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코(대표 황진삼, http://www,viako.com)가 지난 2월 18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블라스터 센터에서 AMD의 차세대 통합 프로세서 ‘퓨전 APU(Fusion Accelerated Processing Unit)’가 장착된 미니PC ‘미니레터 퓨전(Mini Letter Fusion)’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미니레터 퓨전(Mini Letter Fusion)’ 시리즈는 AMD가 보급형 데스크탑과 노트북 시장을 겨냥하여 개발한 브라조스 플랫폼을 채택하여 초소형 미니 PC이면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브라조스 플랫폼에 사용되는 온타리오와 자카테 두 종류의 APU 중 상위 모델인 E-350을 채택한 최초의 데스크탑 PC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비아코는 AMD 퓨전 APU를 적용한 ‘미니레터 퓨전’ 시리즈 4종을 발표했다.

AMD의 ‘퓨전 APU(Fusion Accelerated Processing Unit)’는 PC의 핵심 연산 장치인 CPU와 그래픽 코어를 통합하여 효율을 높인 차세대 프로세서다. AMD의 밥캣 코어 아키텍쳐가 적용되어 높은 전력 당 성능을 보여 주며 TDP가 낮아 뛰어난 경제성을 지니고 있다.

퓨전 APU는 CPU 코어와 GPU 코어를 비롯해 PCI 익스프레스 컨트롤러, DDR3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 등이 모두 하나의 다이에 통합되어 있으며, 하드 디스크와 USB 장치 등 시스템에 연결된 주변 기기를 제어하는 퓨전 컨트롤러 허브(노스 브릿지)와 함께 브라조스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다.

코어 수에 따라 싱글코어인 온타리오 APU와 듀얼코어인 자카테 APU로 구분되며, 이 중 미니 레터에 사용된 E-350은 1.6 GHz의 작동 속도에 1MB L2 캐시를 지닌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92 MHz의 속도에 80개의 라데온 코어,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그래픽 코어가 통합되어 있다. DDR3-1066/DDR3L-1066 메모리를 사용하며 TDP가 18W에 불과하여 경제성이 뛰어나다.

특히 E-350에 적용되어 있는 그래픽 코어는 라데온 HD 600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다이렉트X 11 지원과 3세대 UVD(Unified Video Decoder) 엔진을 통해 다양한 고화질 동영상 재생에 대한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등 기존 내장 그래픽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AMD 퓨전 APU는 주요기능이 모두 하나의 다이에 통합되어 있다.

▲ 뛰어난 경제성과 고품질 멀티미디어 활용이 가능하여 미니멀한 시스템 구축에 적합하다.

▲ 신제품 미니레터 시리즈에는 사파이어사의 IPC-E350M1 메인보드가 사용되었다.

비아코가 이번에 발표한 ‘미니레터 퓨전(Mini Letter Fusion)’ 시리즈는 이 E-350이 적용된 플랫폼을 사용한 베어본 시스템으로 본체 두께에 따라 45mm 모델과 80mm 모델 등 모두 4가지를 발표했다.

이들 제품에는 E-350가 실장된 mini-ITX 규격 메인보드가 공통으로 사용되며 미니 PC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Wi-Fi 모듈과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또 국내에서 설계, 제작된 100%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세련된 외관을 지니고 이어 인테리어적으로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 케이스 규격과 기능 지원에 따라 4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 ML45 Fusion E-350 모델

▲ ML80 Fusion E-350 모델

▲ ML Style E-350 Hybrid

▲ ML Style E-350 HTPC

▲ 작은 크기와 알루미늄 하우징이 사용된 외관은 AV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비아코 황진삼 대표는 “비아코의 이번 신제품 미니레터 시리즈는 CPU와 그래픽 기능의 GPU를 하나로 통합한 AMD 퓨전 APU ‘AMD-E 시리즈 플랫폼’을 채택해 미니PC임에도 고용량의 이미지 작업이나 1080P 풀HD 영 상감상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미니레터만의 장점인 지능형 멀티 리모컨을 채택해 집안의 작은 극장 역할을 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미니레터 PC가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보안 분야와 기업 등에 특화된 시장을 개척하여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신제품 미니레터 시리즈는 새로운 플랫폼을 채택하여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기대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보다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아코 미니레터 퓨전 ML80 시리즈와 ML 스타일 시리즈 2종은 오는 25일 출시가 될 예정이며, 슬림 PC인 ML45 시리즈는 3월 7일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베어본 제품을 기준으로 299,000원~379,000원이다.

▲ 비아코 황진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