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델 \'스트릭\' & \'베뉴\' 발표기념 기자간담회1

델 인터내셔널(이하 델 코리아, http://www.dell.co.kr)은 12월 2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지사 올레스퀘어에서 델 코리아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표하는 첫 모바일 제품인 태블릿폰 스트릭(Streak)과 스마트폰 베뉴(Venue)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스트릭과 베뉴 두 모델은 PC 및 서버 등 고성능 IT 기기의 글로벌 제조 및 서비스 업체인 델이 그동안 축적된 컴퓨팅 디바이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컴퓨팅 트랜드에 적합하도록 3년여의 준비 기간을 통해 개발, 발표된 첫 모바일 디바이스 제품이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은 물론 기존 모바일 기기에서 겪어야 했던 작은 화면에 대한 답답함과 불편함까지 보완하여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 전망했다.

▲ 델코리아는 자사의 국내 첫 스마트폰 모델인 스트릭(Streak)과 베뉴(Venue)를 출시했다.

우선 태블릿폰이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카테고리를 지향하고 있는 스트릭(Streak)은 5.0형 대형 디스플레이에 두께 9.98mm의 초박형 디자인으로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진정한 포켓 사이즈의 모바일 컴퓨팅 기기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스마트폰이 디스플레이 크기 및 프로세서의 한계로 자유로운 브라우징과 멀티미디어 활동의 제약이 존재하였으며 태블릿PC는 큰 화면크기에 활용성이 높은 반면 휴대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을 지니고 있었다.

태블릿폰은 스마트폰의 휴대성에 태블릿PC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모바일 기기의 다음 세대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카테고리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발표에 앞서 이미 미국, 영국 등 20여 개국에 출시된 바 있다.

▲ 언론에 배포된 '스트릭' 대표 이미지

▲ 스트릭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크기인 5형 디스플레이로 태블릿폰을 지향하고 있다.

▲ 스트릭은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높이고 있다.

스트릭은 라운드형의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높였으며, 디스플레이는 내구성이 뛰어난 고릴라 글래스가 사용되어 충격에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25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2.2(프로요) 기반으로 프로세서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멀티 윈도우를 지원하여 한 화면에서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어 소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빠른 문자 입력을 위한 Swype 방식의 입력 지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끊김 없이 재생하고 필요한 기능들을 한 곳에 모으는 등 델만의 스테이지 (Stage) UI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 언론에 배포된 '베뉴' 대표 이미지

▲ 베뉴는 4.1형 유선형 AMOLED 디스플레이와 Shear 디자인 적용으로 시크한 느낌을 준다.

▲ 베뉴는 8백만 화소 AF 카메라로 고품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 베뉴(Venue)는 기존 스마트폰과 구별되는 독특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의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탑재고 있으며 스트릭과 동일한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8250 프로세서, 4.1형 AMOLED 디스플레이 및 Flash 10.1 지원으로 보다 선명하고 생생하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쉬어”라는(Shear: 잘라낸 듯 깔끔하다) 델만의 디자인 랭귀지 (design language)를 이용한 베뉴는 시장에서 유일한 유선형 디스플레이(Ellipse Display)를 통해 세련미 넘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안정감있는 그립을 자랑한다.  베뉴 역시 스트릭과 마찬가지로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하여 충격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8백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어 있어 고해상도의 이미지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에도 바로 등록하여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 빠른 문자 입력을 위한 Swype 방식의 입력 지원, 멀티미디어 콘텐츠 구현에 최적화된 델만의 스테이지(Stage) UI 등이 제공된다.

▲ 안드로이드 UI를 개선한 자체 스테이지(Stage) UI를 적용하여 최적화를 도모했다.

한편, 태블릿폰 스트릭(Streak)과 스마트폰 베뉴(Venue)는 오는 24일부터 KT를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스트릭이 80만원대 초반, 베뉴가 70만원대 후반이 예상된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오간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1. 델이 한국 컨슈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는 약했다고 본다. 그런데 가장 민감한 컨슈머 분야라 할 수 있는 모바일폰에 진출했는데,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인가? 그리고 PC 제조사라는 이미지를 모바일 이미지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

델이 국내에서 컨슈머 분야 사업을 펼친 것 자체가 얼마 되지 않는다. 성과보다는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과 선호도가 더 중요하다 생각된다. 그런 부분에서는 델은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고 본다.

모바일 사업 진출은 고객의 요구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지금은 시작 단계이지만 1~2년 사이에 PC와 폰의 경계는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컨슈머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모바일 컴퓨팅 분야 진출은 당연한 발전 과정이다. 한국 내에서의 마케팅 활동은 PC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고객과 만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Q2. 스트릭 같은 경우에는 외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판매 목표는 얼마나 잡고 있는가?

델은 제품 각각의 판매 수치와 점유율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한국에서 얼마나 잘 할 것인가는 오늘 열린 출시기념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1월 달부터 TV 광고도 시작이 된다. 제품 자체가 팔방미인이라 자부하므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자신한다.

Q3. PC를 판매할 때 판매와 AS를 온라인 위주로 했는데, 이번 스마트폰에 대한 AS 정책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AS에 대한 고민은 델도 하고 있다. 국내 고객들의 AS에 대한 요구 사항과 기준이 높다. 이번에는 그래서 KT텍과 손잡고 전국에 AS망을 갖추고 원활한 AS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운영체제는 현재 안드로이드 2.2로 출시가 되고 있는데, 향후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당연히 지원할 것이다.

Q4. 내년에 출시될 라인업은 어떠한가? 이동통신사는 KT 이외의 파트너와 접촉은 없었는가? 향후 KT하고만 진행이 되는가?

국내 3개의 이통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조사를 통해 접촉한 곳이 KT다. 델의 오리진은 컴퓨팅 디바이스 분야다. 레드오션인 모바일 분야에 진출하면서 델의 최선은 기술력을 살린 제품력에 방점을 두고 고객과의 관계는 파트너를 통해 시너지를 얻고자 했다. 그런 것에 KT가 가장 알맞다고 판단했다. 이후에도 계속 KT와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다. 향후 라인업 계획은 잦은 모델 교체보다는 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하이스펙의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고자 한다.

Q5. 5인치 화면 태블릿폰의 크기가 기존 제품에 비해 조금 애매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수급에 관해서 경쟁사인 삼성의 경우에는 최적화된 콘텐츠 수급을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델은 콘텐츠 수급 계획이 어떠한가?

현재 적용된 스테이지 UI가 1.0 버전인데 기존 안드로이드 UI가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부분을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개선한 것이다. 머지 않아 스테이지 2.0이 론칭될 것이다. 2.0 버전이 구현이 되면 델의 모바일 기기와 PC까지 일관성을 지니게 될 것이다. 고유 콘텐츠 뿐만 아니라 파트너십을 통한 콘텐츠까지 최적화를 도모하고 있다.

Q6. 스트릭과 베뉴가 화면 크기외에는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운데,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기 스펙이 동일하더라도 화면 크기에서 오는 제품 컨셉과 활용도가 분명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