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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폰 90만원으로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제게는 선망의 폰이었던 프라다가 그것도 1이 아닌 2가 뽐뿌에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기쁜마음에 신청하고 어제 물건을 받았고, 뽐뿌에 사용기를 올리려는 순간.. 할부금이 10만원이 떨어졌더군요.
그것도 "가입비면제" 로...
비싸게 샀지만 사용기에 올리려고 한시간 동안 기쁜마음으로 찍었던 사진이라 하루간 마음을 진정하고 올려봅니다.
프라다폰은 노란 박스안에 이런 검은색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노란박스는 종이가 날카로워서 뜯고 곧바로 버려서 사진이 없습니다.
프라다폰 상자를 열면 안에 두개의 박스가 또 들어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핸드폰을 여러개를 써봤지만. 제가 썼던 핸드폰 중 박스가 이렇게 무거운 핸드폰은 처음봅니다.
부푼마음에 박스를 또 열어봅니다.
프라다폰과 프라다링크 가 있습니다.
우선 핸드폰의 박스를 열어봅니다.
각각의 부품이 작은 종이박스에 들어있는데, 마치 예전 아이리버의 프리미엄 mp3였던 U10을 개봉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혹시 이때도 이미 LG가 아이리버를 관심있게 봤나 생각이 듭니다.
부속 품 중 특이한 것이 있었는데 파손보험가입서 라 합니다.
1년 쓰고 케이스갈이할때 저렴하게 하겠구나 하고 뒷면을 봤으나.. 유효기간이 2010년 5월 24일 까지네요.
아무래도 5월이후 프라다나 LG나 "프라다폰2"는 관심을 끊은 것 같습니다.
프라다1 때부터 부러웠던 가죽케이스 입니다.
재질도 매끈하고 마감도 튼실합니다.
가죽케이스에 프라다폰을 넣어봤습니다.
가죽케이스의 사이즈가 프라다폰 로고가 보이도록 되어있는데, 매칭이 아주 좋습니다.
이제 프라다폰을 다시 꺼내봅니다.
핸드폰이 참으로 미려합니다.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감성을 자극하네요.
가격대비 성능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제게는 최고의 선택이네요.
뒷면입니다. 이때까진 보호 테이프를 아직 안 뜯은 상태라 카메라부분에 파란 보호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쿼티 자판을 열어봅니다.
쿼티 자판을 열면 퀵메뉴가 나오는데 문자메시지. 전자사전.. 기타등등의 메뉴가 나옵니다.
쿼티 자판으로 문자를 보내봤는데 아직까지는 딱히 편하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하나 안타까운 점은 터치화면으로 문자를 쓰면 그렇지 않은데 쿼티자판으로 문자를 쓰면 약간의 딜레이가 있네요.
아쉽지만 이쁘니까 봐줍니다.
메인메뉴화면은 예전에 1년 넘게 썼던 뷰티폰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프라다폰에서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스크린세이버화면이 프라다 패션쇼같은 사진들로 랜덤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블랙엔 화이트의 느낌이 조화를 이룹니다.
문자메시지 바탕화면에 프라다로고가 들어있습니다.
여러모로 신경쓴 것이 보이네요.
여기서 아쉬운 점은 글씨체도 프라다폰만의 독특한 글씨체가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인메뉴화면입니다.
메인메뉴는 뉴초콜릿 메뉴와 비슷하네요. 메인메뉴역시 블랙 앤 화이트로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이제 핸드폰에 붙어있는 보호스티커를 떼어봤습니다.
고가의 폰답게 보호스티커가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제조사가 신경쓴 것이 느껴집니다.
핸드폰은 다 열어봤고 다음으로 시계를 열어보겠습니다.
프라다링크인데, 블루투스 시계로 프라다폰2 와 연결되어 문자메시지와 통화목록을 보여줍니다.
우선 박스를 열어봅니다. 박스안에 있는 모습은 그럴싸해 보입니다.
그러나 시계라고 하기에는 조금 조잡한 느낌이 있습니다.
가죽줄도 어설퍼보이고 무언가 프라다폰과 패밀리 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스매치입니다.
시계의 부품입니다.
충전크래들과 충전기 등이 있습니다.
제것은 조금 불량인지 시계를 충전할 때 고주파가 매우 크게 들리더군요.
쓰다 불편하면 센터에서 바꿀까하는데.. 시계를 안 찰거같아 바꾸러 갈런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차는 시계와 프라다링크를 같이 찍어봤습니다.
디자인이 조금 없어보인다면 CK처럼 얇기라도 해서 간편한 것도 아니고.
테크노마린 처럼 화려한 디자인도 아니고.. 프라다로고만으로 어필하려는 것 같은데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사용기를 정리해봅니다.
아이폰, 갤럭시S 등이 유행하는 이 시기에 스마트폰이 아닌 핸드폰을 사는 것이 조금 뒤쳐지는 것 같지만.
저같이 스마트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께는 매우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올인원 기능이 되어 편하기는 하지만 미니기기에 민감한 제게는 화이트노이즈, 음장, UI 등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이 많더군요.
끝으로 프라다폰 사용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아직 하루 사용한 것이라 미비할 수도 있지만 제가 느낀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디자인 -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2. 쿼티자판 - 3인치 터치화면은 조금 작은데, 쿼티자판으로 문자를 보내보니 이것이 익숙해지면 편할 것 같습니다.
3. 프라다링크의 진동 - 오늘 회의할 때 진동모드로 했었는데, 전화나 문자는 안왔지만 유용할 것 같습니다.
4. 만족스러운 구성품 - 가죽케이스가 마음에 듭니다만, 실용성은 떨어집니다.
5. 깔끔한 UI - 스크린세이버나 문자메시지 창 등 프라다폰만의 독특한 점이 있어 좋습니다.
단점.
1. 배터리 - 어제 밤11시에 완충한 배터리를 넣고 통화 1분, 사진촬영4장, 문자30통을 썼는데, 오늘 아침 배터리가 다 닳더군요.
배터리를 교체하고 출근했는데, 지금 배터리가 1칸입니다. 하루도 못가는 배터리.. 조금 불안합니다.
2. 프라다링크 디자인과 내구성 - 시계가 진동모드가 유용한 듯 하나 디자인이 영 탐탁치가 않습니다. 가죽줄도 약해보입니다.
3. 파손보험 - 출시 후 1년이라는 유효기간이 아쉽습니다.
** 부족한 사용기에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추천도 많이 주시고 감사합니다.
지금 들어와서 뽐뿌를 들어왔는데 깜짝놀랐네요. 제 글이 핫게시글에 올라가다니..
거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변인이었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네요.
다른 회원님들도 즐거운 뽐뿌 생활하세요^^
*** 하나 추가합니다.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좀 이상한 것 같아 교품받았는데..
이건 하루는 가네요. 그런데 역시나 통화얼마안했으나.. 집에오면 배터리가 한칸남습니다.
프라다폰으로는 전화나 문자 외 다른 기능은 활용을 안하니 괜찮지만 배터리가 2% 부족한건 사실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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