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컴퓨터 그래픽스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소개하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SIGGRAPH ASIA 2010)’ 이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은 미국 컴퓨터 협회(ACM)의 주최로 지난 1974년부터 시작된 미국 시그래프 행사의 아시아권 행사로,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아 서울에서 개최된다.

'시그래프 아시아 2010' 최상위 스폰서인 엔비디아는 최고 수준의 전시부스를 선보인 것과 별도로 자사 임원들과의 인터뷰 세션을 IT 전문기자들에게 제공했다. 아크로팬은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그래픽 솔루션 부문 마케팅 디렉터(Quadro Line of Professional Graphics Solutions, Director of Marketing)인 다니엘 샤피로(Daniel Shapiro)와 만날 수 있었다.

다니엘 샤피로 디렉터는 엔비디아의 마케팅 디렉터로, 전문가용 그래픽 솔루션인 쿼드로(Quadro) 라인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픽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2009년부터 엔비디아에서 근무했으며, 엔비디아에 합류하기 전에는 AMD, ATI, 3Dlabs, 실리콘 그래픽스(Silicon Graphics), 디지털 이큅먼트(Digital Equipment)에서 마케팅 및 총괄 운영을 맡은 경력이 있다.

▲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그래픽 솔루션 부문 마케팅 디렉터 다니엘 샤피로

Q1. (아크로팬) 개막식에서 맥라렌 프랭크 스티븐슨 디렉터가, 장차 자동차 제작할 때 새로운 비주얼 기술을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있다. 엔비디아의 3D Vision Pro와 업계에서 미래기술로 언급하는 홀로그램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현재 자사 기술이 지닌 이점과 홀로그램과 같은 업계 관심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달라.

3D 비주얼 환경은 매우 디테일하게 설계물을 확인할 수 있고, 자동차 시트 등을 볼 때 시뮬레이션을 바로 확인하는 이점이 있다. 디자인 수준을 더욱 세밀하게 하고, 큰 규모의 설계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3D는 2D 보다 더 유용한 측면을 제공한다. 현실성도 더 높다.

홀로그램 등 3D 관련된 솔루션들로 서서히 나오는 추세다. 엔비디아는 3D와 관련해서는 다른 곳에서 시기상조라 했을 때부터 개발을 해 온 기업이다. 그래서 현 시점에서도 엔비디아 솔루션이 가장 우수한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다.

언급된 홀로그램은 그냥 3D랑도 다른 문제라 할 수 있다. 여러 레이어로 이루어진 이미지이므로, 개발자들이 그런 것을 다루는 데에는 엄청난 처리능력이 필요하다. 3D Vision 솔루션은 두 눈에 보이는 것 합쳐서 보는 것인데, 홀로그램은 다층 레이어를 다루는 것이라 더 강력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현 시점에서는 요구가 많지는 않지만, 자동차 제작이나 건축에서는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더 디테일한 것을 요구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현재 기술로는 완벽한 홀로그램을 만드는 것에는 부족하다. 엔비디아는 개발자들과 긴밀하게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엔비디아에서 개발해 추구해 나갈 부분이다.

Q2. (아크로팬) 10Gb 이상으로 네트워크 기반이 되면, 테슬라가 데이터센터 안에서 프로세싱을 전담하고, 쿼드로는 현재의 G-SYNC 처럼 디스플레이 기기와 같은 디바이스에 비주얼 시그널 출력하는 역할로 전용해 로컬 리소스의 한계를 넘는 스케일 아웃이 가능해진다. 일종의 GPU 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제는 실현되는 셈인데,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는가?

엔비디아는 GPU 전문기업이다. 워크스테이션 고객들에게 쿼드로, 테슬라 솔루션을 공급하고 해, 그렇게 퍼스널 슈퍼컴퓨팅을 구현하고 있다. 4개의 GPU를 1U Rack 폼팩터로 만들어 대학 등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 솔루션을 쓰면 간단하게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미 그렇게들 고차원적인 연산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슈퍼컴퓨터들이 엔비디아 테슬라 GPU를 활용하고 있다. 전세계 최상위 5곳의 슈퍼컴퓨터 중에 3곳에 테슬라가 들어간다. 특히 상용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마존 ec2'에도 엔비디아의 테슬라가 공급되어 연산성능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Q3. (아크로팬) '아마존 ec2'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서는 GPU 슈퍼컴퓨팅의 연산성능이 좋다 보니 스토리지 니즈가 날로 커지는 추세다. 이 때, 스토리지 업체와의 협업을 엔비디아가 리드할 것인지, 아니면 파트너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인지 궁금하다.

HP, 슈퍼마이크로 등 주요 파트너와 굳게 협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지 전문가는 아니지만, 주요 업체와 함께 솔루션 만들어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굉장히 다양하고 그래서, 특정한 어드바이스를 주기 보다는 스토리지 자체가 무한정 늘어난다는 가정 아래 스케일 아웃 부분에 조언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클라우드에 접목되는 스토리지에 맞춰 공급되는 엔비디아 솔루션들은, 그에 맞춰 어느 용량으로 가져갈지 디자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추후 조정이 가능하게끔 하고 있다.

전시장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멘탈 이미지의 데모를 보면, 로컬에서 작업해 클라우드에 올렸다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제작물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러한 형태로 엔비디아 솔루션과 산출물을 다루는 것은 이미 구현되었다.

▲ 페르미 기반 쿼드로 솔루션은 가격대에 따라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 만약, 제품 클래스를 기준으로 나누면 여섯 가지 영역으로 제품군이 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