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페러렐즈-소프트뱅크커머스 제휴 기자간담회

페러렐즈(Parallels)는 5월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프트뱅크커머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사업을 개진한다고 소개했다. 소프트뱅크커머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MacOS용 페러렐즈 데스크톱 6(Parallels Desktop 6)와 페러렐즈 데스크톱 6 스위치(Parallels Desktop 6 Switch)의 한국어 버전 제품이 국내에 공급된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6’ 는 MacOS에서 사용 가능한 데스크톱 가상화 하이퍼바이저로, 이를 통해 시스템을 재부팅할 필요 없이 Mac에서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을 함께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페러렐즈 데스크톱 6는 기존 버전에 비해 미디어 부분의 기능과 성능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지원이 향상되었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6 스위치’는 기존의 윈도우 환경을 Mac 기반 환경으로 쉽게 마이그레이션하기 위한 도구다. 이 도구를 통해 운영체제와 각종 프로그램 파일, 사용자 설정과 데이터에 이르는 기존의 부트캠프 환경이나 데스크톱, 노트북의 윈도우 환경을 한 번에 Mac 기반과 페러렐즈 가상화 환경으로 쉽게 가져올 수 있도록 해 준다.

▲ 페러럴즈 마케팅 및 얼라이언스 부문 존 엥 부사장

페러렐즈 데스크톱 6 제품에 대한 소개는 존 엥(John Eng) 페러렐즈 마케팅 및 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이 진행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 대해 대단히 흥미로우며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는 현재 국내의 애플 관련 시장 규모가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페러렐즈는 싱가포르에서 1999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14개 지사와 8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많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특별하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양쪽 모두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좋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페러렐즈는 최초의 Mac 환경에서 데스크톱 가상화를 구현한 바 있다.

▲ 향상된 성능을 갖춘 '페러렐즈 데스크톱 6'

페러렐즈 데스크톱 6는 Mac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데스크톱 가상화 하이퍼바이저다. 페러렐즈는많은 사용자들이 Mac에서도 윈도우 프로그램들의 활용을 원하고 있으며, 페러렐즈 데스크톱은 이런 요구를 별도의 재부팅 없이 즉각적으로 구현하고, 불편함 없이 긴밀하게 통합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페러렐즈 데스크톱의 버전이 6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기존 버전 대비 성능과 기능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소개되었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6는 전 세대인 페러렐즈 데스크톱 5에 비해서는 40% 빠르며, VMware Fusion 3.1과의 비교에서는 2배 빠르다고 소개되었다.

미디어 지원도 강화되었는데, 그래픽 부분에서는 DirectX 9.0C와 쉐이더 규격 3.0 수준까지 지원되며, 전 세대 대비 80% 가까운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Mac 환경에서도 윈도우 기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사운드 부분에서는 5.1채널 사운드 출력을 지원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가상화 환경이 가지는 ‘유연함’도 장점이다. 페러렐즈는 기존의 부트캠프가 가지고 있던 고정 파티션 형태의 파일 시스템에 비해 유연하며, 상호간 파일 교환 등이 가능하다. 데이터 검색에 있어서도 페러렐즈의 가상화 환경에 있는 데이터까지 시스템에서 통합 검색이 제공되는 등의 편의성이 제공된다. 또한 가상화 장치 암호화 등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지원 가능한 게스트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3.0 이상부터 7까지, 주요 리눅스 배포판들과 FreeBSD, OS/2, 솔라리스(Solaris) 등이 있다. 또한 ‘동시실행 모드’를 통해 MacOS 데스크톱에 가상 머신의 데스크톱을 통합할 수 있으며, 심리스한 동시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 게스트OS가 윈도우 XP일 경우에는 MacOS 스타일의 스킨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통합’을 보여 준다.

▲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페러렐즈 데스크톱 스위치'

‘페러렐즈 데스크톱 스위치’는 기존에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사용되던 윈도우 환경을 Mac 기반 환경으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는 툴이다. 이 전환 도구들을 통해 프로그램, 파일, 사용자 설정은 물론 웹브라우저의 즐겨찾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이 그대로 Mac에서 사용 가능한 형태로 옮길 수 있으며, 세 번의 클릭으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쉽게 구성되어 있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스위치’는 Mac용 페러렐즈 데스크톱 6, 자료 이동을 위한 고속 USB 케이블, 그리고 무료로 제공되는 Mac 및 윈도우 안티바이러스 및 백업 소프트웨어와 함께 구성한 ‘패키지’ 솔루션이다. 또한 페러렐즈 데스크톱 스위치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 수단은 외부 디스크와 USB 케이블, 네트워크 등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윈도우 환경의 전송에 있어 주의할 점으로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가 꼽혔다. 리테일 라이선스라면 문제될 게 없지만, 시스템에 종속되는 OEM 라이선스라면 페러럴즈 데스크톱 스위치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라이선스가 무효화될 수도 있다. 페러렐즈는 이 부분에 대해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원격 접속 기능도 제공된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6는 아이폰(iPhone)이나 아이패드(iPad)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원격으로 페러렐즈 가상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페러렐즈 모바일(Parallels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에서 쉽게 가상 머신의 구동 상태를 변경하고, 환경에 접근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원격에서 가상 머신에 접근하는 방법을 단순화한다. 예를 들어 NAT 환경으로 가상 머신의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을 경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앱을 사용하면 호스트에 접근하는 것으로 가상 머신을 호출할 수 있다. 또한 호스트를 경유하여 접근하기 때문에, 가상 머신이 내려가 있더라도 쉽게 필요에 따라 올려서 사용하는 등의 조작이 가능하며, 네트워크 대역폭에 따라 최적의 이미지 품질 조절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6’ 와 ‘페러렐즈 데스크톱 스위치’ 소프트웨어는 애플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 신세계 I&C, E-Mart, a#이나 Frisbee, Alife 등의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등에서 현재 구매가 가능하며, 온라인으로도 곧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소개되었다. 가격은 부가세 별도로 페러렐즈 데스크톱 6가 110,000원, ‘페러렐즈 데스크톱 6 스위치가 151,000원이라고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