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X6를 쓰다가 X6의 느린 반응속도,터치폰의 불편함이 가중되어 피쳐폰이 극도로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보통은 터치로 동작하는 모든 폰이 편할지 모르나 가끔 운전할때나 걸어갈때 등 움직이면서 쓸때는 터치로 작동하는
폰은 불편하더군요. 꼭 화면을 보고 작동해야하니 말이죠.
그래서 USIM만 꼽아서 쓸 피쳐폰을 새로 사려고보니 그래도 가격부담이 있고해서 중고로 알아보던중에 톡톡폰이
가개통만해서 나온는 물건들이 좀 있더군요. 다른 중고폰들도 있었지만 (솔직히 LG 싸이언쪽으로 끌렸음) LG폰들이
사용기들을 보니 공통적으로 배터리가 영 빨리 닳더군요. 그렇다고 삼성쪽으로 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일단 삼성의 그 부정적인 회사이미지하며 ㅎ 제가 얼마전까지 썼던 삼성폰을 쓸때 윈도우 64비트용 USB드라이버들이
없어서 고려하지도 않았습니다. 확실히 삼성은 소프트웨어쪽 지원은 부실함. 피시매니져 그 덩치크고 느리고 짜증많이 났죠..
또 LG,스카이,에버에 비해서 삼성 핸드폰들이 소프트웨어적으로 기능적인 면이 부족한것도 많았구요.
예를 들어 폰트나 벨,메시지벨 등 아기자기한 쪽에선 삼성이 여타 브랜드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LG나 스카이쪽이 기능적으로는 좀 좋아보이거나 편리하게 보이는 기능들이 많아서 그중 LG를 우선시했지만 위에도 말한것처럼
역시 LG쪽 제품들이 배터리가 상당히 빨리 닳는다는 사용기들 때문에 제외... 에버는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아서
그것도 제외... 에버 모델중 W350이 중고가 있으면 사려했으나 그게 중고가 없더군요 .. 스펙이며 사용기가 참 좋던데...
그래서 여타 중고매매 게시판 둘러보니 가개통급으로 톡톡폰이 나온는게 좀 있어서 썩 나빠보이지 않아서
일단 중고지만 제품상태가 워낙 좋아서 배송비 포함해서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받고 오픈해보니 액정비닐도 다 붙어있고 정말 사용감이 없는 폰이 왓더군요. 기분 좋았습니다.
각설하고 이제 사용기를 적어야겠네요.
보기 편하고 적는 저도 편하게 순번으로 장단점을 나열해 적어보겠습니다.
단점
1. 불빛이 있는 곳에선 키패드의 글자들이 잘 구분이 안됩니다.
: 기울기를 변화시켜서 보면 보이지만 잘들고보는 각도에선 글자구분이 잘 안됩니다. 주변이 어두운 곳에서는
구분이 잘 되지만 재미있게도 형광등이나 실내불빛이 있는 곳에선 구분이 잘 안되서 불편하군요.
2. 케이스에 지문이 잘 묻는다.
: 지문도 잘묻고 얼굴기름도 잘 묻네요 ...
3. 버튼들 간격이 너무 붙어있어서 좀 불편함.
4. 이 모델도 배터리는 썩 오래가는거 같진 않습니다만 스펙상으로는 LG폰보다는 오래 갑니다.
5.그외엔 일단 없는거 같습니다.
장점
1. 역시 기능이 아기자기하고 편리한 기능들이 많다.
: 예를 들어 통화하다가 연락처와 연계한 기능이라던지 사소한 부분에서 약간 편리한 UI가 있습니다.
2. 통화품질 썩 괜찮다.
3. UI가 깔끔하고 이쁘다.
4. DMB안테나가 내장되어 사용할때 뽑아쓸수있다. (요즘에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는게 있는거 같아 그냥 장점으로 넣어봤어요)
5. 문자가 스마트폰처럼 채팅형태로 나타나게 할수 있다. (이 기능은 없을줄 알았는데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문자가 채팅형태로
나타나는건 정말정말 편리하죠.. 이것 때문에 이 기능이 있는 에버와 LG몇제품만 고려했었을 정도니까요)
뭐 이정도 입니다.
제가 이번에 중고 나오는걸 보니 560K가 거의 가개통급으로 제법 나오던데 피쳐폰 싸게 사서 유심만 꼽아서 바로 쓰실분에겐
정말 괜찮은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5만원정도에 사서 유심만 꼽아서 쓰니 좋죠 뭐 ㅎㅎ 배터리도 2개가 기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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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너무 많아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