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신도리코(대표 우석형 회장, http://www.sindoh.com)가 4월 26일,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011년형 신제품 라인업 (A400/M400 시리즈)을 전격 공개했다. 신제품은 글로벌 디자인과 세계 특허의 기술력으로 완성되었으며 초일류 글로벌 기업 도약의 초석을 마련할 야심작으로 소개되었다.

이날 공개한 글로벌 신제품 라인업은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 ‘A400 시리즈’와 세계 최초로 A3 기능을 탑재한 A4 복합기 ‘M400 시리즈’다. A4출력이 많고, 컬러 스캔 니즈가 높으며 친환경과 디자인을 우선하는 시장의 변화에 꼭 맞춘 라인업으로, 분당 25매급의 컬러 스캔/복사/출력이 되는 3-in-1 ‘M400’, 팩스기능을 추가하고 분당 25매부터 36매까지 출력속도를 다양화한 M401/402/403으로 구성되어 있다.

▲ 2011년형 신제품 소개를 맡은 신도리코 이성훈 부장

▲ 제품 시연 및 마케팅 전략 소개를 맡은 신도리코 김희수 부장

‘M400 시리즈’의 세계 최초 기술은 ‘A3 솔루션’으로 현재 세계 특허를 출원하였다. A4 복합기에서 최대A3 원고까지 원터치 버튼으로 자동 컬러 스캔되는 신도리코만의 독보적인 기능이다.

신도리코가 선보인 신기술을 쓰면 스캔 이미지를 PC나 USB에 저장하는 것은 물론 팩스로 보낼 수도 있고, A4 사이즈로 축소 복사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신제품은 양면인쇄 속도를 타사대비 20%이상 높였고, 토너/드럼 분리 설계로 친환경성과 경제성도 향상되었으며 와이파이 등으로 무선 업무환경에도 대비했다.

한편 A400, M400시리즈는 먼저 세계 시장에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11’의 국제적 권위의 디자인 상을 받았으며, A400은 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 2010’과 함께 2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영국의 디자인 그룹 ‘탠저린(Tangerine)’과 파트너십을 맺고 디자인의 완성도 높인 결과다.

▲ 신도리코는 컨슈머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 신도리코의 주력제품군은 M400 시리즈. (주요사양은 도표 참고)

신도리코는 신제품 디자인 프레임을 ‘Changing Expectations’으로 정하고 시장과 고객의 기대보다 앞서, 그 기대와 가능성을 변화시키고 리딩하는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조화로 현대적인 사무공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고광택 소재를 활용하여 정제된 화려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동급 최소형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하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도리코는 미적 감각을 더한 프린터와 복합기가 사무공간의 중앙으로 이동, 사무실을 보다 감각적으로 변화시키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완성시켜 주는 오브제(Objet)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 탠저린의 CEO인 마틴 다비셔(Martin Darbyshire)가 방한해 키노트를 진행했다.

발표회 참석을 위해 특별히 방한한 탠저린 최고 경영자(CEO)이자 세계적인 유명 디자인 컨설턴트인 마틴 다비셔(Martin Darbyshier)는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을 강조하지만 기술적인 한계나 마케팅 전략에 따라 디자인을 타협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아직 많은데 신도리코는 최초의 디자인 컨셉을 양산 제품으로 이끄는 제반 기술과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며 “신도리코 최고경영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면모와 앞선 디자인 시각으로 완성한 신제품이 곧 세계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신도리코 표희선 사장은 “신제품 라인업은 창립이래 50여 년간 쌓아온 A3 복합기 기술과 지난 10년간 500만대를 수출해온 A4 복합기 기술력을 융합하여, A4 복합기의 합리적 가격과 컴팩트한 사이즈는 유지하면서 A3 업무환경에 대응하고 제품 내구성과 품질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며 “M400시리즈는 소형 복합기 업계에 진정한 비즈니스형 제품의 탄생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신도리코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사무용 시장에서의 위상을 전방위적으로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1. 신도리코-탠저린 사이의 관계는 장차 어떻게 되는가?

(신도리코) 관계에서 성과가 나왔다. 현재까지는 지금까지 나온 결과물에 만족한다. 향후 구체적으로 어떤 비즈니스를 더할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2. 신도리코는 내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인바운드 제품개발 정책이 주류였다. 이번이 아웃바운드 첫 사례로 보인다. 내부 R&D 부문에서 변화가 있는가? 신설되거나 해체된 조직이 있는가?

(신도리코) 실질적으로 신도리코가 연구개발분야에 대해 오래전부터 집중 투자해 온 기업이다.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무기기 업계에서 1981년 말에 국내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게 1호로 생각된다. 그 이후로 연구개발을 해왔다. 바뀐 상품을 개발한다고 해서, 사내에 조직 변화가 있지는 않다.

Q3. 마틴 다비셔 CEO가 생각하는 현재의 산업디자인 트렌드는 무엇일까?

(마틴 다비셔) 디자인이라는 것은 브랜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사람들은 디자인을 통해 그 기업의 브랜드를 선호하게 된다. 디자인이 잘못되거나 프로덕트 기능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되면 그 브랜드는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그 모든 것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야 된다. 애플을 보면, 디자인을 통해 제품기능이 되도록 했다. 올바르게 나오도록 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접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우수하게 진행되었다. 디자인을 통해 어우러지게 했다. 좋은 사례다.

Q4. 복합기, 프린터 회사들을 보면 스마트폰 등 신기술 넣는 쪽으로 어필한다. 이번에 나온 신도리코 제품들은 디자인 중심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렇게 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신도리코) 디자인에 대한 부분이 커다란 차별점이긴 하다. 그래서 강조하고 있다. 기능은 다른 회사들이 가진 것을 초과하는, 차별화되는 상황이다. 특히 A3 스캔기능은 다른 회사들은 구현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Wi-Fi, 전자문서 등에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제품 성능들은 솔루션과 관련된 것들을 다수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컨슈머 시장을 겨냥한 A400 시리즈

▲ SOHO 및 중소기업 니즈에 포커스를 맞춘 M400 시리즈

▲ 3-in-1, 4-in-1 라인업인 M401/402/403 모델은 중견기업 이상, 하이엔드 시장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