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코리아(조영빈 대표이사)는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하는 매개체에서 더 나아가, 누구나 3D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것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실제와 같은 경험으로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3D 기술의 비전을 6월 8일 대구광역시 인터불고 엑스포호텔에서 열린 '다쏘시스템 3D 및 PLM 확산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이하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했다.

다쏘시스템은 8일 낮에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미 보편화된3D 콘텐츠는 물론이고 비즈니스 전반의 혁신을 가능케 하는 매개체로서의 3D 솔루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들의 취업과 사회진출을 촉진하는 보편적 미디어로서의 3D 등 3D 기술이 갖는 광범위한 기능과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또한 다쏘시스템은 3D 및 PLM 솔루션 고객 및 국내외 주요 인사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9일 양일 간 진행되는 3DS Korea Forum에서 'Dream It, Live it, Experience It'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를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테크니컬 세션을 9일 하루 동안 다수 진행해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업계관계자들과 공유했다.

▲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맡았다.

▲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기자간담회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혁신은 숫자나 종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숫자나 글자만 있으면 재미가 없을텐데, 3D로 하면 혁신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혁신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쉽게 조립이 가능한지도 검증되고, 그 다음에 생산을 하고, 쉽게 포장도 하고 그러는 것에 이어, 공급망에서는 홍보를 통해서 무엇을 해야될지 이해하는 것이 있다. 웹 상에서 제품 판매를 하는 것도 관리의 일환이다. 바로 이러한 것이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이라고 버나드 샬레 회장을 설명했다. 가상세계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미래를 상상하는 방법으로서의 PLM에 방점을 찍었다.

다쏘시스템은 본업인 항공산업 혁신을 위해 계속 3D 기술에 투자해 온 기업이다. 본래 자사에서 쓰려고 만들던 것들을 또 다른 비즈니스로 개발한 경우다.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쓰기 쉬운, 저렴한 3D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다. 이런 경향은 올해 중에 타블릿에 손가락을 이용해 3D 디자인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목업을 만드는 툴이 대표적이었는데, 이 마저도 계속 확장됨에 따라, 이제는 다분야에 걸쳐 사용하기 쉽도록 협업 플랫폼으로 가는 것이 트렌드다. 이는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게 만드는데, 이런 흐름에 따라 많은 제품들이 점점 더 메카트로닉스로 변모되는 실정이다. 다쏘시스템과 같은 PLM 벤더는 여러 분야에 걸쳐 지식들을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되는 게 급선무가 되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여러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중요한 디지털 자산을 원자력발전 등 민감한 부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제는 에너지 부분도 입증된 기술을 채택할 시점이 되었다. 보안, 안전 등 여러 부문에서 입증된 기술을 쓰일 때가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디지털 디자인 부분에서 첨단 가상세계를 채택하는데에는 20~30년 뒤져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한 뒤, "다쏘시스템의 2021년 비전은 '라이프라이크 익스페리언스(LifeLike Experience)'를 만드는 것이다. 시민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지향한다. 이게 V6 아키텍처의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V6 세대에서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협업'. 특히 소셜개념의 수용이 인상적이다.

다쏘시스템의 V6 버전 PLM 솔루션들은 여러 가지 가치를 추구한다. 먼저 '디지탈리제이션 : 프로덕트'는 발전된 방향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세상의 디지털화를 추구해야 되는데, 다쏘시스템은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미학, 스타일링 등을 통해 실제 세상에서의 의사결정 능력을 보다 향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디지탈리제이션 : 네이처' 개념에서는 자연을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식물의 모델링이 가능한데, 이는 신소재를 발견하고 연구하는데 있어 자연을 제대로 이해해야 된다는 대전제를 충족시키는데 무게가 가 있다. '디지탈리제이션 : 라이프' 개념은 생명과 관련해 인체의 디지털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생명과학과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인데, 이미 의료산업과 업계에 제공되고 있다.

'커뮤니티 : 비즈니스' 개념은 사용자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주요사례로 디지털 점포를 통한 쇼핑경험 제공이 소개되었다. '커뮤니티 : 리서치'에서는 인체 유전자를 실제로 모델링한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주요사례로는 콜라겐의 콜레스테롤 시뮬레이션이 소개되었다. 여기에서는 인체의 유전자 확산에 있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접목하게 해주는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소개되었다.

'커뮤니티 : 교육' 개념은 실무자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 주요사례로 실제 랩과 가상 랩에서 각각 학생이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소개되었는데, 가상에서 학습한 학생이 보다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소개되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이러한 성취가 과학과 기술의 교육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커뮤니티 : 소사이어티' 개념은 기능성 게임이 주된 축이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네슬레가 마케팅 경험에 기능성 게임을 활용하는 것이 소개되었다. 다쏘시스템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접근방식이 다른 마케팅 프로그램보다 효율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다쏘시스템의 3Dvia로 며칠만에 게임 만들어 내 생산성과 ROI(Return On Investment) 측면에서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 다쏘시스템은 PLM 솔루션 분야에서 고유한 에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V6 버전 세대로 오면서 자사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모두 여덟 가지 브랜드로 관리하고 있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다쏘시스템이 보유한 8종의 솔루션이 모두 다 하나의 에코시스템을 이루는 인자임을 설파했다.

제일 먼저 소개된 것은 카티아(Catia)였다. 실제 자동차 시뮬레이션이 시연영상이 상영되었는데, 여기에서는 둘 차량 중 무엇이 더 나은지 파악하기 쉽다는 점이 소개되었다. 보기에는 게임 같지만, 내용은 자동차의 안전성을 통제하는 온보드 소프트웨어를 보는 프로그램의 시연영상이었다. 이러한 과정에 V6가 쓰인다. 전자/전기/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솔리드웍스(Solidworks)는 전문가를 위한 3D 툴이다. 기계 등에서 많이 쓰일 수 있도록 확산시킨 점이 이번 버전의 특징이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능이 이번에 발표되었다.

시뮬라(Simulia)는 가상 디자인 툴로, 3D 디자인이 끝나면 이를 검증하는 툴 역할을 수행한다. 우주항공분야부터 다방면에서 쓰이고 있는데, 현실의 여러 조건들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최근 디자인과 시뮬레이션의 통합이 중시되는데, 이 툴에는 다쏘시스템이 보유한 시뮬레이션 노하우가 집약되었다.

델미아(Delmia)는 가상 모델이 잘 되고 검증된다는 전제에서 수행되는 후속작업과 관련이 있다. 시뮬레이션 등이 끝난 뒤, 실제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공급망 기획과 자재추적, 규제준수 등을 파악해야 할 때 쓰인다.

이노비아(Enovia)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혁신 플랫폼에 기반하도록 해준다. 다쏘시스템의 툴은 모두 이노비아 협업 플랫폼 위에서 동작한다. 다쏘시스템은 이 제품으로 11개의 산업군을 지원하며, 공급망을 위한 디지털 라이프사이클도 커버한다.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제품을 추적하고 비용관리도 한다.

3D비아(3Dvia)는 기능성 게임 3D 플랫폼이다. 이미 지스타 등 국내 게임전시회에서도 단독 또는 합동 프로그램으로 국내 게임산업 관계자들에게도 친숙한 툴이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아파트 부동산 매매용 툴로서의 활용이 소개되었는데, 여기에서는 방문자가 돌아다니면서 가상 모델하우스를 볼 수 있었다. 또 아파트 품질평가와 리모델링, 인테리어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소개되었다.

3D스윔(3D Swym)은 버나드 샬레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소개한 것이다. 개념은 3Dvia 기반에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이다. 단일 글로벌 플랫폼으로 실시간 조건에서 안전하게 정보를 공유하게 해주는데 주안점을 둔 툴이다. 주요 사례로 프랑스의 의학대학이 소개되었는데, 여기에서는 의대생들이 의료기기를 가상환경에서 미리 경험하과 배우는 과정이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엑사리드(Exalead)는 검색엔진으로, 모든 웹 상으로 스케일이 확대된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총 800억의 페이지를 인덱싱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 담긴 것은 다양한 정보들이다. 제품, 소비자 의견, 불만사항, 증상 등이 담겨져 있어, 잠재적 불만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다쏘시스템이 선보인 V6 버전 솔루션들은 유기적인 아키텍처로 다쏘의 IP들이 조합되어 있다. 단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결합되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게 적응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PLM은 이제 단순한 제품 중심이 아니다. 이제는 혁신을 위해 알아야하는 정보를 통합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ERP, CRM 정보를 통합해 이를 제품에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힘은 상상력에서 나온다. 상상력은 혁신의 힘이다. 서로가 소통해 전에 연결하지 못하던 것을 연결하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 V6 버전으로 오면서, 다쏘시스템의 PLM 체계는 한 단계 더 진보되었다.

이제 가상기술을 통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해졌다. 모두가 동시에 연결되어, 모두가 동일한 것을 보면서 논의할 수 있게 되었다. 일례로 다쏘시스템은 대구광역시에 R&D센터가 있다. 한국 조선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여를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다쏘시스템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방법, 새로운 효율성을 찾는 방법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한국에서 거뒀다. 이와 같은 지속가능한 개발은 리소스를 덜 쓰면서 안전하게 목표 달성을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중요한 것이다.

이 연장선 상에서 '라이프라이크 익스페리언스' 개념이 나온다. 다쏘의 이 개념은 3D 디자인 이상, 즉 3D 경험을 뜻한다. 잘 디자인하는 것에 이어서, 3D로도 볼 수 있고, 측정하고, 만지고, 조작도 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확장된다.

주요 사례로는 다쏘시스템의 데모가 소개되었다. 여기에서는 가상으로 스피커에 연결해 체크해보는 것과 실제로 음악을 틀어보는 것이 보여졌다. 이 과정 사이에서 어떤 소재가 들어갔는지 파악하고, 여기에서 안전도와 사고 시 파손 정도도 파악한다. 여러 현실 상황에서 실제 겪을 수 있는 것들을 연결하는 셈인데, 이를 버나드 샬레 회장은 '라이프라이크'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산업계가 이미 이렇게 간다는 부연설명도 덧붙였다.

▲ 기자간담회는 질의응답 순서로 마무리되었다.

Q1. (아크로팬)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 등 주요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자체 인프라 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자사 IP를 활용해 인터넷에서 퍼블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앱스와 같은 부분유료화 상품도 이제는 시장에 정착한 모양새다. 다쏘시스템에서는 자사 IP를 이와 같이 전개할 계획이 있는가?

다쏘시스템이 올해 초에 새로운 협업 온라인 클라우드를 발표했었다. 그리고 올해 중에 출시될 것이다. 이는 카티아, 솔리드웍스 등을 쓰는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Enovia on the Cloud'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협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Q2. (아크로팬)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CDN 등으로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리소스 풀을 직접 관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어제는 애플에서 아이클라우드를 발표하면서 최근 구축한 대형 데이터센터 정보도 공개하기도 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러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로 투자를 추진하는가? 또 한국에서의 투자계획이 있는가?

다쏘시스템의 오퍼레이션 인프라는 V6 아키텍처를 '클라우드 레디'로 본다. 그런데 여러 다른 오퍼레이터를 쓸 것이다. 이는 두 가지로, 외부 글로벌 오퍼레이터를 쓰는 것이다. 먼저 하나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다쏘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 달에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사용한 것이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아시아쪽에서 어떤 클라우드 오퍼레이터 쓸지 결정 못했다. 올해 쯤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