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에 가입하였지만 아직까지 글을 남기지 않고 여러분들의 사용기만 유용히 읽던 회원이
모토믹스에 대한 사용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용기내어 글을 남겨봅니다.
최근 저렴하고 좋은 조건에 나오고 있는 모토믹스를 토요일에 수령받고 지금까지 사용중입니다.
스마트폰은 익뮤 - 모토글램 - 익뮤 - x10 mini - 모토믹스 순으로 써봤으며, 안사람의 아이폰4가 만져본 상위 핸드폰이네요.
개통기-
근무 중에 모토믹스를 받고 #7583...으로 시작하는 나밍(?)을 여러차례 시도하였으나 실패...재시도 하라는 말만 나와서
판매 대리점에 전화를 해봐도 불통..비상연락망 문자를 넣어봐도 묵묵부답..뽐뿌에서 쪽지를 보내서 문의한 결과
근처 skt 대리점에 가서 pos 처리라고 직접 개통을 해야 한다고 답을 들었습니다.
지도에서 skt 대리점을 검색해서 전화로 문의하니 토요일임에도 다행히 오후 7시까지 근무한다고 하여 4시 퇴근 후
대리점에 방문을 했죠. 근데 그날이 아이폰4가 skt에서 발매되는 날이어서 손님이 두세 분 계셨습니다.
차례를 기다려 상담을 하는데, 모토믹스 기종이 유심 다운로드 문제가 종종 일어나서 대리점에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검색해보니 외산 핸드폰의 경우-블렉베리 등-가 잦다고 합니다. 갤럭시 시리즈도 드물게 있던데요)
문제는 신규 개통하여 제 번호를 저도 모른다는 거.. 114에 물어보니 (상담원 연결은 분실신고만 되더군요.
그래도 친절히 상담해주신 상담원님 고마워요) 번호를 알아내려면 직영점을 가야되는데 토요일은
용산점? 잠실점? 만 영업을 한다더군요. 거기까지 가서 전화번호를 알아낼 수는 없잖아요;;
한 30분을 개통 대리점에 전화를 해도 받질 않아서 x10 mini의 작은 액정으로 겨우 뽐뿌에 들어가
쪽지를 보내 10분 정도 이후에 문자로 제 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신규로 이런 경우에는 꼭! 대리점에 먼저 연락하셔서 자신의 번호를 알아내시는게 중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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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 작업에 시간이 약간 걸린다고 하여 밖에서 담배 한대 태우고, 오렌지 주스 두개 사들고 핸드폰을 개통했습니다.
어제 월요일, 핸드폰 번호 뒷자리가 제가 원하던 것이 아니라 번호변경을 하고 다시 유심 다운로드를 했더니
또 재시도만 떠서...결국 점심시간에 잠시 대리점에 들려 pos 처리를 했습니다. 이번엔 금방 되더군요.
모토믹스 개통하시거나 중고로 구매하실 분은 pos 처리 하실 각오를 하고 사시기를 권해드려요 ㄷㄷㄷ
사설-
모토글램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익뮤 - x10 mini로 넘어온 이유가 가격과 무게와 음질 이었습니다.
24/17 4.5 3.5요금제로 시작해서 꽤 오래 쓴 모토글램인지라 가격이 적지 않았고, 꽤 무거운 136.5g 이며, mp3 음질은 시원스럽지 않았죠.
외장스피커가 그리워 다시 익뮤로 돌아왔다가, 안사람과의 카카오톡 때문에 x10 mini를 중고로 사서 유심변경을 했어요.
x10 mini는 아주 만족스러운데, 액정이 작은게 인터넷 할 때와, jorte, note everything에 입력 시 자판이 뜨면 입력칸이 거의 보이질 않는게
가장 큰 단점이었습니다.
본론-
모토로라 시리즈이니 모토글램과 주로 비교하겠습니다.
모토믹스는 무게가 130g 정도로 모토글램보다 약간 가볍지만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아요. 제가 쓴 화이트 모토글램은 후면 커버에
오징어 칼집이 나있어서 때가 잘 타고 약간 미끄러운 감도 있는데, 모토믹스의 무광 블랙 뒷커버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저가형이라 그런지 액정의 시야각이 글램보다 떨어지고, 상단부에 약간 노란끼가...ㅠ_ㅠ
아직 adw런처나 런처프로 등을 깔지 않았는데, 기본 홈 속도는 체감상 1/2 정도인 듯 해요. 버벅거림이 꽤 있습니다.
전화 버튼도 바로바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지만, 눌리고 1~2초 기다려야 인식되는 경우도 가끔 있었습니다. cpu가 낮죠.
그런데 통화품질은 모토글램보다 더 좋더군요. 시원시원하게 들려옵니다. 기본 음량도 모토글램보다 약간 더 크구요.
조도 센서가 없는지 자동 화면밝기 조절이 안되는 것 같네요. 설정에서 찾아보진 못했지만.. 아쉽게도 2.1에서 업글이 멈춘답니다.
배터리 커버 빼는게 모토글램에 비해 아주 어렵습니다. 아래쪽에 쑥 들어간 버튼(?)을 누르고 손톱을 틈사이에 끼워가며
겨우겨우 힘을 써야 커버가 열려요. 커버를 열면 배터리, 유심, sd카드가 바로 보입니다. sd는 2G라 애매하네요.
여운-
유심변경이 가능한 날이 오면 메인인 x10 mini와 변경해서 쓸지, 애기 장난감으로 줄지..아직 고민중입니다.
x10 mini의 액정을 보다가 3.1인치 모토믹스의 액정을 보니 왜이리 광활한지...;;
또 사설-
모토글램이나 아이폰을 어느정도 사용해보았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다면, x10 mini나 모토믹스도 나쁘지 않은 기기입니다.
오두막, d3같은 dslr이 사진이 잘나오긴 하겠지만, 가벼운 컴팩트 카메라로 기변욕구가 드는 것처럼
x10 mini, 모토믹스도 제 용도에는 아직까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마무리-
델 스트릭이 어서 자유 요금제로 풀리기를 기다리며..작은 액정에 만족하는 한 사용자가 두서없이 글을 남겼습니다.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가끔 들어와서 확인하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황사가 거의 없어진다고 하니, 따뜻한 봄날씨 만끽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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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황황황
검지/중지 등으로 탈착 \'단추\'를 누른상태에서, 같은 손 엄지를 지렛대로 삼아 커버를 누르고 검지/중지로 꺾어버리듯이? 빼면 됩니다.
나름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