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시그래프 아시아 2010\' 기자간담회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의장 고형석, http://www.siggraph.org/asia2010/kr)이 오는 12월 15일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대의 그래픽스 컨퍼런스의 개최를 앞두고, 10월 11일 코엑스에서 시그래프 및 시그래프 아시아 2010 주요 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시그래프'는 미국 컴퓨터 협회(ACM) 주최로 1974년 첫 전시를 시작한 컴퓨터 그래픽스와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회다. '시그래프 아시아'는 시그래프의 취지를 옮겨와 2008년 싱가포르, 2009년 일본 요코하마에 이어 올 해 3회를 맞이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41개 국가, 6400명 이상의 예술가, 연구원, 개발자, 게임전문가, 영화제작자 등이 참여했으며, 올 해는 약 50개 국가에서 8,0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자간담회에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 의장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고형석 교수와 이번 행사 내 코스 프로그램 의장이자 인터랙티브 기술 분야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소피 레빌라드(Sophie Revillard) 의장,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의장인 추혜진 프로그램 디렉터, 사단법인 코리아그래프 총무 이사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이정민 교수,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게임산업지원팀 문종현 팀장 등이 참여해 행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코스, 테크니컬페이퍼, 테크니컬 스케치 및 포스터, 전시회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 중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코스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또한,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을 소개하는 테크니컬 페이퍼 트레일러와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영상 등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 코스 프로그램을 관장한 소피 레빌라드(Sophie Revillard) 의장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 각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의 작품을 소개하는 일렉트로닉씨어터와 애니메이션 씨어터, 상영 작품에 대한 이해를 위한 패널과 토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어세신 크리드, 스타크래프트 2 등 유명 게임의 미공개 CG 영상의 공개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해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268개의 작품, 남미와 북미에서 222개, 유럽에서 179개, 아프리카에서 2개 등 총 671개의 작품이 참가했으며, 이 중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평가단에 의해 엄선된 애니메이션과 시각 효과 분야의 최고 작품 총 10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초청작으로는 아바타 클립과 토이스토리 3편 클립을 포함한 3개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수준의 교수들과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컴퓨터 그래픽스, 인터랙티브 기술, 게임에 관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교육 세션으로 올 해에는 11개국에서 총 49명의 각계 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약 30개의 실무 전문 강의를 선보이게 된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통해 강의가 제공되나, 한국 아티스트들을 위한 영어&한국어 동시통역 강좌와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되었다.

코스 프로그램 의장을 맡고 있는 소피 레빌라드(Sophie Revillard)는 "이번 코스에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이미지니어링 등의 업체를 비롯, 다양한 참여자들이 선보이는 최신 기술과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요 참가 업체를 소개했다. 이어 디즈니의 로버트 뉴맨이 강사로 참가해 '애니메이션에서의 3D 효과'라는 주제로 강연(영어&한국어)에 나서기로 얼마전에 업데이트되었음을 추가로 알렸다.

▲ 사단법인 코리아그라프 총무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이정민 교수

페스티벌과 코스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술적인 면모를 돋보이게 할 '테크니컬 페이퍼'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2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에 의해 엄선된 최고수준의 혁신적인 내용의 50개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3D 영화제작산업에 초점이 맞춰진 오토데스크(Autodesk’s Digital Entertainment Creation Technology)사가 참가하고, 세계적인 영화 회사 루카스 애니메이션 컴퍼니 싱가포르(Lucas film Animation Company Singapore)에서 미국과 싱가포르의 새로운 구성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시회에서는 메사추세스 공과대학교(MIT)와 스탠퍼드(Stanford university)를 제치고 전세계 IT 학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카네기 멜론 대학의 카네기 멜론 엔터테인먼트 공학연구소(Carnegie Mellone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등 세계적인 업체 다수가 참가해 각종 컨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게임산업지원팀 문종현 팀장

한층 수준 높고 진화된 기술 출품이 예상되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은 미국 컴퓨터 협회(ACM) 주최 및 서울특별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그래프 후원으로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및 전시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후원을 주도한 서울시는 이번 행사의 개최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국제도시로써의 서울 도시 이미지 구축과 약 409억 원의 경제 효과 및 약 9,602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의 기본 전시 입장권은 6,000원이며, 1회 구매로도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전시회 및 전시 출품자와의 토크 세션 입장이 가능하다.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입장권은 15,000원이며, 3일 동안의 애니메이션 씨어터 전 프로그램과 일렉트로닉 씨어터 1회, 그리고 수상자 및 해외 유수 기업 담당자가 참여하는 토크 세션에 입장할 수 있다.

그 밖에 컨퍼런스 전체 1일 등록 비용은 390,000원, 3일 등록 비용은 990,000원, 코스 프로그램 등록 비용은 400,000원이며, 학생 및 사전 등록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siggraph.org/asia2010/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그래프 아시아 2010' 개요

명칭 : 제 3회 시그래프 아시아 2010 서울
일자 : 2010. 12.15 ~ 12.18 (전시 일정은 12.16 ~ 12.18)
주최 : 미국 컴퓨터 협회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후원 : 서울특별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그래프

▲ 기자간담회는 기념사진 촬영 순서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