나 문서를 이메일을 통해 프린터마다 할당된 고유 이메일 주소로 전송하면, HP ePrint Center에서 이를 출력을 위한 언어로 전환해 프린터로 보내게 되고 프린터는 이 신호를 받아 그대로 출력이 이루어지는 구조다.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 구매자는 제품 구입 후 등록 절차를 거치면서 각 기기마다 고유의 이메일 계정을 HP ePrint Center로부터 부여받게 된다.

따라서 프린터가 어느 곳에 있건 네트워크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언제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프린터로 파일을 전송, 출력이 가능하다. 여행 중에 만난 멋진 풍경이나 멀리 떨어진 가족에게 사진을 찍어 바로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로 보내면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출력물을 통해 공유를 하게 된다.

PC와 로컬이 아닌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프린터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 기기는 해당 네트워크가 연결된 공간 내라는 제약이 존재한다.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는 유무선 네트워크 연결, 사용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HP ePrint Center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구애 받지 않고 바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에는 터치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웹 콘텐츠 접속이 가능하다.

▲ ePrint 기술은 HP ePrint Center라는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웹과 연결, 사용한다는 기술적 특징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능으로 '웹 콘텐츠 다이렉트 프린팅' 기능이 있다.

이번에 발표된 모델은 모두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 디스플레이는 기기를 제어하는 콘트롤 패널의 역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웹 컨텐츠에 바로 접속,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NHN, 지니키즈, SK M&C, 오콘 등 국내 포털 및 CP는 물론 디즈니, 웹 스도쿠, 퀵폼, 드림웍스, 야후, 타블로이드 등과도 파트너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을 통해 출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스팸이나 원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의 메일수신과 이의 출력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 HP는 이를 대비해 자체 클라우드 서버 보안 시스템을 통해 스팸 필터링, 블랙리스트 지정, 발신자 지정 등 불필요한 메일 수신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본적인 스팸 필터링은 서버에서 이루어지며 사용자가 수신을 원하지 않는 메일 주소를 수신 거부하는 블랙리스트 지정은 물론 수신을 원하는 이메일 주소만 지정하여 그 외의 주소로부터 들어오는 메일을 거부할 수도 있다. 아울러 발신자가 자신이 보낸 메일이 제대로 수신이 되서 출력이 되었는 가를 확인할 수 있는 송수신 여부 메시지도 자동으로 발송이 된다.

▲ HP APJ 이미징 프린팅 그룹 컨슈머 및 잉크젯 웹솔루션 사업부 티안 총(NG Tian Chong) 부사장

티안 총 부사장은 “디지털 콘텐츠의 빠른 성장과 확산, 모바일 인터넷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 확대는 우리 생활은 물론 비즈니스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날로 성장하고 있는 모빌리티 관련 분야에서 주목을 해야 할 부분은 개별로 존재하는 요소와 이 요소간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시스템이라는 코어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HP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된 디지털 프린팅이 향후 2년 내에 33% 이상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웹 모빌리티 프린팅을 통해서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한 HP의 e프린트 센터를 아이튠과 같은 소비자는 물론 기업까지 연결하는 솔루션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NHN 포털혁신센터 김기영 차장

이날 발표회에는 국내 대표적 포탈 사이트로 HP와 협업을 진행 중인 NHN의 포털혁신센터 김기영 차장이 네이버와 HP ePrint Center의 제휴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기영 차장은 발표를 통해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엔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 포토앨범의 경우 하루에 업로드되는 사진이 300만장 이상 이루어지고 있어 플리커와 비슷한 규모를 지니고 있다. 사진 뿐만 아니라 문서 업로드도 많다. 이들 문서를 업로드한 후 수정도 가능하고 직접 제작도 가능하게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 네이버는 검색과 지도, 개인화웹, 소셜 등에서 주요 오픈/제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를 준비하고 제공하고 있다. HP와의 협업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의 네이버 서비스 체험을 확대하고 사진, 문서, 지도 등 콘텐츠의 프린트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 네이버 API 적용의 좋은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 'HP ENVY e-복합기 D410a'는 HP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모델이다.

▲ 이번에 발표된 5종의 모델은 모두 프린트, 복사, 스캔 기능 등을 기본적으로 갖춘 복합기다.

이번에 출시되는 포토스마트(Photosmart) 제품군은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 B110a, HP 포토스마트 플러스 e-복합기 B210a, HP 포토스마트 프리미엄 e-복합기 C310a, HP 포토스마트 프리미엄 팩스 e-복합기 C410a, HP ENVY e-복합기 D410a로 총 다섯 가지 모델이다.

HP 포토스마트 e-복합기 B110a는 6.1cm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있으며 경제적인 가격의 개별 잉크 및 HP 포토 벨류 팩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WIFI 기능이 탑재된 다른 PC와 B110a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HP 포토스마트 플러스 e-복합기 B210a는 4800의 최적 dpi 컬러 복사가 가능해 전문 품질의 사진을 구현하며 언제 어디서나 경제적인 비용으로 무선 출력할 수 있다. 8.9cm HP 터치스크린을 통해 간편하게 출력, 스캔, 복사를 할 수 있다.

HP 포토스마트 프리미엄 e-복합기 C310a는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무선 출력은 물론 무료 사진 출력 애플리케이션인 HP 아이프린트 포토 (iPrint Photo)를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여백 없이 선명하게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10.9cm의 HP 터치스마트 스크린의 퀵폼(Quick Forms)를 선택해 달력, 노트북 용지, 악보, 게임 등 다양한 맞춤형 서식을 만들 수 있으며 자동 양면 출력을 이용해 용지를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다.

HP 포토스마트 프리미엄 팩스 e-복합기 C410a는 ePrint에 팩스기능까지 갖춘 복합기이다. ePrint 기술은 물론 이메일, 웹 페이지, 사진 등을 6.1cm 터치 스크린의 바탕화면 아이콘으로 끌어 놓으면 포토용지 공급함에서 자동으로 형식이 설정되어 인쇄되는 HP 포토 프린트 가젯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양면 인쇄 기능이 탑재되어 직접 용지를 바꾸지 않아도 인쇄, 팩스 및 복사의 양면 인쇄가 가능하다.

HP ENVY e-복합기 D410a는 가전 영상기기를 연상시킬 만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기기로도 손색이 없어 집안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제품이다. 8.9cm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갖췄으며 모든 HP 프린터 중 가장 뛰어난 화면 해상도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